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비빔밥 즐거운 동화 여행 171
김경구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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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 여행 171권

하트비빔밥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너무 만화책만 읽어서 부담없이 읽기 쉬운 동화를 준비해보았는데요.

하트 비빔밥 제목부터 너무 이쁘지 않나요.

책의 저자이신 김경구님은 시골 한 초등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고 계시며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삼부자 마을이

실제 살고 계신 지역을 배경으로

쓰신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실제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이웃처럼 더 따뜻함과 애틋함,

잔잔한 감동까지 주었답니다.

하트 비빔밥

주인이 많은 감나무

삼부자 마을

유모차에 담은 꿈의 씨앗

거인처럼 쿵쿵!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이야기들이 그리 길지 않아서 유아, 저학년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고

책 편식이 있는 저희집 아이들에게

딱 맞았답니다.

첫번째 이야기 하트 비빕밥은

아빠의 잘못된 보증으로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

성준이의 이야기에요.

학교로 등교하는 아침 세 명의 중학생 형에게

돈을 뺏긴 성준은 기분이 좋지 않았고,

우연히 복도에서 관영이와 박치기를 하게 됩니다.

반에서 가장 친한 관영이었지만,

기분이 안좋았던 성준이는 괜히 관영이에게

신경질을 내지요.

형들에게 뺏긴 돈으로 준비물을 살려고 했지만

준비 못 한 성준은 관영이의 도움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었어요.

집에 혼자 있던 성준이는 갑자기 내린 비에

할머니를 마중 갔다가 학원 앞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관영이와 마주치지요.

둘은 우산을 같이 쓰고 집으로 향하고


집에 와서 비빕밤을 먹던 성준은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하트 비빔밥을 완성하지요.

사진을 찍어 관영이에게 카톡을 보낸 성준

둘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낍니다.

성준이는 토요일에 관영이와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로 결심하는데요.

친구를 생각하는 성준이의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요즘 아이들 휴대폰, 인터넷 등의 매체에

너무 빠져서 문제인데,,

동화를 통해서 친구, 주변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용기를 내서 먼저 손을

내밀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인 삼부자 마을은

삼부자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서우와 시은이는 할아버지 댁에 갔다가

은빛 새를 만나게 되고 따라가게 됩니다.


산속에 부모를 버리는 아들을 보게 되고

고려장 풍습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서우와 시은이는 부모를 버린 아들을 찾아가

이야기한 끝에 아들은

다시 부모를 모셔 오게 됩니다.


고려장풍습과 관련된 삼부자마을 이야기를

읽으니 가슴이 찡하면서 뭉클했어요,,,

다양한 이야기로 채워진 하트비빔밥

책을 읽고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동화를 읽으니 저또한 마음정화가 되는 것

같은데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정과 소감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면 좋을 듯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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