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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리는 소리 ㅣ 문예단행본 도마뱀 3
이현호 외 지음 / 도마뱀출판사 / 2021년 4월
평점 :
[나를 울리는 소리]
나를 울리는 소리가 무엇이 있었을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소리의 울림, 마음의 울리, 울리는 소리, 울리는 마음
17분의 울림의 소리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다양한 소리를 통해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우리가 살면서 수많은 소리들 중 나의 마음속 깊은 소리의 울림은
무엇이었는지의 경험을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이야기에서 청각의
소리가 눈으로 들을 수 있는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되어줍니다
누군가는 병원, 혹시나의 순간에서 바라보게 된 집안의 소리
반려묘 살며시 만져보는 반려묘의 고르릉고르릉 소리를 통해 느끼게 되는
마음의소리. 야옹야옹 소리만으로도 이제는 정이 오가는 마음을 봅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 경험을 통해 들여다보는 마음안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내면이 강해지기 까지의 울림의 소리. 그후 만나게된 음악의 소리에서
찾은 ‘마주앉는 일’의 상황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예민한 귀에서 들여다보니 시끄럽다. 어처구니없다. 굉음이다. 징하다. 우는소리다. 대책이필요하다. 등등 다양하게 파생되는 문장들에서 때로는 공감을 때로는 다행이야
나는 예민하지 않은 귀 덕에 행복한거구나 싶은 위안을 받고
울림과 울림의 깊은 사색꺼리를 선물받아 보았어요
문화예술가들의 콜라보를 통한 소리.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풀이해내는
소리들과 사진들은 어떻게 보면 작가의 철저한 개인의 내면으로 보일수도
있다만 풀이해 내는 과정, 그것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그러면서 경험의
공감을 만납니다. 비슷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눈으로 보여진 소리들은
그만큼 각각 다르며 울림의 소리도 달랐어요
특히 정진영 소설가님의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면에서는 소리의 다양함을
그리고 삶의 방향을 찾았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보며 울림이란 단어가
이토록 매력적인거구나 싶었어요.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감동과 나가야할 길을 찾기도 하는 순간의 울림
누군가는 오로라 알림을 받으며 판타스틱을 찾고 있는 소리들
시간이 지나면서 때로는 희미해지는 소리가 있지만 때로는 더욱 강하게
다가오는 소리들이 있습니다.
아픔으로 다가온 소리들의 시간을 이겨내기에는 쉽지가 않지만
그 시간을 온전히 겪다보면 희미해 지기도 하며 불현 듯 다가와도
상처가 무뎌지는 것을 알지만
미련으로 남은 소리들이 문득문득 올라올 때 이제는 한번쯤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를 가져봅니다.
[이 글은 도마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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