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재다 - 유대인과 이스라엘, 그들의 창조경제를 엿보다
육동인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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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를 이끌기 위해선 창의적인 교육이 대두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책에선 전세계적으로 가장 창의적인 교육을 받고자란 유대인들의 생각과 교육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추어서 인재 계발을 유도하고 있다.

 

유대인은 창의성을 '남보다 뛰어남'이 아닌 '남과 다름'으로 규정을 한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같은 생각의 차이는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1등만의 세상이 아니라 누구나 인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훌륭한 창의적인

인재를 만날 수 있게 될테니 말이다.

 

 


 

 

 

유대인 사회의 교육은 한마디로 '모두를 1등 인재로 만드는 교육'이다.

유대인들은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자기만의 독특한 창의성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바로 그 창의성을 잘 끌어내면 누구나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야말로 누구나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정말로 지금 우리의 교육에 꼭 접목시키고 싶은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등만이 대우 받는 우리의 교육 실정에 쇄기를 박는 교육 철학인듯 하다.

 

나 또한 아이의 창의성(적성)을 키워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학부모 중에 한명이다.

유대인들의 교육철학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누구나 내 아이가 세상에 이름을 떨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부모라면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교육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인지!

현재의 교육은 문제점을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게 정말 마음이 아픈 부분이다.

 

대학을 나와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청년 실업자들을 보면서 무턱대고 대학 나와서 뭐하냐고

하는데, 근본적인 어릴적 교육에서부터 잘못이 있는것 같다.

 

 

 

 

 

 

네 살이 되도록 말도 제대로 못해 '저능아'라는 소리를 듣는 아이가 있었다.

'이 학생의 지적 능력으로는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도 성공할 가망이 없음.'이라는 성적표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걱정할 것 없다.

남과 같아지면, 결코 남보다 나아질 수 없는 법이다.

너는 남과 다르기 때문에 기필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최고의 과학자이자 천재 아인슈타인은 그렇게 탄생했다.

 

 


 


 

유대인들은 13세때 성인식을 치뤄준다고 한다.

우리내 돌때처럼 축의금 식으로 돈을 걷어서 아이에게 거액의 통장을 이때부터 준다고 한다.

아이는 이돈을 종잣돈 삼아서 20살이 되면 창업의 기틀이 마련된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어릴적부터 돈에 대한 확실한 자기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나도 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들어온 돈을 통장에 넣어 두고 있다.

아이가 성인식을 치루고 나면 독립을 할 자금으로 줄려고 한다.

 

유대인들의 성인식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들었었는데,

책을 통해서 들여다본 그들의 성인식의 깊은 뜻을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또한 유대인들의 가정에서 온 가족이 대화와 토론을 생활화 한다고 한다.

사회에 나가서도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말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나오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서울 대학과 하버드 교육의 차이도 바로 대화 토론 중심의 수업 방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릴적부터 주입식 교육을 받기 때문에 토론과 대화에 익숙하지 않다.

 

나도 토론과 대화는 왠지 어색하고 자꾸 뒤로 숨게 되는것 같다.

아이들 또한 수업을 한 후에 질문을 하라고 하면 아무 말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양질의 질문을 통해 풍부한 대화로 이어가면서 창의적인 생각이 돌출을 하게 된다고 한다.

 

하루빨리 우리 교육에도 토론과 대화 위주의 수업으로 바껴 나가야

글로벌화된 국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 같다.

 

 


 

 

 

유대인들의 창의적인 교육 덕분에 전세계 곳곳에 포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유명한 인물들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에 정말 놀라웠다.

 

창의력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자신이 가진 경험과 생각을 새로운 방법으로 보편적인 어법에 맞게 구현하는 거라고 한다.

그래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유대사상이 녹아들어 가 있는 <쉰들러 리스트>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기존 '테이크 아웃' 문화만 있는 미국에서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둔거라고 한다.

 

 

책을 읽으며 어렵게만 생각했던 창의 교육이 생각보다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의력 증진을 위해서 가베와 같은 일률적인 교구를 사용하는게 아니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정말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육을 정말 많이 시킨것 같다.

아이를 임신하고 태교를 할때 <누구나 인재다>를 읽었으면 좀더 아이를 창의적으로 기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면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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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으로 달려! -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2014 SK 사랑의책나눔, 아침독서신문 선정, KBS 책과함께, 우수환경도서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7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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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으로 달려!는 쓰나미에 대처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건 구호와도 같은 말입니다.

