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나는 인생에서 7번의 직무를 갈아탔다" 며.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된 이유를 말한다.


이미 우리는 책 제목을 통해서도 직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으로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 나도 벌써 이 말에 동의하고 있는 엄마였다.
지금 나의 딸은 고딩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만일 내아이가 상위 10%에서 성적을 유지 하는 딸이었다면 이렇게 일찍 학원을 포기할수 있었을까?
상위권에서 있지 못할바엔 그냥 너 하고 싶은것 찾아봐.
처음 딸아이는 학원을 그만둘때 너무 불안해 했다.
"엄마 그나마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점수가 이정도는 나오는건데 계속 다닐래요"
그러나 내 마음에는 이미 딸아이의 학원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찾게 하고픈
마음이 있었기에 딸아이를 구슬려 집에서 혼자 공부하도록 했다.
나 나름에 확신이 있었다고 하지만 중간중간 나도 딸도 흔들리는 날이 많았다.


혼자서 공부하기 시작한 딸아이는 나름 스케쥴을 작성해가며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 .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온 딸아이는 저녁에 다시 학교에 가야 한다고.. 진로상담선생님께 상담신청을 했었는데 바로 오늘이라며 긴장을 하고 학교에 갔다.
돌아온 딸은 오히려 상처 받은 얼굴이었다.
불안한 마음을 재우고자 상담신청을 했는데 막상 상담후에는 더 답답해지고 의미가 없는 시간이라고 말했지만 나름 다시 공부의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왜 나는 딸아이가 학원을 포기 하게 했을까? 오히려 공부가 더 쉬웠던건 아닐까?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었는데 너무 일찍 결정을 했던 것일까?
수시로 나는 불안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읽는 내내 불편했다. 이론으로는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나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나 또한 아직 성장해 나가고 있는데 딸은 어떠할까?
내면을 키우고 살찌우는 독서
지식과 정보는 흘러간다.
배우고 또 배워라.
이제서야 나도 책을 읽고 배우면서
딸아이에게는 너무 많은걸 요구하고 있는 나를 본다

 


화가 난다
결국은 부모에게 화살이 돌아온다.
맞는 말이란걸 알면서도..
완벽한 부모가 될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자식에게는 그저 잘 되라고 응원해주는게 부모란걸 알면서도.
이론만 알고 실천을 못하는 못난 내모습.
열심히 다시 한번 나를 점검하고 달려보자.
불안했던 마음을
힘들었던 마음을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
"선취업 후학습"
그래 다시 한번 결심한다.
딸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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