꽃을 좋아한게 그림마다 꽃이여
김막동 외 지음, 김선자 기획 / 북극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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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한게 그림마다 꽃이여]

 

그림책 만들기에 관심이 많아지더라구요

전에는 재주있는 사람들만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이도 어르신들도 각자의 색을 담아

멋있는 그림책, 느낌있는 그림책을 출판하는 것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그림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어르신들의 입말을 살려 그대로 기록한

곡성 서봉마을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

 

그림책만들기를 기획하고 강연했던 관장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할머니들의 시집과 그림책이

만들어며 [시인할매]라는 다큐영화까지

 

이루리작가님의 예술은 사랑을 담는 일이라는 것이

따뜻하게 담겨져 전해지더라구요

 

김선자 길작은도서관 관장님과 함께 하는 어르신의

추억을 도화지에 담아내기 프로젝트

 

관장님 말처럼 작은도서관 마을도서관은 그런

힘들이 살아 숨쉬는 것 같아요.

 

나의 부모님세대가 그 윗세대의 이야기가

전혀 남의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지금의 나의 이야기도 어떤때는 공감이

되기도 하며 다른사람의 추억위에 나의 추억도

살짝 올려보았습니다.

 

양양금할머니의 오재미속 추억에

나의 어린시절 동무들과의 오재미가 그리운

친구를 소환시키고

십 리를 걸어 학교를 가는 김옥남 할머니의

오랜만의 읽는 초등학교 그림이

윤금순 할머니의 돈 도라고 한께

이집 저집 돈 꾸러 댕기는 부모의 모습이

 

이야기로만 듣던 나의 부모님세대의 이야기가

자꾸 끌어당깁니다.

입말체의 정감이

어린시절 나의 그림같은 어르신들의 그림이

 

용기를 줍니다.

꾸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잘 표현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들을

알려주니까요..

 

나이들며 그림책을 더 사랑하게 된 가장

큰이유인 것 같아요.

나를 온전히 녹여 낼 수 있는 것이기에

 

마을의 그림책을 그리고 싶어요

코로나로 많은 분들을 만나지 못하지만

삼삼오오 하나둘씩 만들고 싶은

이야기.

 

추천하면서 함께 읽다보니 서평이 늦어졌지만

그만큼 꼭꼭 삼켜서 인지

아직도 그림마다 꽃인 이 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 본 도서는 북극곰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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