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과 담쟁이
최현숙 글.그림 / 시와동화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KakaoTalk_20190816_022533595.jpg

 

책을 펼치며 그림이 너무 예뻐서 꼭 따라 그리고 싶었던 그림책

 

나이가 든 큰나무는 뱀에게 머물고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따뜻한 나무다.

그러나 세찬 비바람에 나뭇가지가 부러지게 되고

가지도 잎도 열매도 없게 되자 다람쥐도 떠나고

나름 싹을 틔우려 노력하지만 갈수록 힘이 약해지고

외로워지는 고목이 된다

 

봄바람에 어린 담쟁이가 싹을 튀우며 햇빛을 따라 커가며

친구를 만들려 노력하지만 꽃도 꿀도 없는 담쟁이는

나비에게 외면당하고 가시나무에게 올라타지만 상처만 입게

된다

 

그런 담쟁이에게 뱀이 다가와 하는말

"내가 방금 지나온 저쪽으로 가보렴. 나이 들어 잎은 졌지만

품은 넓고 지혜로운 큰 나무가 있단다"

 

고목은 그런 담쟁이를 반갑게 맞이한다.

 

"아가야 이리로 오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이리 오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올라 오렴

그래, 그래, 그렇게 서두르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거야, 아가야!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오는 거야, 아가야!"

 

 

KakaoTalk_20190816_022534503.jpg

 

KakaoTalk_20190816_022535512.jpg

 

KakaoTalk_20190816_022536032.jpg

 

KakaoTalk_20190816_022535076.jpg

 

KakaoTalk_20190816_022534077.jpg

 

"담쟁이야, 네가 내 잎이 되었구나,

너와 함께 내가 다시 살아났구나"

 

우리의 인생이야기와 관계의 소중함을 찾는다.

나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는 사람일까?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나?

나이가 들어도 교만하지 말고 지혜롭게 늙어갈수 있을까?

 

KakaoTalk_20190816_022532010.jpg

 

KakaoTalk_20190816_022533007.jpg

 

글도 그림도 잘그리는 최현숙 저자님의

행복한 마음이 느껴진다.

 

 

 

#고목과담쟁이 #시와동화#신간출격#그림동화#인생#선택#책이랑놀자#더불어사는삶 #최현숙#그림책#독서모임#맘스타그램#어린이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