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설렘 가득한 사랑이야기
단단 지음, 주은주 옮김 / FIKA(피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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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한 모든 순간]

 

그림이 너무 예뻐서 반한 책입니다.

분홍 파스텔톤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림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해서 보는 내내

아름다움, 귀여움이 느껴졌어요

 

겁쟁이라고 소개하는 마음속 살짝 긴장감을 보게 되지요

저 또한 가물해지는 기억이 두렵고 나이가 든다는 느낌에

숨기고 싶은데 저자의 글을 읽으며 이것이 내 마음이구나

싶었어요

세월이 좀 도둑이라면, 기억은 가끔 짓궂은 장난을 치는 개구쟁이 같다

사랑이야기의 시작은 메신저입니다.

17 우연한 만남의 인연은 상대방을 알아가며

숨바꼭질 하듯 옥수수를 까듯 벗기며 생각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살그머니 다가오는 사랑은 때로는 정열적이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슬그머니 다가왔떤 것 같아요.

작은 인연이 어느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어 버리거든요

 

새록새록 나의 청춘시절이 소환되더라구요

그때의 나도 참 푸릇했는데 어느새.. 나이가 들었고

여전히 나는 소녀같은데 마음만 남았을뿐 몸은 마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잔잔하게 흘러들어오는 이야기들은

그림과 더불어 인생의 스토리가 살아숨쉽니다.

 

사랑은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어느날 누군가가 저에게 묻더라구요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뒤돌아 보면 사랑보다 정 때문에 산다는 말이 맞는듯하더라구요

 

뜨거웠던 마음은 어느새 평타를 만들어버렸고

정말 가족같은. 설레임보다 의리가 되어 버린 것 같아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어요.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변해 버린 마음을 봅니다.

책속 주인공처럼 마음을 다시 읽어내려가야 할 것 같아요

보는 것들을 그리고 다식 추억을 소환하며

연애세포를 깨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읽었던 책입니다.

 

 

[이 글은 피카 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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