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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와 알타리 1
유영 지음 / 호우야 / 2021년 3월
평점 :
[열무와 알타리]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졸업을 하고 나서는 언제부터인가 책과는 담을 쌓고
잡지나 끄적이며 보다가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점점 아이 교육을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함께 책 읽고 느낌을 공유하며 책이란 매력에 빠졌는데
여전히 글밥이 많거나 책이 두꺼우면 거부감과 두려움이
먼저 나타났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이가 웹툰을 보거나 만화를 보는것만
봐도 질색하며 못보게 했는데.
지금은 그나마 그거라도 보니 읽게 허용을 해주고
이제는 저도 종종 웹툰을 보게 되더라구요.
엄마가 되고 쌍둥이 중 첫째가 뇌성마비 장애 진단을
받은 이후 조금 특별한 일상을 살아가는 그 일상의 이야기
짧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쏙 박힙니다.
육아 전쟁..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을 엄마를 응원하게 되네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란걸 알게 알았지만
세상 밖으로 버려진 것 같았다는
장애아를 가진 엄마의 마음..
장애를 받아들이고 그 아픔과 경험을 세상밖으로
꺼낼수 있는 용기.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용기를 내고 살아가는 엄마의
아름다움을 응원하게 되었어요.
저자의 이야기를 소소엄마아 토토아빠 그리고 열무와알타리란 쌍둥이로
그려지면서 장애가족으로서의 삶을 보여주었어요.
좋아하는 음식을 혼자 먹을수도 없고 블록놀이, 그림책보기 산책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열무에게 생긴 복지카드
그런 열무의 시계는 아주 느리게 흘러며 일상의 변화와 차이등
수많은 감정과 많은일들을 겪지요.
그렇지만 소소는 말합니다.
지금 우리 가족의 행복에 열문의 장애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낯선곳에 불시착했지만
그곳에서도 충분히 빛나는 시간을 보낼수 있다고
엄마이기에 부모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웹툰으로 그려졌어요.
짧은 글 속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는 이야기..
나도 모르게 빠져서 읽는데
힝~~1권이라..
그다음의 이야기는 다음편이네요.
나의 육아전쟁 시절이 소환되더라구요.
남들과는 다른 삶이.
나만 혼자 외로웠던 것 같고 무서웠던 것 같은 삶이.
그 삶을 인정하기 까지 쉽지 않았을 그 마음이
느껴졌어요.
저 또한 일년가까지 환아엄마였고
집보다는 병원생활이 더 많았고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일까봐
조마조마했던 그 시절.
누군가의 조그마한 응원도 큰 위로로 다가왔던
그시절처럼
용기있게 본인의 삶을 그려나가며
세상과 마주하고 있는 소소를 응원하며
다음편을 기대해봅니다.
[이 글은 성안당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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