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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 르네상스 피렌체가 낳은 이단아 ㅣ 클래식 클라우드 11
김경희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평점 :
#클래식클라우드#인생여행단#마키아벨리#군주론#피란체#르네상스#김경희#7월도서#희망도서#감탄도서#사랑해요classic_cloud21#지금은독서중
#르네상스피렌체가낳은이단아
독서토론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읽어야 하는 책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군주론(까치)이었다.
의무감에서 읽기 시작했지만.
군주론을 이해 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공부하면서
요즘 정치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의 힘을 남용하는 정치인들이
꼭 있구나 싶어..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이 궁금했었는데
우연찮게 내 손에 들어온 클래식클라우드의 마키아벨리.
와우~~ 읽으면서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군주론을 참 재미있게 읽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학창시절 잠깐 만났던 마키아벨리는 군주론만 겨우 외웠던..
인물을 다시 만난다는건 .. ㅋㅋ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
그런데 이 책은 표지부터가 나의 시선을 당긴다.
부제 르네상스 피렌체가 낳은 이단아..란 문구에 끌려
노트를 준비한다.
어디까지 이해 할 수 있을지 모르나
따라 적어보며 책을 읽어간다.
그는 군주론자인가? 공화론자인가?로 시작하면서..
그 옛날의 정치세계에 빠져든다..
정치와 역사로 남은 문화재..
사진을 통해 바라보며 점점 마키아벨리가 옆에 있는듯.
정치와 권력 /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의견교환과 세계를 이해하는 수단의 언어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이 사라지면서 수사학도 자연스로 힘을 잃었다는
공간의 중요성..도시의 공기 /지도자의 유연한 사고 /사사화의 문제점 /견제와 균형 등
챕터를 넘길때 마다 마키아벨리에 더 빠지게 되는건
저자의 치밀한 스토리 전개때문일것이다. 스토리와 더불어 역사와 문화재 사진들이
나를 사로잡는다.
또한 많이 배우지 못한 마키아벨리에게는 어렸을적부터 독서에 노출되고 토론을 하며
자기의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얼마나 힘든 삶이 었을지를 상상하게 한다.
나에게는 공동체를 선택할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나의 사고방식은 얼마나 유연한지에 대해 고민해 보자.
마키아벨리의 사유와 생에의 공간을 따라 여행을 해보자
피렌체 시 청사에 있는 마키아벨리의 초상(좌)과 우피치미술관 회랑의 마키아벨리 전신상(우)
군주론의 초판(아래)
마키아벨리의 생가 터(좌) 포롬 로마눔(우)
아뇰로 브론치노(위대한 로렌초) (좌) 와 우피치 미술관 회랑
산타크로체성당의 단테 (좌) 치옴피의 난을 이끈 디 란도
오르산미켈레성당 (좌) 피렌체 대성당의 천국의 문(우)-

마음에 드는 문구
운명은 행운을 가져오기로 하고 불운을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행운과 불운은 한결같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행운과 불운은 번갈아 오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행운은 오만과 방종을 불러일으켜
불운이 들어오는 문을 열기 때문이다.
반면에
불운을 겪으면 대개 어려움 속에서 장신을 차리게 된다.
불운이 물러나고 행운이 들어설 여지를 만드는 것이다.
(마키아벨리 - 162 페이지에서)

"나는 내 영혼의 구원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다"
변화와 혼란의 시기를 살았던 마키아밸리는 공무원이자 지식인을소 시대가 당면한 과제에 치열하게 맞섰다. 귀족과 인민이 서로 불신하고 증오하는 가운데 공동체의 유대와 연대가 무너지고 권력과 제도가 사사화 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새로운 정치 이론을 제시하려고 했다. 시민과 군주 사이에서 피렌체의 몰락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이다. 나를 마키아벨리에 대한 연구로 이끈 것은 그가 살던 시대와 그 속에서 분투한 인간의 삶이 갖는 매력이다. -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