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쟁이 고두홍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7
이수용 지음, 지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좋은책 어린이의 창작동화 신간 137권 흥쟁이 고두홍을 읽어보았어요.


좋은책 어린이 동화는 저희집 아이들에게 딱 맞는 동화로 어린이들 정서에도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늘 즐겨보는 책이지요.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흥"하고 콧방귀를 뀌는 아이 고두홍이에요.



아침에 식탁에 앉아마자 인상을 쓰면서 "흥" 하고 콧방귀를 뀌는데요.


오므라이스를 원했는데 고기없는 김치찌개 반찬이라 심술이 난 거지요.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흥"하고 콧방귀를 뀌는 두홍인데요.


학교에서도 계속되는 콧방귀에 곁에 오는 친구가 없지만 두홍이는 친구가 없어도


괜찮다며 스스로 철벽 방어막을 만들지요.



늘 "흥"을 달고 다니던 두홍이는 어느 날 교문 앞에서 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지요.


그 할아버지는 학교 앞에서 몬스터 카드를 팔고 있었는데


두홍이는 딱 봐도 가짜라며


"할아버지나 가짜 몬스터 카드 팔지 말고 썩 가세요" 라고 버릇없는 행동과 말을 하게 되지요.


그 말에 화가 난 할아버지는


"니 코딱지 내 코딱지 왕 코딱지 똥 코딱지 흥야흥야 응야응야,,,,," 라고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지요.



그러자 두홍이는 겁 하나도 안 난다며 다시 "흥" 이라고 하고


순간 코에서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왕 코딱지가 휙 나오더니 길바닥에 떨어지지요.




그 날 이후 두홍이는 "흥" 이라고 하는데 "응"이라고 나오지요.


자기의 생각과는 다르게 "응"이 나오는 이유가 ​할아버지의 주문 때문이라고 생각한 두홍이는 할아버지를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교문 앞에서


서성이지만, 할아버지는 볼 수 없었지요.



그러다 월요일 오후, 교문을 나서던 두홍이는 자신이 찾던 그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고


갑자기 "응"이 나온다며 얼른 되돌려 놔 달라고 떼를 쓰지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두홍이의 코에서 나온 왕 코딱지를 다시 집어넣으면 된다고 하지요.


하지만 벌써 일주일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코딱지를 발견하기는 힘든 상황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두홍이에게 할아버지는 새로운 방법을 가르쳐 주지요.


과연 또 다른 방법은 무엇이고 두홍이는 다시 "흥"을 할 수 있을까요?



두홍이처럼 뭐든 싫다고 하면 안되겠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거절 할 줄도 알아야겠지요.


저희집에도 첫째가 거절을 잘 못해서 조금 걱정되었는데 두홍이 보고 조금 변화가 있는 거 같아요.


마음을 표현하기는 어른이 되어도 쉽지 않은 일인데 꾸준히 자기의 마음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법을 연습해야겠습니다.


마음 표현이 어렵고 표현이 서툰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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