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고양이 -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너에게
백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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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서평도서 66

 

@bbook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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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양이]

중앙일보 연재글 #어쩌다집사 묶음 글
길냥이 ‘나무’를 반려묘로 들이며 겪은 이야기

집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나무'와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과
행복이 꽁냥꽁냥 하다.

 

어쩌다 집사가 되어 나무와 함께 살아가면서 저자는 성장한다.

닿을 듯 말 듯 무심한 듯 다정한 나무로 인해 삶에 온기를 받고

이제는 한 가족이 되어 여전히 꽁냥꽁냥하는 그녀만의 교감일지

 

집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

아니 Home is where my cat is 고양이가 내 집이다.

언제부터인가 막막할 때 외우는 주문은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매일이 뜻깊은 시간이 되어 준다.

 

말과 글로 사는 노동자여서 인지.  문장들마다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보다 함께 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존재 자체만으로 행복한 교감일지.

 

엄마가 아기를 낳아 키우며 성장과정을 함께 하며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듯

나무와 집사와의 관계가 그러함을 이제는 안다.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지 못하고 툭툭 무심코 ˰어버린 한 마디가

반려인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생각하게 된다.

 

나도 나무처럼 때로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이고 싶다.

무심한듯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지만 그저 옆에서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상처를 다독여 줄수 있는 그런 사람.

 

마음의 따뜻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에  충분한 [아무래도 고양이]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본다

 

--- 집사의 문장 하나하나가 인상 깊어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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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발짝 떨어져 내곁을 지키는.. 존재만으로도 위리고 되는 걸 아는 것처럼..

'나는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이 존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영영 이해할 수 없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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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집사 어쩌다 운명이었나보다.

공원의 아이돌이자 '초통령' 소문에 길냥이 '나무'를 직접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 어쩌다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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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가 발 밑에서 당신을 올려다보며 야옹하다면 그건 삶이 당신에게 미소짓는 거랍니다'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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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지시한것도 아닌데 아이들은 나무의 낮잠을 위해 하나 둘 자리를  뜬다. 생명을 존종하는 법을 이렇게 배워가나 보다'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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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는 일에 면허증이 필요없듯이 누구나 집사가 될 수 있다. 고양이에 대해 모든것을 알고 고양이라는 동물 자체를 끔찍하게 사랑할 필요는 없다. 육아에 무지하고 어린아이를 딱히 귀여워하지 않는 사람도 제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가 되는 것처럼 나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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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가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많은것을 잃어버리듯, 사람도 고양이와  살면서 포기하는 것들이 생길 터였다. 그래도 이젠 어쩔 수 없다. 나는 이 노란 줄무늬 고양이와 한배를 탔다.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를 곱하면 플러스니까 서로 잃는게 있어도 함께라면 무언가 새롭게 채워지겠지(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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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람은 타인의 영역을 존중한다. 아무리 반가워도 쉽게 선을 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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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고양이를 길들인게 아니라 고양이가 인간관의 생활에 적응한 것이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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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먹여주고 재워주는 반려인이라 해도 나를 네멋대로 바꿀 순 없어. 널 사랑하지만 모든걸 너의 뜻에 따를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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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힘들었다.

나의 방식이 최선이 아닐까봐 초조해진다.

정답이 없으니 주변의 간섭이나 조언에 휘둘리기도 한다.

스스로 중심을 잡지 못하면 쉽게 무너진다

나무를 향한 미암함이 쌓이다 와르르 무너져 버릴일이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변하지 않는 마음.. 영원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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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북라이프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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