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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한국사 미스터리 ㅣ Why? 한국사 44
최재훈 지음, 문정완 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23년 2월
평점 :

아이들이 평소에도 너무 재밌게 읽는 why 시리즈 인데요. 이번에는 한국사 미스터리편이랍니다.
아이들이 한국사에 대한 흥미가 커서 한국사에 관한 책은 재밌게 보는데,
이번 why? 한국사 미스터리는 우리 역사에서 풀리지 않는 비밀로 남아 있거나, 아직 못다
밝혀진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더 흥미있게 술술 읽혔답니다.
사라졌던 대한 제국의 국새가 몇십 년 만에 돌아왔다는 소식에 관람을 위해
박물관을 찾은 마루와 미소는 눈앞에서 국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범인을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던 중 수상한 사람을 발견해
뒤쫓지 시작하는데요.
뒤를 쫓다가 도착한 곳은 바로 활빈당,, 바로 홍길동의 집인데요.
국새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마루와 미소를
위협하는 홍길동

그들 앞에 갑자기 국새에서 용이 나타나 문화재를 훔친 자에게 저주가 있을거라며
형벌로 역사의 미스터리를 풀라고 하며 역사의 현장 속으로 데려갑니다.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바로 938년의 발해~
바로 발해 멸망의 진짜 이유를 밝히는 게 첫 번째 미스터리 과제입니다.
백두산 폭발이 발해의 멸망을 초래했을 수도 있다는 가설이 있지만
백두산 대폭발의 증거를 통해서 발해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을 거라고
마루는 추리하지요.

그리고 다시 926년의 발해로 간 마루와 미소, 홍길동은
지배층의 타락과 거란족의 공격으로 인해 한 순간에 발해가 멸망했음을
알게 됩니다. 미스터리를 해결하지만 또 다른 역사의 현장속으로 이동하게 되는
마루 일행은 두 번째 장소인 미륵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미륵사에는 어떤 미스터리를 풀어야할까요,,
대부분의 역사책들이 일반적인 사실들을 전달하는 데 비해 why 한국사 미스터리는
아직 논쟁이 있거나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역사 속 미스터리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더 흥미진진했답니다.

역사 상식으로 등장한 백제의 건국 초기 도읍지었던 위례성의 이야기에 눈길이 갔는데요.
1925년 을축년에 대홍수가 일어났을 당시 서울 풍납동 토성의 일부 성벽이
무너지며 여러 유물이 발견 되어 이곳이 위례성이 아닐까 했는데
1997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백제의 토기가 발견, 백제 초기의 건물터, 유물이
출토되어 많은 학자들이 이곳을 위례성이라고 여기고 있다죠,,
아직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역사적 사실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책을 통해
알아가니 흥미롭고 참 재밌더라고요.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그림, 사진, 도표들을 통해서 보다 쉽고 재밌게
접근 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괴물이 등장하는 역사 속 괴물 미스터리까지 재밌다고 하네요.
재밌는 만화를 읽고 난 후에는 알맹이 문제 풀이까지 있어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핵심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책 뒷편에는 민속, 문화재 사진을 통해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무속신앙에 사용된 물건들을 보면서 신기해하더라고요.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이 깃든 구룡사 이야기도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어렵고 딱딱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이야기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현장속으로 떠나는 스토리로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갖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와이 한국사 미스터리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