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읽는 책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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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읽는 책]

 

화장실에 핸드폰을 잘 듣고 가는 편이다

종종 책을 들고 가서 읽기에

화장실 전용 책을 준비했다.

 

언제가 강상교육을 받을 때

가장 편한 공간, 슈필라움, 나만의 공간이

어디인지 물었더니

남성들이 많이 화장실이라고 했다고 한다.

 

서재란 개인공간이 없다보니

육아에서 도망치고 누구에게도 터치받지

않는 화장실이 차라리 좋다라는 말을

한다라는 말이 씁쓸하게 들렸던 기억

 

나도 이런 저런 간섭을 받기 싫을때는

화장실에 가끔 숨어들때가 있었기에

내 이야기 같기도 했었다.

 

 

3개의 파트로 나눠놓았다. 지혜, 명언, 유머로

잠깐씩 읽으며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자나깨나 말조심. 말의 힘을 경험하였기에

눈에 들어왔던 것은

지도자가 뱉는 말은 몸 밖으로 나온 땀과 같다 는 것이다

 

땀은 일단 자기 몸에서 배출되고 나면 두 번 다시 몸으로 들어갈 수 없다.

말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지도자가 입 밖으로 밷은 말은 보통 사람의

그것과는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지위가 올라갈수록

발언은 신중히 해야 한다 (P15)

 

동아리의 대표를 하며 첫째도 둘째도 내가 만들어가야 할 자세다.

워낙 결정과 판단이 빠른 편이라 나도 모르게 내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많이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리더의 역할에서는 마이너스 되는 요인은

확실했기에 가급적 내 말을 줄이고자 노력하는중 이지만

뒤돌아서면 자꾸 후회를 만들어 놓은 상황에 많다.

 

입에 지퍼를 좀 채워야 하는데

 

과유불금 지나친 경계심이 일을 망치는 요인이 된다.

도무지 발전이 없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결정이 느리다는 점이다.

돌다리도 적당히 두들겨야 한다. 위험을 완벽히 피하겠다고 주저하는 동안

불이 불어나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수 있다. (P28)

 

비슷한 듯 하지만 각기 다른 관점으로 표현하며 한문장 한문장마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주고 메모하도록 만들어 준 책이다.

 

화장실에서 읽기보다는 가지고 다니며 읽어도 좋을 책

제목 때문에 당기기는 했지만 내용면이 더 좋았기에

한줄씩 메모를 하는 중.

 

씨없는 수박 덕택에 크게 한번 웃으며 나의 하루를 마무리해본다

 

[이 글은 정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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