어떻게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자연의 무자비한 힘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높은 곳으로 달려가는 방법외에는 없을겁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실내화 바람으로 달리는 모습에 눈시울이 적어드네요.

살기위해선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 너무나 마음이 아파옵니다.

아이들이 살고 있는 바닷가 마을은 지진이 발생하고 나면 거대한 쓰나미가 덮치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진의 피해에 대비해야 하는 일본 어린이들!

저도 어릴적 한달에 한번 하던 민방위 훈련 날이면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머리에 손을 얹고 숨죽이고 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땐 단지 연습일뿐이었는데 이 아이들에겐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많은 훈련덕에 지진과 쓰나미가 닥쳤을때 해야하는 메뉴얼이 있어서

그대로 침착하게 행동을 합니다.


 

 

 


 

아이들은 잠시의 고민도 없이 배운데로 달립니다.

높은 곳으로..

다른 생각을 할새도 없이 바닷물은 점점 차오릅니다.

얼마나 극심한 공포로 다가올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아이들이 지나가고 나면 마을은 이렇게 쓰나미의 공포에 그대로 노출이 됩니다.

아이들은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게 되겠지요.

 


 

 

 

 

 

중학생 형과 누나들은 이렇게 쓰나미가 오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동생들의 손을 잡고

산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받는다고 하네요.

서로 잡아주고 끌어주며 어린 아이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지켜내고 있답니다.

 

또한 중학교 아이들은 집집마다 안부쪽지를 붙이고 있다고 하네요.

"가족들 모두 피난했습니다!"라는 안부쪽지를 보고 안심을 하고 아이들의 아빠들도 신속한 대피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점점 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없이 본인만 아는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작은 배려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쓰나미가 몰고 지나간 마을의 아이들은 학교 운동장에 소원을 매달아 놓았어요.

아이들의 작은 소원을 보면서 맘이 뭉클해지네요.

 

아빠랑 빨리 같이 살 수 있게 해주세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강아지가 천국으로 갔기를...

 

 

짠한 감동과 깊은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대피한 마을 할머니의 인터뷰가 마음에 와닿네요.

 

아이들이 대피하는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노인정에 계셨던 노인분들은

그냥 살기를 포기하고 그 자리에 계셨을거라고 하시네요.

 

아이들이 필사적으로 살기 위해 뛰는 모습을 보면서 어르신들도 함께 힘을 내서

산의 정상으로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셨다면서 본인들을 살린건

아이들의 강한 의지 덕분이라고 하십니다.

 

아이들의 그림책을 보면서 이렇게 눈물이 나긴 인어공주 이외에 처음인듯 하네요.

책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다 보면 희망 가득한 미래가 기다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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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2-22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갑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2
태원준 글.사진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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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라는 제목에 끌려서 보게된 책이다.

또, 엄마와 함께 세계여행을 한 내용이 담겨진 여행 가이드북이라는 생각에 책을 보게 됐는데,

완전 나의 착각이었다.

 

단순히 "나 여행 다녀왔어요~" 라는 여행 안내책인줄 알고 봤는데,

감동이 파도를 치는 너무도 값진 책이었다.

올해 참 많은 책을 읽었는데 연말에 이렇게 감동적인 대박책을 만나서 너무나 마음이 따뜻해진다.

 

요새 상속자들의 김탄의 팬을 자처하고 있는중인데, 이책을 읽으며 난 원준이 팬이 된것 같다.

원준이는 이책의 작가님이다.

근데, 책을 읽는 내내 내동생 같고, 내아들 같은 생각에 누나와 엄마 마음이 되서 원준이라고 부르고 싶다.

 

글을 읽으면 그 사람의 심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엄마와 여행을 하며 느낌점들을 적은 아들의 글에서 '참 심성이 착하구나!'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거짓없이 진솔하게 써내려간 글을 통해서 '글도 참 잘 쓰는 아들이구나!' 라는 생각도 한다.

아마 길에서 원준이를 만나면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아주 꽉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아들의 그 엄마라고 했던가?

정말 우리 엄마와도 같은 원준의 엄마를 보면서 참 행복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을 어쩌면 저렇게 잘 키우셨는지, 엄마의 성품이 그대로 들어나는것 같다.

 

소녀처럼 여행을 하시는 엄마의 모습에 나도 이 나이에 우리 아이와 함께 같은 루트로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릴적 세계여행에 대한 꿈이 있었다.

