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 방탕아인가, 은둔의 황태자인가? 김정남 육성 고백
고미 요우지 지음, 이용택 옮김 / 중앙M&B / 2012년 3월

북한에 대한 모호하고 안좋은 이미지만 잔뜩가지고 있었는데 이책을 통해 북한도 자유와 개혁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엔 무슨 책일까? 하는 의문에 (또 북한에 대한 허위적 사실이거나 추측보도 혹은 또 북한정세에 관한 우리의 대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책을 펼쳤는데 와~~정말 신선한 내용이었네요. 일본의 한 기자가 김정남을 우연히 만나면서 인터뷰한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엮는 내용입니다.

김정남의 인간적인 매력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구요. 솔직하고 호탕한 성격에 뱀처럼 빠져나가고 말바꾸기만 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과는 정말 다른 사람이고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저의 잘못된 인식도 사라졌고 북한인민을 생각하는 김정일과 김정남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네요. 물론 그들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괴물같 은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 지도자 자리란 얼마나 외롭고 힘든 것인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면서 연민을 느꼈습니다. 김정일의 인간적인 면모도 느끼게 되었구요. 북한의 정치도 남한보다 썩을 대로 썩었다는 생각에 정말 슬프네요...한민족이 다 그 모냥이니 쯔쯔...

김정일도 세습제는 반대했다는 것 그리고 어찌하다가 김정은이 지도자 자리에 올랐는지는 속사정은 자세히 모르지만 김정남은 북한이 개혁이 필요했다는 것을 간언했다는 것을 보면서 북한의 운명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정말 달라져야 하는데 북한이든 남한이든 개혁의 길은 멀기만 합니다. 저 또한 북한의 정세에 너무 어두웠다는 것에 후회가 됩니다. 언젠가는 통일을 해야 하는데 너무 통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는 것에 두렵기도 합니다. 북한에도 어서 빨리 개혁의 바람이 불길 기도합니다.

민생의 생활들은 너무 어려운데 호의호식하는 지도층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한반도의 지도자들 왜 그럴까요??가슴이 답답합니다.

역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되고 다 믿을게 못 된다는 생각에 공감 하게 되었네요.

김정남씨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인터뷰 너무 잘 보았구요. 좋은 인상을 남기고 갑니다. 풍전등화와 같은 한반도 정세에 조금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