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의 의무
리차드 필립스 지음, 조학제 옮김 / 한국해양수산연수원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2009년 4월 8일 수요일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미국 상선 매스크 앨라배마 호가 풀려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수기입니다.

그가 납치되기 전의 상황부터 또 납치되는 순간 그리고 구출되기까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할 수도 있었겠지만 간간히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리차드 필립스도 정말 노련한 선장이었습니다. 바다를 사랑하고 인내력이 많은 사람이지요. 하지만 그 또한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으니 해적이지요.

그의 희생정신은 정말 놀랄만한 것이었습니다. 동료들을 살리고자 그 혼자 해적들에게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동물 같은 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었지요.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의 생생한 기록들은 정말 긴장감 있고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내의 상황들도 생생하게 중계하고 있어 너무 흥미로웠답니다. 아내의 고충도 만만치 않았는데 정말 미국이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무심한듯하지만 이웃을 아끼는 모습에 감동이 들었습니다.

필립스 선장은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배와 승무원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인질이 되었다가 미 해군 UDT-SEALs에게 구출되었습니다. 구조과정도 정말 치밀하고 놀라워서 믿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유쾌함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습니다. 구조되고 난후의 오바마 대통령과의 농담 그리고 아내와의 통화에 눈물이 나고 감동이 되었네요. 책의 표지만 본다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내용자체가 너무 흥미진진하여 금방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정말 매력적인 소설이 되겠네요. 필립스 선장의 인내와 희생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의 유쾌함도 너무 좋네요. 배워야 할 점 입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어려움을 나누고자 했고, 그 결과 필립스 선장은 사랑스러운 가족들과 제외하여, 평범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의 훈훈한 수기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 또한 미국의 영웅으로써 선장의 의무를 다한 영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