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용어 한국사 600 근현대1~2 세트 - 전2권 -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한국사 600 시리즈
조성호 그림, 투비한국사연구회 글, 서영희 감수, 신미희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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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국사 공부는 용어한국사로 시험대비하세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한국사 600 이 완간이 됐다는 소식을 알려드릴께요.
고대, 고려, 조선1.2, 근현대1.2로 나누어서 총 6권의 책으로 우리 학생들이 쉽게
교과서를 공부하기에 알맞은 한국사 교재가 나왔습니다.
 
초등 5학년이 되면 1년간 사회 시간에 한국사를 배우기 때문에 4학년때부터 우리 어린이들은
한국사 공부에 매진을 하게 되는데, 교재를 어떤걸 선택할지 난감할 때가 의외로 많습니다.
저도 아이의 한국사 교재 구입을 하려고 한달간 인터넷 카페에 많은 문의를 했건 기억이 납니다.
 
선배맘들에게 상의하는게 가장 좋은 정답이더라구요.
그때에 비해 지금은 정말 많은 교재가 나와서 우리 어린이들의 한국사 공부에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은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이젠 제가 후배맘들에게 아이들이 볼 한국사 교재를 알려주게 됐네요.
감회가 새로운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한국사는 간결하게 정리한 문장, 깔끔하게 표현한 그림과 도표 등을
통해서 내용을 알차게 전달하고 있어서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의 한부분을 이해하기에
적당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의궤, 이양선, 영선사 등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몰랐던 우리 역사의 다양한 모습들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게 다가간 역사책이라는 점도 큰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해설과 재미있는 이미지를 통해 역사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는 책입니다.
중요한 용어를 정확하면서도 쉽게 풀이를 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가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서 공부를 할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초등한국사 공부에 도움을 주는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한국사 600은
기존에 4권까지 출시가 됐고, 이번에 근현대사 2권이 출시를 했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할때 저희 아이같은 경우에는 우선은 책을 통해서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알려주는데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뒤에 용어 한국사를 통해서 아이가 잘 모르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아가게 했더니,
학습적인 효과가 훨씬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용어한국사를 통해서 역사에 대해서 어느정도 쉽게 이해를 하고서
교과서를 읽으면 훨씬 쉽게 이해가 된답니다.
교과서속 내용들을 용어 한국사에서 자세하게 사전과 같은 방법으로 설명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근현대 부분을 읽다보면, 남포동에 대한 부분이 나오는데, 저희 아이가 교과서로 이 부분을 배울때
남포동이 뭔지 잘 몰라서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도 남포동을 키던 세대가 아니라서 자세히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전과를 뒤적였네요.
용어 한국사를 본 어린이들은 남포동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기 때문에 교과서에 한두줄로 나올때
쉽게 남포동에 대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서 교과서 학습이 쉬워진다는 말을 하게 되는겁니다.
 
별거 아닐것 같은 단순한 부분으로 인해서 아이들은 한국사를 재밌게 생각할 수도, 아님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게 됩니다.

 

 
 


 
 
 

 

용어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특징중에 하나는 강렬한 인포그래픽 이미지를 사용을 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우리 어린이들은 그림만으로도 해당 주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오래도록 기억하게 됩니다.
 
역사 용어를 쉽게 알려주고 있는점도 아이들에게는 쉽게 공부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줍니다.
가끔 아이들의 한국사 책을 읽다보면 한자어가 많아서 아이가 뜻을 물어올때가 많은데,
용어 한국사는 과거에 사용한 것들이어서 지금은 쓰지 않는 단어나 뜻을 모르는 한자어를
쉽고 간결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장> 부분은 제 입장에서는 정말 쉬운 부분인데, 아이가 교과서에서 이부분을 배울때
양장이 뭔지 몰라서 물어봤던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려서 아이에게 알려줬었는데, 용어 한국사에서는 이처럼 그림을 통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기분이 들 정도로 세심한 배려심이 돋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중근 의거를 설명하는 부분이에요.
 
