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미러로 철학하기
이원진 지음 / 우리학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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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

작고 간단해서 금방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책이었데

읽으면서.. 쉬운것 같은데 어렵고 어려운것 같은데 읽어지고

.. 몇번을 다시 보고 다시 본다.

 

가슴으로는 이해하는 듯 했으나

머리에서는 자꾸 더 복잡해지는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나약한 모습을 자꾸 보기 때문이었다.

 

기술의 발전속에 나를 찾아야 하는...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데

SNS에 이미 노예가 되어버린 나를 반성하며..

나도 언제부터인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누르는

모습을 본다..

 

인간의 사유하는 능력, 기술에 현혹되지 않고 깨어있어야 한다고

나 또한 동의하면서 정작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에 대한

반성..

 

사실 저자가 말하는 드라마나 도서들 중에는 모르는게 거의 절반이었다는

핑계로 공감을 얻기 힘들었다고 핑계를 대고 싶었으나.

그렇기에는 이야기들속의 장치가 너무 적나라 해서 ... 더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나의 이중적인 모습을 들여다 본다는것은 참 쉽지 않다..

그런데 블랙미러는 나의 검은속까지 들여다 보는 거울 이었다.

미디어리터러시...

분별할 줄 아는 힘.

현상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

SNS에 잠식 당하지 않기 위한 노력...

 

[블랙미러로 철학하기]는 6가지 이야기들을 적나라 하게

이야기하며 단순하게 아는것에만 그치지 말고

더 생각해보기를 통해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하여 준다.

[인상깊은]

분노란 더 좋은 삶,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표현해야 하는

필수 감정..

 

작은 화는 이롭지 않지만 큰 화는 내면 낼수록 이롭다.

싫음의 감정이 가진 유익한 힘이다.

 

기쁨은 너무 음란하게까지 즐기면 않되고

슬픔은 결코 상처가 돼서는 안된다.

즉 슬픔과 아픔은 길이 끝나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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