서른살이 되면 세계 방방곳곳을 여행하리라는 꿈을 꾸고 살았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남편과 아이를 위한 삶이 시작되면서

나의 꿈은 마음속 깊은곳에 꽁꽁 숨겨놓고 지냈던것 같다.

 

서른살의 나이에 엄마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원준을 보면서 내꿈이 생각이 났다.

대신 우리 아들이랑 나도 예순이 되면 이렇게 원준이네 모자처럼 여행을 떠나도 되겠다는 희망이 생긴다.

 

우리나라는 성인이 되면 엄마와 뭔가를 하면 '마마보이'라는 왕따아닌 말을 듣게 되는것 같다.

나한테는 딸랑 아들 하나 있는데, 엄마와 함께 행동하는 것을 친구들 사이에서 가끔 말을 한다고 한다.

그건 아닌데!

 

딸과 엄마가 함께 하는 행동은 '마마걸'이 아닌데, 왜 유독 우리 사회에서는 엄마와 함께 하는 행동들을

'마마보이'로 규정을 하는지 안타깝다.

우리아들을 원준이 만큼 키워서 나도 똑같이 베낭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원준의 엄마에겐 300일간의 세계여행이 인생 최고의 힐링의 순간으로 다가왔을것 같다.

남편과 친정엄마를 떠나보낸 허전함을 마음 씀씀이 깊은 아들이 준비한 여행으로

추스릴 수 있었을테니까.

고된 여행속에서도 아들을 북돋우며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

원준 엄마의 여유로움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예순이라는 나이에 힘든 베낭여행을 하는 모습에 짠한 마음이 들면서

왜 원준의 엄마가 그토록 행복해 하고 즐거워 했는지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어서

나는 책을 읽는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눈물이 흘러 내렸다.

 

 


 


 

여행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욱 큰 감동이 느껴진다.

길에서 만난 할머니가 높은 담너머에서 건내주는 자두는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으로 다가온다.

말이 안통하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마음으로 대화가 가능한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것이 인생의 연륜이라는 생각이 든다.

눈빛만으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을때 휙하고 빨리 읽을 때도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책을 더욱 천천히 읽는 버릇이 생긴다.

책을 눈으로 읽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읽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한장씩 읽어 내려가게 되는것 같다.

3일간 책을 마음속으로 느끼면서 읽어 나간것 같다.

 

나 또한 원준과 원준의 엄마와 함께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여행을 다닌듯 하다.

 



 

 

 

멋진 풍경의 모습도 좋지만, 여행의 묘미는 바로 현지 사람들과의 소통과 공감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아이들과의 잠깐이지만 작은 만남을 아주 소중히 생각하는 원준의 마음을 공감하게 된다.

아이들과 있을때는 그 나이의 원준으로 돌아가서 공감을 했을 원준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

 

그 어떤 관광명소에서도 얻지 못하는 추억을 한아름 안고 올 수 있는 여행이

바로 베낭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번에 책을 통해서 카우치 호스트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됐다.

그들은 여행객들에게 천사인듯 보여진다.

나도 아들과 여행을 하게 되면 카우치 호스트를 적극 이용하리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원준과 원준의 엄마와의 여행을 따라가 보면서 느낌점은 바로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무한 신뢰와 함께 세상은 생각보다 참 따뜻하구나라는 생각이다.

지친 여행객들에게 큰 힘이 되는 카우치 호스트들의 모습을 보게 됐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카우치 호스트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닌게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이 마음 깊이 와닿게 됐다.

낯선 곳에서 만나는 카우치 호스트는 가족과도 같은 따뜻함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마음과 마음을 오가는 모습이 지친 여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다.

 

 

 

 

 

 

원준과 원준의 엄마는 카우치 호스트에게 일일이 비빔밥을 만들어서 대접을 해드린다.

그들에게 받은 고마움을 비빔밥에 담아서 아주 정갈하게 정성을 들여서 차려서 준다.

원준의 엄마가 한국에 있으면 진짜 해주고 싶은게 많으실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두 모자에게 큰 힘이 된 분들이 바로 카우치 호스트 분들이라는 생각이다.

 

한국으로 여행온 카우치 호스트들이 원준의 집으로 방문을 한다고 한다.

원준과 원준의 엄마는 그곳에서 받은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한듯이 보인다.

이제 비빔밥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담긴 불고기를 해주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할지

눈에 보이는듯 하다.

 

여행을 통해서 이어진 인간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점 또한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깊은 신뢰와 우정이 그들 사이에 생겨나서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을 느끼게 된다.