그림을 통해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을 아주 간결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연대순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용어 한국사를 읽는것 만으로도 역사책을 읽는 효과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토 대지진 한국인 학살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도 우리 아이들이 배울 수 있습니다.
 
일본의 간토 지진 때 벌어진 한국인 학살 사건을 저도 배우면서 일본의 만행에 치를 떨게 됩니다.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일어나서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거나 실종이 되자, 일제는 조센징과 사회주의자가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소문을 퍼뜨려서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소문을 믿고 흥분한 일본 사람들은 한국인을 찾아내 죽이게 되는 사건이
간토 대지진 한국인 학살 사건입니다.
 
용어 한국사에서는 초등학생이 이해 할 수 있게 아주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는걸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부분도 아이가 위안부가 뭔지 물어봤던 부분이었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보고 왔는데, 용어 한국사 책속에도 나오자 반갑다고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는 전쟁터에서 일본군에게 성 착취를 당한 여성들이라는 부분이 책속에 나옵니다.
저도 아이가 물어 봤을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약간은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었는데,
책속에서는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꼭 한국사를 배우는 초등학생들에게 워너비 같은 존재의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근현대를 다루는 부분이기 때문에 12.12사태와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부분도
자세하고 쉽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부분을 교과서에서 배울때 많은 부분이 아쉬웠었는데,
용어 한국사에서는 빠짐없이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온 시대의 이야기를 이제 우리 아이들이 근현대사를 통해서 배우게 되네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나고서 태어난 아이에게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했다는 일은
꿈과 같은 일이라고 합니다.
엄마 뱃속에 있었기 때문에 억울하다고 하네요.
아이가 태어난 해의 일도 역사속의 한부분이 되었습니다.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한국사를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초등한국사 공부를 좀더 쉽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동양 척식 주식회사, 신사참배, 태평양 전쟁, 국가 총동원법, 일본군 위안부, 대한민국 임시 정부,
한인 애국단, 신흥 부관 학교, 연해주, 청산리 대첩, 아리랑,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
제헌 국회, 6.25전쟁, 휴전협정, 4.19 혁명, 새마을 운동, 유신 체제, 서울 올림픽 대회, 남북정상회담!!
 
용어 한국사를 읽은 아이들은, 이렇게 키워드만 읽어도 아이들의 머릿속엔
관련 지식들이 모두 기억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어 한국사는 단순한 용어를 나열한 사전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용어 한국사를 통해서 재미나게 초등한국사 공부를 해나가도록 하세요~sally_specia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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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2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김진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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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과학상식, 식물세계에서 살아남기!!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고 있는 서바이벌 과학상식 살아남기 시리즈입니다.

저희 아이가 어릴때부터 가장 재미있게 읽는 책이 바로 살아남기 시리즈라서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아이와 함께 읽게 됩니다.

살아남기 시리즈는 책을 통해서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때 행동해야하는 대처능력을

아이들에게 키워줄 수 있어서 많은 부분 만족스러운 책인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과학상식도 쌓아가고, 더 나아가서 서바이벌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금상첨화의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두편에 걸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1편에서는 홀로 작은 섬에서 비밀 연구를 진행 중인 천재 식물학자 박식을 찾아가서,

지오의 실수로 박사의 배합액이 온실 전체에 뿌려지며 식물들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몇배나 크게 자라고, 조용하던 섬은 곧 거대한 식물들로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거대 꽃과 대형 식충 식물이 가져온 엄청난 위기 상황속에서 지오와 케이, 열매는 위기상황을

어떻게 잘 극복하는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2편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연못에서 탈출한 지오 일행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단단한 스토리라인이 있어서 이야기를 읽을때 산만하다는 느낌보다는 짜임새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식물세계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아이들이 지친몸을 누이고 있는곳은 바로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부레옥잠 입니다.

부레옥잠은 물옥잠의 일종으로 잎자루에 공기가 들어 있어서 물 위에 잘 떠 있을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부레 속 공기 양을 조절해서 물에서 뜨거나 가라앉는 것처럼, 부레옥잠은

잎자루가 물고기의 부레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저희 아이의 과학시간에 연못과 수중식물을 배우는 단원에서 중요하게 다루던 부분이

바로 부레옥잠이었습니다.

