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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산지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가시고기#부성애#감동소설#책책책#소설추천#장편소설#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요즘읽는책
이 책이 집에 도착하던 날.
지인은 빨리 읽고 빌려달라고 아우성
신랑은 이게 내가 알던 그 가시고기야? 묻더니 갑자기 책에 관심을 보입니다.
사실 우리 신랑은 책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
어떻게든 읽혀보려고 별별 짓(?)을 다했는데...
남자여서일까요? 역사책은 가끔
아주 가~~끔 보는 것 같더니.
세상에나 이책은 제목을 보자 마자
급 관심을 보여...
어쩔수 없이 신랑에게 양보했지요..
퇴근만 하고 돌아오면 안경을 꺼내어 써가며
어찌나 열심히 읽는지..
결국~~
신랑 자는틈에 꺼내어와 읽었죠?
아침에 내 얼굴을 보던 신랑이
"눈이 왜그래?"
"가시고기 다 봤어 ..."
"미련하기는 그러니까 밤에 봐야지.. 그 얼굴로 우찌 돌아다닐려고?"
이야기인즉 신랑도 이 책을 보다가 눈물을 흘릴것 같으니
조용히 저녁에만 자기방에 들어가서 혼자 읽었다는 거지요..
그래야 자고 일어나도 얼굴은 멀쩡할테니.. 그래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는
현명한...신랑..
음~~어떻게 정리해서 올릴까 고민했는데..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직접 읽어보는것이 좋을 것 같아
줄거리 패스 합니다.
부모가 되기 전 읽던 느낌과
부모가 되고 난후 읽는 느낌은
천지차이 였어요..
부모인 저는 부모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니 더 가슴이 뜨거워졌죠.
또 다움이가 아빠로 인해 얼마나 슬퍼할지..
성인이 된 다움이는 또 어떻게 살고 있을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딸아 사랑해~~~
----책 속 문장 -----
"사람은 말이야, 그 아이를 세상예 남겨놓은 이상은 죽어도 죽은게 아니래"
" 세월이 흘러도, 이땅이 아버지들은 여전히 가시고기아빠입니다"
P19 타인의 하늘.
자신의 하늘을 읿어버린 채 살아가는 매일매일. 그늘을 가려 걷는 것도, 우산을 펴드는 것마자더 도대체 한가하고 염치없는 짓거리일 수 밖에
없는 어머니로써의 삶.
P25 아이가 그의 구심점이었다.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태양계의 행성이 바로 그의 삶이었다. 만일 아이를 잃게 된다면 원심력에 의해 세상
밖으로 튕겨져 버리리라. 살아야 할 숱한 이유들 대부분을 잃어버린 채, 세상 속에 뒤석여 웃고 떠들고 노래할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sanji_book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