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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 상품이 된 공기, 공포가 된 공기, 미세먼지 프레임으로 읽는 각자도생 한국사회
장재연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5월
평점 :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미세먼지, 마스크
어느날부터 우리는 공기에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다
집집마다 공기청청기를 돌리고 돌리며
미세먼지 농도측정을 하는 하루 일과로 시작한다
공포가 된 미세먼지를 제대로 이해하고는 있는 걸까?
미세먼지 오염도의 변화 상황을 통해 오염이 심했던 대도시는 어느정도 개선이 된 반면
청정지역이 사라지고 지방이 오염도가 더 높아지는 사례를 통해 수도권 대기질을 위해서가 아닌 전국 대기질 특별조치를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과학적 근거부터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정짓는 것들은 우리안에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사회에 대한 불신의 근거는 아닐까?
환경에 대해 부쩍 고민하게 되고 나의 생활은 어느정도로 민감한지를 테스트하고 있느중이다.
내 주변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지 않고 환경문제가 개선 되길 바라는건 아닐까?
우리나라 미세먼지 오염도의 개선은 한두 가지 방법으로 달성할 수 없다.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여 나가야 한다.
미세먼지=중국발이라고 생각했다. 나처럼 단순한 프레임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아지며 기업이나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천이나 정부 정책에 협조가 부진해지고 남탓만 하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개선 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 이론적 근거를 등한시 하고 편견에 사로잡힌 것들이었을까?
환경부는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서 지금 환경부가 발표하고 있는 모델링 결과는 중국 내 미세먼지 발생원 자료가 없어서 추정치를 넣고 계산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예측 오염도가 실제 오염도와 많이 다르다는 점은 매일 발표하는 자료를 실제로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인데 (p129)
왜 공기파는 사회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아마 저자의 논리적 근거가 없었다면 여전히 나또한 중국발로 인식하며 남탓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얼마나 쉽게 가짜뉴스에 속고 사는지를 알려주는 케이스중 하나다.
비과학이 믿음이 되어 잘못된 뉴스의 생산과 확산을 만들고 사실처럼 눈속임을 해온 것이다.
우리는 정부와 언론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것일까?
대책으로 마스크 사용.. 벗을만 했더니 코로나로 인해 다시 쓰게 된다.
이미 저자는 마스크 착용의 악영향까지 연구해 놓고 있었다. 마스크가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고 있는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세먼지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방안
-에너지 공급 구조의 허ㅣ석연료 비중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향상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투자
재활용 등 쓰레기 처리 시스템 향상을 통해 쓰레기 소각 줄이기
가정의 취사,난방,조명에 청정 기술 도입을 통한 공기의 질 개선
학교나 놀이터를 번잡한 도로나 공장 발전소등 주 오염원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기
허무맹랑한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지 않는지 나를 점검한다.
저자가 환경운동을 하며 비판과 투쟁뿐만 아니라 대안과 대화를 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공정한 대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믿고 싶은 사실만 골라 믿는 확증편향이 되지 않기 위해 나는 오늘도 책을 읽는다.
선동과 조작에 대한 비판의식을 키우기 위한 책 읽기가 필요한 것이다.
나이가 들며 오히려 배워야 할 것이 많고 아는만큼 제대로 볼 수 있음이 감사하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간..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를 고민해본다
[이 글은 동아시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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