 

 

 

 

멋진 배경을 두고 엄마의 사진을 찍어주는 멋진 아들 원준의 사진이 난 참 마음에 든다.

나의 피사체는 멋진 배경이 있어도 내 아들인데, 원준은 엄마다.

이점이 어쩜 나랑 비슷한지 다시 한번 원준의 팬을 자처한다.

 

아마 이 책에 원준의 엄마의 사진이 없었다면 이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을것 같다.

곳곳에 엄마의 사진을 찍는 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이처럼 감동스러운듯 하다.

엄마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아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으니 말이다.

 

아들의 사진속의 엄마의 모습을 보면 진짜 너무나 행복한 소녀가 보인다.

여행의 피로감 보다는 아들과 함께 즐기고 있다는 모습이 역력하다.

엄마에게는 사진속 이 순간들이 가장 큰 행복으로 남아있을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이런 기회가 온다는건 큰 선물일것 같다.

원준에게도, 원준의 엄마에게도!

 

누구나 꿈꾸는 세계여행이지만, 누구나 실행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원준의 표현에 의하면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척 300일간 세게를 누비다!

 

정말 나의 워너비 모자지간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인생이 바로 이런 인생이지 싶은 마음이 든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나의 소망을 다시금 깨달게 해준 원준 모자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12살인 나의 아들!

빨리 원준이처럼 서른살을 만들어서 기필코 내인생의 해피엔딩을 만들고야 말거다!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다.

이 겨울 너무나도 인간미 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어서 행복한 마음에 들뜬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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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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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태변을 먹고 태어난 아이가 바로 일수라는 아이입니다.

일등할 때 일(一), 수재 할 때 수(秀)

이름과는 달리 모든게 보통인 아주 평범한 아이가 바로 일수입니다.

 

10년을 기다리고 얻은 자식에 대한 기대치로 인해 일수의 엄마는 아들에 거는 기대감이 아주 높습니다.

대신 태몽으로 황금똥을 꾼 일수의 아빠는 본인의 꿈때문에 아이가 태변을 먹고 태어났다는

생각을 하고, 일수엄마가 일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라는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기대치가 높으면 아이에게 실망을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일수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부터 시작을 합니다.

 

 


 

 

 

책을 볼때 별로 작가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닌데,

유독 작가를 보게 됐습니다.

 

유은실 작가!

많이 듣던 작가라는 생각을 하고 작가님의 작품을 보니까 낯설지 않았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나의 린드그랜 선생님', '우리 집에 온 마고 할미' 등의 작가님 이셨네요.

아이의 학년별 추천 도서 목록에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었던 책들이거든요.

 

평소 글을 잘 쓰신다는 생각은 했는데, 일수의 탄생을 통해서 정말 잘 쓰신다는 생각을 다시금

갖게 됐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이렇게 완벽하게 보통인 아이는 처음인걸!"

 

일수의 담임 선생님의 의견이십니다.

뭔가 특기 사항이 있어야 아이의 생활기록부에 적을텐데, 일수는 모든게 보통이라서 쓸말이 없다는

선생님의 고민에 웃으면 안되는데 책을 읽으며 넘 웃음이 났어요.

 

왜냐하면 전 가끔 너무나도 튀는 저희 아이에게, 평범함을 늘 강조해 왔거든요.

남들이랑 비슷하게 하라고 참 많이 야단을 쳤는데, 일수는 저희 아이와는 너무도 반대의 인물이라서요.

 

너무 튀어도 문젠데, 일수처럼 있는듯 없는듯 너무 존재감이 없어도 문제네요.

 

 


 


 

이렇게 존재감도 없고, 뭐든 자기의 의견을 내지 못하는 일수는 매번 말의 끝부분에

'~같아요'를 씁니다.

제가 어릴때도 무심코 사용했던 '같아요'라는 말은 '자신감이 없어요~', '제 생각을 몰라요~' 라는

느낌으로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고학년이 되면 특별활동부를 정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부에 들어가야 하는데, 일수는 자기의 의견이 없기 때문에 결국 선생님이

알아서 아무도 지원을 안한 서예부에 보내게 되네요.

 

자신의 의견이 강한 아이와 저는 살아서 이런 부분의 고민이 없는데,

일수와 같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성격이 소극적인 아이들이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을 못하겠죠.

그래서 학교에 들어가면 손을 들고 큰소리로 발표를 하는 연습을 시키는것 같아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일수는 조금 달라요.

