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영화관 북멘토 가치동화 6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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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시리즈의 열여섯번째 이야기

수상한 영화관입니다.

여진이와 친구들은 여진이 고모 말을

듣고 맛집, 놀이동산, 예쁜 카페 등

핫플레이스를 기대하며

원단길에 2박 3일 여행을 오게 됩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원단길은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임대라고 써 붙여진 가게들이 대다수이고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없었지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개천이 물에

잠겨 다리를 건널 수 없는 상황

여진 일행은 꼼짝없이 갇히고

설상가상으로 펜션 주인 할머니는

밥을 못 해준다고 합니다.




식당을 찾아나서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 비었거나

문을 열지 않은 상황

다행히 주인 할머니가 알려준

식당이 있어서 찾아나섭니다.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선 건물은 영화관이었어요.




낡고 허름한 영화관은

영화 상영을 하고 있지만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으스스한 분위기입니다.

영화관을 나와 오르막을 오르고

골목을 지나 한참을

올라간 끝에 마주하게 된 분식집



깨끗한 가게의 모습에

여진 일행은 분식집이

맘에 들었는데요.

가게를 촬영하고 싶다는

여진 고모의 말에

분식집 가게 주인 강연희는

촬영이나 인터뷰는

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


하루에 한 번 저녁 7시에

쉬는 날 없이 영화 상영을

하는 영화관

백년이 다 되어 간다는

영화관에 호기심이 생겨

영화관으로 향하는 여진 일행

우연히 발견한 팻말에는

다 열 44번 좌석에는 앉지 마세요..


느낌이 쌔한 아이들은

다 열에 앉지 말라는 문구가

궁금하지만 다 열 44번을

피해서 앉습니다.

이대팔은 영화관에서 찍은

사진을 확인하며 귀신 타령을 했고

44번 좌석에 앉았던 연우와

이대팔에게는 불길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불길한 일이 발생하자 찜찜함을 느끼는

아이들은 영화관의 비밀을 밝힐려고

하지만 펜션 주인 할머니도

분식집 사장 강연희도

알려주지 않는데요.

수상한 영화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이번 수상한 영화관을 통해서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용어를 알게되었는데요.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의 특정 지역이나

장소의 용도가 바뀌는 등 변화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기존 거주자

또는 임차인들이 내몰리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작은 마을이 유명한 거리가 되고

그로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내몰리게 되면서

결국에는 황폐한 거리로 전략해버린

마을 속에서 백년의 역사를

꿋꿋하게 지켜낸 강극장를

보면서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의 사회에서

낡고 오래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이야기여서 참 좋았어요.

티비에서 가끔 보게 되는

백년 식당이나 가게를 보면

와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수상한 영화관을 통해서

또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수상한 영화관을 통해

소중한 가치를 느껴보면 좋을듯요.



북멘토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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