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파우치 에티오피아 시다모 디카페인 - 50ml*5ea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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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마셔봤다. 맛있다. 차갑게도 마셔봤다. 그렇게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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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2
존 스타인벡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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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2 다시 읽다.

나는 이 세상에 오직 한 가지 이야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유일한 이야기가 우리를 항상 두렵게 하는 동시에 고무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진주 목걸이에 연결된 알처럼 줄곧 생각과 자문을 거듭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 생활과 생각,
욕망과 야심, 탐욕과 잔인함, 친절과 관용, 다시 말해 얽히고설킨 선과 악의 그물에 붙잡혀 있다. 이것이야말로 유일한 우리모두의 이야기이며, 감성과 지성이 서로 다른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 P276

선과 악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인식하는 씨줄과 날줄이며,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에도 인식하게 될 직물이다. 강산과 경제와 관습이 어떻게 변한다고 해도 이것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 이외에 다른 이야기는 없다. 인간이 평생을 살아오면서 쌓인 먼지와 찌꺼기를 다 털어 버리고 나면 분명하고 확고한 한 가지 의문만이 남을 것이다. "내 삶은 선한 것이었을까, 악한 것이었을까? 나는 그동안 똑바로 살았을까, 비뚤어지게 살았을까?" - P274

불확실성의 세상 속에서 나는 한 가지를 확신한다. 인간이란 연약하기 짝이 없는 허울 밑에서 선량해지기를 원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존재이다. 인간이 저지르는 대부분의 악행들은 사랑에 이르는 지름길을 택하기 위해 시도된다. 인간이 죽음에 이르렀을 때, 생전의 재능과 영향력과 자질이 제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만약 사랑받지 못한 채 죽는다면 그 삶은 실패작이요 그의 죽음은 싸늘한 두려움일 뿐이다. 만일 우리가 생각과 행동, 이 두 가지 길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미래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우리의 죽음을 세상이 기쁘게 받아들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할 것이다. - P276

세상에는 한 가지 이야기밖에 없다. 모든 소설과 시는 우리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선악의 끊임없는 대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악은 끊임없이 또 다른 악을 낳지만, 선, 다시 말해 미덕은불멸하는 것이다. 악은 항상 새롭고 싱싱한 젊은 얼굴을 하고있지만, 미덕은 이 세상 무엇보다도 숭고하고 존엄한 얼굴을 하고 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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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에티오피아 구지 지게사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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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티오피아 구지 지게사. 딸기맛 커피로 기억하겠습니다. 딸기맛과 향이 강한 것이 정말 이 커피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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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1
존 스타인벡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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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다시 읽기

애덤은 살리나스 계곡이 천국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낙원이라고 격찬한 화려한 포스터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런 광고를 보고도 살리나스 계곡에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을안 한다면 그는 분명 정상인이 아닐 터였다. - P242

그러자 카인이 야훼께 말했다. ‘내게 내린 벌이너무 무거워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야훼께서 오늘 이땅에서 저를 내쫓으셨으니 저는 이제 하느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유랑을 하다 누구든 저를 만나는 사람의 손에 죽게될 것입니다.’ 야훼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배의 벌을 받으리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야훼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어 누구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했다. 카인은 야훼앞에서 물러나 에덴의 동쪽에 있는 놋이란 땅에서 살았다." - P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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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4
존 스타인벡 지음, 김승욱 옮김 / 민음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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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그런데 갑자기 식구들이 모두 움직임을 멈췄다. 다들 고향을 떠나기 위해 첫발을 떼는 것이 내키지 않아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 P235

등 뒤의 공포로부터 도망치는 사람들, 그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지독하게 잔인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믿음에 영원히 불이 켜질 만큼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기도한다. - P252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 생각을 많이 하면 지치기만할 뿐이지.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수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살게 되는 삶은 하나뿐이야. 만약 내가 그 가능성들을 다 생각해 본다면 견디기 어려울 거다. 넌 아직 어려서 앞날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겠지만, 난 그냥 지금 이 길만 생각해, 그리고 식구들이언제쯤 돼지 뼈를 더 먹겠다고 할지, 그런 것만 생각해. - P256

대지주들이 살아 있는데도 파업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때를 두려워하라. 패배로 끝난 파업 하나하나가 누군가 발을 내디뎠다는 증거니까. 여러분은 이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고통받지도 않고 자신의 생각 때문에 죽으려 하지도 않는다면 그때를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 바로 이것이 인간의 근간이므로, 이것이 이 우주에서 독특한 존재인 인간 자신이므로, - P315

변화를 싫어하고 혁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여. 쭈그리고 앉은 두 남자를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그들이 서로를 증오하고, 두려워하고, 의심하게 만들어야 한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문제의 싹이 여기 있다. 이것이 접합제다. 여기서 ‘나는 나의 땅을 잃었다.‘ 라는 말이 변질되니까. 세포가 분열하면서 당신이 싫어하는 것이 자라 나온다. ‘우리가 우리의 땅을 잃었다.‘로 바뀌는 것이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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