본인이 진짜로 하고 싶은게 없기 때문에 손을 들 수가 없다고 해요.

참, 의아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중국집에 가서 '짜장'과 '짬뽕'중에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해야 하는거랑 혹여 비슷할까요? 

저희 아이는 선택의 문제가 왔을때 한치의 고민도 없이 결정을 하는걸 제가 알아요.

전 짜장과 짬뽕 사이에서 매번 한참을 고민을 하는데, 아이는 본인의 의견을 단숨에 말을 해요.

 

아이의 첫 해외 여행지인 태국에 갔을 때에요.

태국의 푸드코트에서 각자 먹을 음식을 골라서 각자의 카드로 계산을 하는 거였는데,

11살 저희 아이는 낯선 태국 음식을 선득 결정을 해서 먹고 있을 동안 저는 아직도 주문을 못하고 

음식 주위를 서성이고 있더라구요.

 

선택이 빠른 사람들이 정말 있다는 사실을 아이를 통해서 알았어요.

책속의 일수와 완전 반대의 인물이 저희 아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보게 됐습니다.

 

 


 

 

 

일수가 서예부를 대표해서 작품을 전시를 했어요.

하면 된다 - 5학년 2반 백일수

 

일수의 엄마는 너무나도 일수가 대견해서 일수의 작품을 본인이 운영하는 문방구에 걸어 놓아요.

일수가 서예를 잘 써서 돈방석에 앉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면서요.

 

 


 

 

 

하지만, 일수는 서예를 통해서 겹받침을 잘 쓰고 싶다는 아주 작은 바람만 있는 아이에요.

정말 작은 꿈이죠.

어떻게 하면 이럴수 있을지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요.

 

아이들이 일수의 나이때면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다는 꿈이 정말 많은데,

일수는 전혀 아무런 생각이 없는 아이로 자라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꿈이 없는 아이로 자란 일수는 그럼 어른이 됐을때 어떤 모습이 될지 정말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릴때부터 꿈을 갖으라는 말을 하는것 같아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는게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인지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됐습니다.

아무꿈도 없고, 아무것도 안하는 일수를 보면서 너무 놀라게 됐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비젼을 갖고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 임무를 띠었는데 말이에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도 본인이 좋아하는 로봇을 어릴때부터 공부를 하고 있어요.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걸 찾아내는 것도 큰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서른살이 된 일수!

직장도 없이 엄마가 일하는 문방구에서 셔터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어릴때 썼던 서예작품을 보고서 가훈을 부탁하는 학부모들의 입소문에 돈을 받고

가훈을 써주는 일을 하게 됩니다.

 

아들이 한석봉처럼 글씨를 잘써서 돈방석에 안고 싶다던 엄마의 소망이 이루어진 순간 이기도 하고요.

 

 

 

 

 

 

"일수야, 넌 누구니?"

"그런 거 말고, 넌 누구니?"

"네 쓸모는 누가 정하지?"

 

오래전 이 질문을 받았을때 일수는 답을 말하지 않았어요.

생각조차 안했다는게 맞을것 같아요.

 

서른살의 나이에 일수씨는 드디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사춘기때 해야하는 고민을 늦게나마 하게 되는 일수씨의 모습을 보네요.
늦게 나마 일수씨가 자기 자신의 쓸모를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일수씨는 국민, 시민, 예비군,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 가훈업자, 일석 반점 단골,

문구점 아저씨인걸 잊지 않길 바래보아요.

 

누구나 대단한 뭔가가 되기를 바라지만, 돌아보면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될거에요.

뭐가 되는게 아니라 어떻게 사는게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태변을 먹고 태어난 행운의 일수씨가 본인의 의견을 낼 수 있는 목소리를 갖게 되는것만으로도

큰 행운을 거머 쥐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를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책들이에요.

아무래도 저희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연령대의 책이라서 그렇겠죠.

슈퍼 아이돌 오두리, 나는 바람이다, 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 등 모두 참 재밌게 읽은 책들이네요.

앞으로 또 어떤 책이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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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1-22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43번지 유령 저택 5 - 할리우드에 간 삼총사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기다리고 기다리던 43번지 유령저택의 다섯번째 이야기가 나왔네요.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드리미의 이야기랍니다.

