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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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개]

죽음, 이별은 가슴이 찢기는 슬픔을 동반하며 결코 익숙해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와 함께 사는 삶속에서 개를 통해 배운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세이슈의 이야기를 통해

개가 가르쳐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대지진 이후 편의점 앞에서 만난 가즈마사와 다몬

치매어머니를 돌보던 중 개를 키우고 싶어했다던 엄마를 위해 다몬을 데리고 왔다

돈이 필요해 범죄에 매달릴 수밖에 없던 가즈마사 이지만

이제는 가족이 되어 버린 다몬을 팔 수 없다.

어느새 다몬은 누나와 엄마에게 잃어버렸던 웃음과 행복을 주고 있는 가족이었다.

사람들속에서 다몬은 수호신처럼 따뜻함을 준다.

의인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 자리, 행동만으로도 밝음을 희망을 주는 다몬

그런 다몬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살기 위해 칼을 들었던 미겔 가난을 벗어나 제대로 된 집에서 생활하고픈 미겔은

어린시절 만난 떠돌이개 쇼균을 환생하게 한듯한 다몬을 가지고 싶다. 사랑을 쟁취하고 싶었다. 돈을 지키기 위해 다몬을 지키기 위해 도망다니는 미겔

산에서 곰을 쫓아준 다몬을 새가족으로 데리고 온 다이키. 이기적인 남편에게 절망해 있던 사에는 다몬을 통해 어릴적 키웠던 클린트를 떠올리며 개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다시 알게되지만 이미 템포가 어긋난 부부.

다몬은 이렇듯 누군가에게 추억의 개를 만나게 하고

사랑을 준다.

어릴적 키웠던 혹은 주변에서 키웠던 반려견들을 추억속에

따뜻함과 함께라는 그리움. 그리고 사랑을 찾는 과정들이 서글펐다.

지진으로 헤어져야 했던 히카루를 만나기 위해 다몬은 5년동안

떠돌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치매로 힘들어 했던 가족, 쓰레기장에서 떠돌아야 했던 사람, 사랑이 식어버린 부부, 매춘부, 시한부노인등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받고 상처주는 관계속에서 희망을 웃음을 주는 다몬이

마침네 소년 히카루를 만난다.

자라면서 희망을 잃어버리게 된걸까? 내가 선택한 인생.

소년의 마음안에서 영원히 자리잡은 다몬의 이야기.

읽다보니 나도 반려견을 키우고 싶단 생각을 해본다.

절대 배반하지 않고 애정을 쏟는 만큼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답한다는 개의 본성

마음은 굴뚝 같지만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것을 알기에 포기한다.

관계를 위해 5년을 떠돌아 결국 소년에게 왔던 다몬의 마음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 나를 토닥토닥 한다.

[이 글은 창심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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