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

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
조나 케리 지음, 김익현 옮김 / 이상미디어 / 2012년 3월

꼴찌였던 팀이 유명한 양키즈를 이겼다!!

반전뒤에는 운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야구가 있었습니다. 야구에 전혀 문외한인 저는 야구가 정말 과학적인 운동이구나 하는 생각에 경악을 금지 못했습니다. 아주 작고 형편없는 최악의 팀이 명문구단을 이길 때 까지 이야기를 분석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다소 딱딱하고 지겨운 내용일수도 있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 운이란것도 인간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구요. 아직은 낙후된 한국의 야구에 약간은 슬퍼지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부산이라 롯데를 응원하고 있지만 롯데구단은 정말 투자를 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에 화가나기도 했구요. 이 책을 좀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모방한다면 정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구단 재정을 아낀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조화와 부드러운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되는 야구단이 승리할 수 있고 오래 사랑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지라 내용들이 생소하기도 했구요. 다소 어렵기도 했습니다. 모르는 용어가 나와서 조금은 당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미국의 야구 사정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지라 레이스팀의 사정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라 이 책에 확 빨려들어가지 못한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팀의 영리하고 틀을 깨는 방식의 운영에 대해 신선하다라고 생각되었고 이런기발한 생각이 역시 큰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다른 게 큰 차이를 큰 성공의 요소가 된다는 것에 나도 어떤 일에든 좀 더 세심하게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야 되겠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분석적인 사실 말고 좀 더 드라마틱하게 썼다면 재미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작가의 이력으로 봐서는 그렇게 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야구 잡지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했거든요..그랬으면 삽화나 사진이 있었다면 이해가 쉬웠을 텐데 빽빽한 분석적인 책을 읽고 있자니 내내 아쉽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네요.

하지만 야구를 좋아하고 미국야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야구구단주들은 정말 읽어봐야 할 필독서네요.

미국에 비하면 한국야구는 후진국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야구시즌이 시작되고 있는데 야구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사랑받는 한국야구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