서술형.논술형 문제로도 출제가 될 정도로 부레옥잠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부분입니다.

부레옥잠의 단면도를 보면 정말 공기가 들어있는 부분이 보인답니다.

과학시간에 직접 실험을 통해서 관찰도 했다고 합니다.

 

서바이벌 과학상식이라는 말이 이 책에 붙은 이유를 이제 아시겠죠?

학과와도 잘 연계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식물이 물을 만나서 성장 속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지오 일행은 점점 더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 위기속에서도 책을 읽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식물의 성장에 관한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식물의 두께와 부피를 늘리는게 형성층이고, 식물의 키를 자라게 하는 건 생장점입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인데, 책을 읽으며 완전 새로운 사실을 배우는 느낌이 드네요.

과학시간에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는것보다 이렇게 과학만화를 통해서 배우는게 더욱더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이유가 뭘까요~

아마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읽다보니까 몰입력이 생겨서 일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이 서바이벌 과학상식 살아남기 책을 계속해서 읽게되나봐요~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으니까요~

 

 




 


 

 

 

식물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식물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꽃, 씨앗 뿌리, 줄기 등에 이르기 까지 뭐하나 다루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더운 여름 담장을 가득 매운 환삼덩굴을 보면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책속에선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다보니, 위험한 존재가 되서 지오 일행을 위태롭게 하네요.

 

꿈틀꿈틀 방문을 밀고 들어오네요.

 

 

 

 


 



 

 

책속엔 서바이벌 식물 과학상식 코너가 마련되어 제대로 된 과학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봉선화와 같은 대부분의 식물은 위로 곧바로 곧추서서 곧은 줄기로 자랍니다.

딸기, 수박, 고구마 등은 줄기가 땅을 기다가 적당한 곳을 만나면 뿌리를 내리는 기는줄기입니다.

감자와 양파 등은 땅속으로 뻗은 줄기에 양분을 저장하는 덩이줄기 식물이구요.

나팔꽃과 칡, 다래나무 등은 다른 물체에 몸을 감아 올리는 감는줄기 식물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이 부분을 배울때 저희집에도 곧은 줄기의 봉선화와 감는 줄기의 나팔꽃을

심어서 줄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실험을 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직접 집에서 식물을 기르면서 눈으로 보는게 최고의 학습이 되니까요!

 

관찰 보고서를 함께 작성을 하면 좀더 과학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겠죠~

 

 

 



 


 

 

 

봉선화는 열매 껍질이 뒤로 말리먄서 폭발하듯이 씨앗을 멀리 날려 보내는데,

거대해진 봉선화가 날려보내는 씨앗은 거의 폭탄 수준이 되네요.

진짜로 식물이 이렇게 커진다면 엄청나게 위험해서 거리를 다닐 수가 없을것 같아요.

식물이 우리보다 작은게 고맙게 느껴집니다.

 

지오와 일행들은 이렇게 도처에 위험이 깔린 식물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이번 식물에서 살아남기는 아이보다 제가 먼저 읽게 됐어요.

아이는 제 옆에서 수학문제를 풀고 있는데, 혹여 공부를 안하고 책을 읽겠다고 할까봐,

최대한 조용히 볼려고 노력을 했는데, 책이 너무 웃겨서 결국 제가 키득이게 됐어요~

 

"엄마, 그렇게 책이 재밌어?"라고 아이가 묻게 되네요.

이젠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서바이벌  과학상식 식물세계에서 살아남기 책인것 같아요.

아이도 수학공부가 끝나자마자 책을 집어 드네요.

다행히 공부를 마무리 하고 책을 봐서 믿음직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책이 끝나면 다음편 예고가 나옵니다.

다음 이야기는 <미세 먼지에서 살아남기>가 나온다고 하네요.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책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과학상식을 들려줄지 기대가 벌써부터 되네요~

 

서바이벌 과학상식 살아남기 책은 온가족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을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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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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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화,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뻐구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를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를 알게 됐다.

<용의자x>, <방황하는 칼날>, <백야행> 등 한국영화로 제작되어 뜨거운 주목을 받는 작가다.

