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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추방된 개들의 섬 ㅣ 한울림 지구별 동화
오리올 카노사 지음, 오리올 비달 그림, 남진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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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존중#공존 #생명존중 #어른이읽는 #가치 #각자의자리
@hanulimkids 잘 받았습니다
[도시에서추방된개들의섬]
반려견들의 이야기일까? 편견에 사로잡히면 상상력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실감한다.
내가 상상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전개에 급 반성을 한다. 왜 개들의 이야기인데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 많지?
성질도 급해서 읽으면서 스스로 웃는다.
100년전 이스탄불은 지중해에서도 가장 번성한 도시였다. 술탄 마흐메트 5세가 있던 시절 다양한 민족들은 서로 다른 종교, 언어, 문화를 누리며 함께 살아갔다.
가족여행을 하며 새로운 친구 사이트를 만난 클라라. 사이트의 소개로 바르다 안티모스 할아보지도 만나고 아무도 살지 않는 시브리섬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삶의 경험으로 아는 바람의 냄새 문득 인디언들의 떠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갈매기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이트의 태도 생각이 참 멋있다.
슬픈 죽음이 아니라며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사이트란 멋진 소년의 마인드가 보인다.
개들 때문에 냄새나고 시끄럽다는 이유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 도시에 광기의 바람이 분다.
제국을 다스리던 술탄은 도시를 떠도는 모든 개를 잡아들이라고 명령한다.
도시 정화라는 이름으로 도시에서 추방되어 무인도에 갇힌 5만 마리 개들은, 이번에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저명한 의학 박사는 개들에게 독가스를 살포한 다음 그 고기와 가죽을 활용하자는 계획을 발표하고, 여기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늘어 간다.
한때 개들과 공존했던 것들은 과거이고 현재는 개들을 추방시켜라!!!
도시정화, 독가스, 감금, 생포, 몰살, …,
개들을 향한 단어에는 인간의 잔인함을 보여준다.인간들의 이기심을 본다.
“신부들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를 아끼고 존중한단다. 우리 수도회는 인간의 영혼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미물들의 영혼에도 관심이 있어.”

“맞는 말이야.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그래서 개들을 내쫓았지. 그런데… 그다음에는? 그다음엔 노인, 거지, 고아, 병든 사람,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을 내쫓지 않겠니? 내가 어렸을 땐 이 도시의 모두에게 각자만의 자리가 있었단다. 좀 거치적거린다 하더라도 말이야. 요즘 말로 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말이야.애들아, 세상이 변화하고 있어. 나는 이런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
각자만의 자리.. 우리는 그 각자만의 자리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
조금만 불편해도 어떻게 해서든 자기만의 입장으로 해소하려 한다.
변화하는 세상속에 타인을 바라보지 않는 시선들.
나또한 이 대열에 합류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나와 다르면 불편해하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부끄럽다. 아이들이 나선다. 어른들은 생각도 많고 용기내기가 쉽지 않다. 알면서도 묵인하는 타협
소수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하는 이기심..
그런것들에 투쟁하는 아이들의 소리. 움직임.. 그 모습에 어른들이 다시 용기를 낸다.
아름다운 세상은 어떤 세상이고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는지 함께할 때 비로소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각자의자리에 있을때 비로소 아름답고 배려가 있고 행복이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어느날 문득 개들의 섬이 우리의섬이 되지 않기를.
함께 하는 가치가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소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