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춘 - 설렘과 시련을 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낸시 랭.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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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의 자유로움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처음에 그녀를 보았을 땐 정말 특이하다. 4차원이다 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너무 이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본 그녀는 상상이상이었다는 것 그리고 틀에 붙잡혀 있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그녀를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참 호감이 가고 존경할만한 여자였다. 작가인 소재원 역시 낸시랭과는 정반대의 약간은 소심한 작가지만 그의 솔직함이 너무 너무 좋았고 어쩐지 나에게 힘이 되었다.

이렇게 그들은 자유롭게 청춘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은 자유롭게 되었고 남의 눈에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과 희망을 주는 글귀들도 많았고 작가의 소탈하고 솔직한 모습이 오히려 힘이 되는 거였다.

20대에는 몰랐다. 청춘이 아름다운 것을. 누구나 그런 추억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못할 뿐 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게 아름답고 추하고의 차이를 떠나서 가장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기인 20대 청춘에 그것에 대한 미지수의 차이점을 느낄 수만 있다면 아름다운 날들의 모습들을 볼 수가 있을것이다. 그러지 못해 너무 후회가 된다. 철도 위를 하염없이 달리는 기차처럼 우리내 청춘은 그 모순속에서 부터 시작되어 끝없는 모험속으로 달려야만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후회도 있고 쓰러짐도 있고 눈물 흘림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달리다보면 그 정점에 다다랐을 때의 성취감과 포만감을 느낄수 가 있고 그게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로 자리매김할 수가 있다. 정처 없이 달리고 또 달리자. 그게 청춘이고 아름다운 모습속의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닐까? 20대라고 청춘이 아니라 열정이 있는 한 우리는 청춘일 것이다.

작가들이 뛰어난 인간이라고 생각되지 않고 정말 가까운 친구처럼 이웃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들의 생각들이 나와 닮아 있음을 느끼면서 그래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보았다. 가끔 낸시랭의 화보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지만 그녀의 작품세계가 좋아지는건 왜일까? 그녀의 당당함이 부럽고 좋은건 왜일까? 아마도 솔직하고 꾸밈없고 가식 없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는 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좀 더 연단해 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한때 노숙인으로 생활했던 소재원 작가 그런 과거를 부끄럽없 이 이야기 해줘서 너무 고맙다.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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