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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ㅣ 나의 첫 인문고전 7
홍종의 지음, 이진아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6월
평점 :

얼마전에 아이들이 만화 삼국지를 만나고는
어찌나 재밌어하는지,,
지금 삼국지에 푹 빠졌을 때 좀 더
삼국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책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책 속에는 이유비, 최강우, 김장빈이라는
세 아이가 등장하는데요.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세 아이가 바로 삼국지 속의 유비, 관우, 장비
라고 보면 된답니다.
방학이 끝나면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의 새 학교로
옮겨 가게 된 유비네반에
새로운 전학생들이 전학을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기존의 유비네반 학생수보다 전학생들의
수가 더 많고 전학생들이 유비네반 친구들을
무시하고 편 가르기를 시작하자
유비와 친구들은 서로 힘을 합치기로 하는데요.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꽃이 핀 동산에서
의형제를 맺은 도원결의처럼
유비, 강우, 장빈이도 초코바를 먹으면서
힘을 합치기로 느티나무 아래에서 약속을 합니다.
이 장면이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더 재밌는데요.
상기 어머니로 인해
유비, 장빈이에게 미안한 선생님은
사과를 하면서 마지막 마무리를 잘하고
떠나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학교를 그만 두신다는 말에 놀란 유비와
장빈이는 선생님의 마음을 돌릴려고
세 번 찾아가서 부탁을 하기로 하지요.

삼국지 속 유비가 제갈량에게 삼고초려를 했듯이
선생님께 학교 그만두지 말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지요.
제갈량이 유비의 부탁을 수락한 것 처럼
선생님도 유비의 부탁을 들어줄까요,,
이야기 속 중간 중간 삼국지의 좋은 구절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서 참 좋았는데요.

삼국지 속 구절들을 읽게 되니 더 삼국지가
궁금해지고 구절속에서 느껴지는 지혜들이
더 빛나보이더라고요.
새로 전학 온 친구들과의 갈등이 있었지만
지혜롭게 풀어가는 유비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삼국지를 읽기전에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를
먼저 읽고
읽으면 더욱 삼국지가 재밌을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고전의 재미에 빠져들게 만들며
삼국지를 동화로 풀어낸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
진짜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