 

부루퉁 작가와 유령 올드미스와 가족이된 드리미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다며

언제 다음권이 나오는지 생각날때마다 묻곤했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책을 만나게 되서 행운이라고

하네요. 이번 이야기는 드리미네 가족이 할리우드에 가게 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동안 책으로 나온 '43번지 유령 저택'을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을 받고 온가족이 낯선 할리우드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은 겁나라시에서만 이야기가 이루어졌다면 이번엔 할리우드라는 공간으로 자리를 넓혀서

이야기가 이루어져서 좀 더 다양한 이야기가 진행이 된것 같습니다.

 

할리우드가 어떤 곳인지 모르던 아이도 책을 통해서 할리우드가 영화 산업의 메카라는 사실을 알고

꼭 한번 할리우드에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언맨을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인답니다.

 



 

 

 

특히, 이번 책의 뒤에는 독자 서평에 본인의 이야기가 나와서 더욱 좋다고 하네요.

예스24 독자 서평이 바로 아이의 이야기거든요.

 

아이가 그 좋아하는 웹툰을 닫고 볼 정도로 재미난 책!

나이가 들어서도 소장하고 싶은 책, 자기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책이라고 하네요.

_예스24 독자 서평

 

 


 


 

할리우드에 간 드리미네 가족은 별 탈없이 무사히 겁나라시로 돌아 올 수 있을지

책을 보는 내내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워낙 흉흉한 세상이라서 43번지 유령 저택의 가족들이 영화를 만들어 준다는 제작사에게

사기라도 당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책을 보게 됐어요.

 

참, 책을 읽으며 교훈을 하나 얻었는데, 계약서에 사인을 할때는 꼼꼼하게 모든 내용을 읽고나서

완벽하게 숙지를 한 후에 사인을 해야 한다는 점이랍니다.

책을 통해서 사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드리미네 가족의 의사 결정을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렇게 투표용지를 만들어서 투표를 한답니다.

 

우리가 할리우드에 가서 영화배우가 되어야 할까요?

그렇다, 아니다

 

그런데 사실 '다수결의 원칙'이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기 때문에 꼭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수의 의견을 따르다가 잘못되는 경우를 보게 되니까요.

소수의 의견도 꼭 듣는, 열린 마음을 갖아야 한다는 점도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될것 같아요.

 

 


 


 

할리우드에 가기 위해선 비행기를 타야 되요.

저희 아이가 책속의 비행기표를 보더니 완전 진짜 티켓이랑 똑같다며 신기해 하네요.

 

43번지 유령저택만의 매력인듯 해요.

편지글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렇게 진짜랑 똑같은 비행기표도 나오니 말이에요.

 

 


 

 

 

이번엔 '대놓고 쑥덕대는 할리우드 통신'이 나오는데,

저는 신문 읽는 재미에 이책을 보게 되는것 같아요.

알찬 정보가 한가득 들어있는 신문이랍니다.

 

그리고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키는 아흔살이 넘은 배우 '오들오드리 오스카'라는 분이 나온답니다.

드리미네 가족을 도와주는 멋진 여배우랍니다.

 

또 이번 할리우드에 간 삼총사를 만들면서 독자들에게 유령의 이름을 짓게 하는 이벤트가 열렸어요.

그때 당첨된 이름이 바로 '거비나 오싸카니'인데, 정말 책속에 등장을 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할리우드는 아무래도 외모지상주의죠~

그래서 할리우드에 간 부루퉁 아빠와 드리미는 이렇게 변신을 명령받습니다.

진짜로 180도 바뀌게 변신이 가능할까요?

궁금하시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진정한 아름다운 사람인데, 요즘은 겉모습만 따지는 세상이 된것 같아요.

우리의 드리미도 유행처럼 번지는 아이돌이 잠시나마 되어 봤답니다.

 

드리미도 할리우드에 다녀온 후에 많은 생각을 했을것 같아요.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면 안된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되새기게 됐답니다.

 

 


 

 

 

43번지 유령저택의 드리미네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 3명의 할리우드 관계자들이랍니다.

멋진 오스카상에 버금가는 연기력으로 드리미네 가족을 도와준

오들오드리 오스카 할머니의 도움으로 이분들은 이렇게 체포가 됐답니다.

 

착하게 살아야 할것 같아요~

못된 마음, 남을 속이는 마음은 정말 나쁘다는 사실을 아이가 알게 됐다고 하네요.

 

 


 

 

 

43번지 유령저택의 다섯번째 이야기를 아주 재미나게 읽은 아이는 또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 또한 아주 행복하다는 말도 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드리미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이에게 43번지 유령저택은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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