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게임

시소게임
박소해 외 지음 / 북오션 / 2025년 4월

북오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속고 속이는 게임의 끝은 어디인가?

여성 작가 4인이 풀어낸 결혼에 대한 불편한 진실

요즘은 티비에서 결혼에 관련된 프로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다른 부부들의 삶은

어떤가 싶어서 몰입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요즘 소설도 종종 읽고 있는데 부부이야기라

재미있을 것 같아 읽게 된 시소게임입니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결혼 앤솔러지 소설집

북오션 시소게임입니다.

북오션의 시소게임은 박소해, 김재희, 한수옥, 한새마 네 명의 여성 작가님들이 풀어낸 결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마귀, 여자 - 박소해

부부, 그 아름다운 세계 - 김재희

설계된 죽음 - 한수옥

시소게임 - 한새마

네 개의 이야기는 다 다른 이야기로 진짜

몰입감이 최고여서 하루만에 읽을 수 있었는데요.

사마귀, 여자는 젊은 형사 차민우가 사건 현장에서

만난 위험한 여자 채윤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반전이 거듭되는 스릴러였어요.

근데, 민우와 채윤이 사랑에 빠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반전의 인물이 있더라고요.

민우는 쌍둥이를 임신한 연상의 부인이 있는

형사로 채윤의 매력에 한없이 빠져드는데

정말 아슬아슬하더라고요. 나중에는 후회를

하지만 결론을 알고나니 임신한 와이프가 넘

무섭게 느껴졌어요.

부부, 그 아름다운 세계는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섹스리스인 부부가 이혼을 끌고 가기 위해 상대의

불륜을 유도해 유리한 입장을 차치하려는 이야기

였는데 가장 밝은 엔딩이라 전 개인적으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아요.

설계된 죽음은 아내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

되는데, 아내의 죽음이 사고사라 아니라

남편과 불륜녀를 위한 아내의 복수극이더라고요.

남편과 불륜녀가 벌을 받지만 과연 아내의

복수가 성공인걸까,, 아내는 꼭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소게임은 실제로 있었던 보험 살인사건에

기인해서 쓴 소설이 아닐까 싶었어요.

주인공이 계획한대로 되지는 않고 결국

주인공이 사건을 당하게 되는데,, 참 어리석고

안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네 개의 이야기가 다 달라서 재밌게

읽었는데요. 왠지 현실같은 요소들이

많아서 더 몰입감이 느껴지고 공감도

갔던 것 같아요.

신뢰가 무너졌을 때 결혼은 최고의

스릴러가 된다고 적혀있는데,,,

소설을 읽고나니 그 말이 더 공감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