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 엄마가 떠나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김지수 지음 / 두사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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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평도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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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__sy @kim.jisoo.ki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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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떠나고 시작된 여행이 궁금해서 읽게된 책이다.

 

무언가가 필요했다. 우리 가족의 잿빛 추억을 희석할 그 무언가가. 엄마의 죽음이란 그림자가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추억마저 잠식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여행이나 갈까? (P16)

 

수컷냄새 풍기는 남자셋이 떠나는 여행.

 

60대 아버지, 40초반 저자, 6살 아들..

그나마 아버지는 젊은노인이니 여행을 함께 떠날수 있지만 아빠가 6살의 아들을 잘 보살필수 있을까

벌써부터 고생길이 보인다~~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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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 사막여행을 준비하며

일단 한번 떠나보는 용기,

여행을 떠난다는건 귀차니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출발을 기획하고 수정하고 다시 목표를 세우며 예상치 못했던 변수들..

그러다가 여행지에서의 감동과 시련과 경관들이 술~~~술   잘 읽혀서 잡자마자 금방 한권을 읽었다.

 

때론 엄마를 추억할때 함께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눈물이 나기도 하고 나의 부모님이 생각나기도 하고

저자가 팁으로 주는 정보들을 적어보기도 하며 공감되는 문구.. 재미있는 문구들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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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센스와 유모가 있는 분이다.  수컷,,, '냄새만 맡고' 돌아온. 혁명수준의 변화 등등 솔직한 표현과 마치 내가 그 장소에 있는듯하게 그려지는 글들..  더불어 멋진 사진을 감사해볼수 있다.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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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않는 내가 종종 느끼는 감정이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신랑이 여행을 좋아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다니다 정말 아닌 코스거나 힘들때면 드는 감정들. 저자의 아버지 마냥 경치 사진을 찍는 것에 빠진 신랑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얼마나 경관을 그리고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지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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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보낸 아버지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여행을 통해 엄마의 자리가 어떻했는지를 깨닫게 된 완벽한여행..(ㅋㅋ)

 

미국의 자연, 여행사업이 여행기획시 팁. 아이와 여행갈때 준비물, 라스베이거스 즐기기 팁,자이언국립공원, 시애틀관광지, 그랜드캐니언등 즐길수 있는 팁들까지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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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여행이었다. 아니 완벽한 여행이었다고 믿고 싶었다. 완벽한 준비의 완벽한 멤버 적어도 아버지를 모시고 삼대가 미국으로 떠났다는 사실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주제였다(P294)

-그렇게 여행내내 엄마의 빈자리는 더 커지기만 했다. 우리가 훗날 다시 여행을 떠나도 엄마는 그곳에 같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슬펐다.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음 세상에서 만나는 방법밖에 없다는 사실이 싫었다. 여행이 마무리 될 무렵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더 단단해졌다. 모든게 아쉬웠지만 여행도 아쉬운 마음도 이제 그만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

-엄마의 죽음 이 여행은 엄마가 세상을 떠나며 나에게 내준 숙제가 아니었을까? 삼대가 또 다시 훌쩍 떠날 기회가 올까?

 

읽으며 여행의 아름다움보다 함께 하는 가족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난것은 아마 계획만 하고 시도를 못하고 있는 불안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유독 나의 엄마 아빠가 그리고 유년시절이 생각났다.  내 가정을 이루고 사느라 부모님께 소홀했던 것들.  차일피일 미루다 후회하게 될것 같은 불안감이 슬며시 고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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