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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과학 - 복잡한 세상의 연결고리를 읽는 통계물리학의 경이로움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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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siabook 감사합니다.
선입견을 버린다는것은 나를 버리는것과 같은 작업이듯 하다.
매번 선입견을 버려야지 하면서도.. 뒤돌아보면 내 선택에는 선입견이 더 압도적인 위치에 있었다.
이번책이 그랬다.
과학이란 단어만으로도 어렵겠구나 재미없겠구나 라는 마음이 드니
언제 읽지라는 부담감으로 숨이 턱 막혀왔다..
서평도서가 아니었으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책이었다..
걱정반으로 펼쳐든 책.. 도대체 김범준은 누구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접하고.. 부담감과 압박감으로 펼쳐든 책..
목차를 보며 색색으로 칠해진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쉬울듯 하면서도 과학과 연결하니.. 거부감부터 들었다.
그래서 저자의 말도 프롤로그도 제대로 읽지 못했다.
연결 / 관계/ 시선/ 흐름 / 미래의 5장으로 구성된 책..
시종일관 연결망의 그림으로 시작한다..
연결 (변화의 순간을 발견하는 일)
다음장을 펼친다.
겨우 한장 넘겨 읽었을 뿐인데..
이야기에 사로잡힌다.
문턱값 (변화는 언제 일어나는가?)
사람들마다 다른, 기준이 되는 이값을 '문턱값 '이라 한다. (p14)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다르고 싶은지, 각자가 가진 문턱값의 정도는 얼마나 다른지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유행의 동적인 패턴이 만들어진다.
유행의 전파와 같은 사회현상뿐만이 아니다. 변화의 '문턱값'은 자연현상에서도 어디서나 볼수 있다 (p15)
산불의 규모, 지진예측 등 실생활과 연결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과학이라는 접근법보다 왜 나에게는 역사의
접근법 처럼 느껴지는것일까?

때맞음 (과학에도 때가 있다)
우리 인간의 생체 리듬은 지구의 자전과 '때맞음'이 되어 24시간이 주기다. 동기화라고도 부르는 때맞음은 영어로는 'synchronization'이다. 때 혹은 시간을 같게 한다는 뜻이다. (p28)
'운때'의 '운'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운이 좋았는지 나빳는지는 막상 일이 벌어지고 난 다음에야 말할 수 있어서 과학자 사회에서 '운'은 일종의 금기어다. ---- 그런데 말이다 '운때 맞음'에서' '운'을 뺀 '때맞음'은 분명한 과학이다. (p32)
때맞음이 일어나려면 구성요소들 사이에 일정한 크기 이상의 상호작용이 꼭 필요하다.
때맞음의 모델은 제안자의 이름을 따 구라모토 모형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여럿이 함께 운동장을 구보로 할때의 가정
여럿이 모임 청중에게 박수를 치면서 박수 조율을 통한 연구 등을 통해
저자는 박수를 맞춘다는 것은 사실 전체가 합의한 박자를 모두가 함께 만든것이기에
어쩌면 '운때 맞음'의 '운'은 나를 포함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내는
것인듯 하다는 며 '운때맞음'이 과학이 될수 있다고 말한다.
상전이 (시민 저항운동, 비폭력이 이기는 순간)
변화는 소수의 훌륭한 지도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것..
민주주의라는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려면 평화적인 다수의 따뜻한 보살핌이 더 소중하다는 것..
과학에서 민주주의를 보는 색다름.으로 책이 술술 읽혀진다.
링크 (귀가 얇은 지도자를 선택하면 생기는 좋은일)
공동체에 관심이 많은 나이기에 유독 링크라는 이 파트가 더 눈에 들어온다.
결국은 나홀로의 생각에서 벗어나 함께의 생각이 얼마나 합리적인것인지를 ...
모든 사람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 얘기하면 결국은
올바른 의견을 찾아가게 되어 있다. 이렇나 민주적인 의견 합일의 과정은 사실
어두운 면도 있다. 바로 의견의 일치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거다
'빨리빨리'의 효율성은 민주적인 토론을 통한 올바른 선택과는 함께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반성되는 파트다.
나는 빨리빨리를 좋아한다. 그만큼 생각하는 것에 치중하기보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의
막가파적인 성향과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이런식으로 확인하게 된것이다.
결국 귀가 얇다는 것은. 해결책을 갖기 위해 결론을 내리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아니라
열린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는 것..
이처럼 챕터별 하나하나 마다 생활과 밀접한 현상들을 예를 들어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미처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인식하도록 생각점을 만들어 준다.
누적확률분포 (부의 치우침을 줄일 수 있을까)
중력을 알아야 중력을 극복해 달에 갈 수 있듯이 경제적 불편등의 이해는 불평등을 줄이려는 노력의 출발점 이라는 것과
부의 편중을 없애기는 어려워도 그정도를 줄일수 있는 방법으로 적절한 세율과 기본소득으로 중산층을 늘리고 사회의
불평등을 줄인다는것을 말하기도 한다.
꿀벌들.. 개미들의 생활을 통해 인간이 배워야 할 점..
집단이라는 단어보다 함께라는 단어로 단어하나의 표현에 따라
이야기의 전달력이 다르게 나올수 도 있다는 점등
결국 연결을 통해 바라보는 관계의 구조망.
결국 사람의 수가 늘어나 문턱값을 넘어야 새로운 일이 벌어지고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도 소통하며 연결된 다수를 통해 바뀐다는것을 통해
민주주의 동력은 연결이라고 말한다.
물리학도 사유의 극한 혹은 경계에서 형성되는 행위이기에 우리가 물리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물리학이 표현될 수 있구나..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