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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평점 :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시리즈는 아이들이 즐겨읽는 책이에요.
이전에 출간된 수수께끼, 사자성어, 속담, 명심보감, 초성퀴즈 편들도 잘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어린이 한국전설편으로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앞서 출간된 책들을 꾸준하게 읽어서 그런지 책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에도 익숙하지요.
그림만 봐도 빵빵한 시리즈임을 알 수가 있답니다 ㅎㅎ
먼저 국어 시간에 배우게 되는 설화는 옛날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야기에요.
설화는 신화, 전설, 민담 세 갈래로 나눠지지요.
그 중 전설은 특정한 시대의 현실적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실제 있었던 진실한 내용이라고 믿어지지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에는 35가지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땀 흘리는 비석 ~
땀 흘리는 비석이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조선 선조 임금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대사는 승병대장이 되어 많은 왜군을 물리치고 왜군에게 잡혀간 3천여 명의 포로를 구해서 돌아왔어요.
선조는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표충사라는 전각을 세우도록 하였지요.
이후 영조 14년에는 사명대사의 공적을 기리는 표충비가 세워졌어요.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을 이 표충비를 싫어했고 비석 옆에 창고를 짓기로 하지요.
하지만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혼이 깃들어 있는 표충비라서 일본인들에게는 비석이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렸다고 합니다.
3.1 운동 때에도, 6.25 전쟁이 있기 한 달 전에도 땀을 흘렸다죠,, 지금도 나라에 중대한 일이 있을 때는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비석이 땀을 흘린다니 엄청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 실제로 보고 싶네요.

생명을 구한 한밤중의 종소리
옛날에 한 선비가 과거 시험을 보려고 서울로 가는 길에 구렁이에게 잡아 먹힐뻔 한 꿩을 구해지요.
어두워진 선비는 허름한 집에서 하루밤을 묵게 되고 갑자기 여인에서 구렁이로 변신한 구렁이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지요.
종이 세 번 울리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멀리 있는 종을 칠 수 없는 상황,, 갑자기 종 소리가 들렸고 알고보니 낮에 구해진 꿩이 종을 쳤고 죽어있었지요.
은혜 갚은 꿩 이야기는 아이들도 책에서 봐서 잘 아는 내용인데요.
아는 내용도 있다고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책에는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에 전하는 많은 전설 중 어린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담겨 있어요.
전설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교훈을 얻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재밌게 읽고 우리의 정서와 문화까지 알 수 있는
<바로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전설> 강추합니다.
유앤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