 

<몽환화>는 에도시대에는 존재했으나 지금은 볼 수 없는 노란 나팔꽃을 추적하는 미스터리극이다.

시작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월간 <역사가도>에 게재된 연재소설이나,

작가가 수년에 걸쳐 전면적으로 개고하여 2013년에 비로서 한권의 단행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는 작품은 2012년 3월 11일의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선사하여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몽환화의 겉표지를 벗겨내면 이렇게 선명한 색상의 표지가 나온다.

왠지 피가 번지는 느낌이 드는데, 섬뜩함과 함께 신비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표지였다.

번져가는 색상속에 무엇인가 있을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되는것 같다.

 

이책에 등장하는 노란 나팔꽃은 몽환화라고 한다.

몽환화는 양귀비처럼 복용을 했을경우 환각상태에 빠지는 꽃을 부르는 말이다.

하지만 양귀비는 대중들에게 알려진 꽃이기 때문에 몽환화가 아니라고 한다.

노란 나팔꽃처럼 알려지지 않은 꽃을 통틀어서 몽환화라고 부른다.

몽환화라는 제목에서부터 신비스러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겉모습은 은은하고 예쁜꽃이지만, 그 내면에는 환각작용을 일으켜서 가까이 하면 절대 안되는

이중적인 꽃의 느낌을 책의 겉표지에 담아낸 점이 놀라웠다.

 

많는 분들이 몽환화에 취해서 이 소설에 매료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스터리 추리물을 좋아하는데, 히라시노 게이고의 책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는듯 하다.

책의 첫페이지를 읽고서 끝까지 쉬지 않고 읽게하는 작가의 집필력에 놀라움을 나타내게 된다.

 

"나팔꽃에 노란색은 없습니다. 그러나 에도시대에는 존재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지, 인공적으로 만들 수는 없는지,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서서히 미스터리의 향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십년!

이렇게 긴 시간과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은 여태껏  없었습니다."

_작가 히라시노 게이고의 말이다.

 

히라시노 게이고는 역사물에 약하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약간이나마 역사적인 느낌이 들도록 책을 써달라고 출판사에서 의뢰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몽환화에는 에도시대에는 피었던 노란 나팔꽃이 등장을 하게 된것 같다.

히라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역사물, 완전 새롭고 흥미로웠던것 같다.

 

책을 읽은 사람들 모두가 단숨에 책을 읽게 됐다는 말을 한다.

나또한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주인공들과 함께 노란꽃의 미스터리를 풀게 되는 기분이었다.

그래야만 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히라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의 특징이 바로 이부분인것 같다.

책에 집중을 하게 하는 힘 말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오직 책에 빠져들게 하는 마성의 힘이 존재하는것 같다.

그의 작품을 읽을때마다 겪게 되는 일이니 말이다.

 

이런 기분을 느끼고 즐기기 위해서 그의 소설책을 읽게 되는것 같다.

 

 

 


 

 

 

 

책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

프롤로그를 읽고 어찌나 깜짝 놀랬던지,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기대감이 들게 하는 소설이었다.

 

이야기는 1962년 9월의 아침, 주택가에서 벌어진 무차별 살상사건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주인공 소타의 어린시절 이야기, 여주인공 리노의 사촌인 나오토의 자살, 할아버지의 살해사건 등이

정신없이 이어지지만, 그 사건들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많은 사건들은 노란 나팔꽃으로 모두 연결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책을 읽는내내 노란 나팔꽃에 집중을 하게 되는것 같다.

바로 몽환화에 말이다!

 

 


 

 


 

 

책을 읽다보면 몽환화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내가 나팔꽃에 흥미를 가진 것은 아버지의 동생 즉 삼촌의 영향이야.

삼촌이 다양한 변화 나팔꽃을 피우는 것을 곁에서 보다가 나도 흥미가 생겼지.

하지만 삼촌은 어느 날 내게 말했어.

어떤 꽃을 피워도 좋지만 노란 나팔꽃은 쫓지 마라.

이유를 물었더니 그것은 몽환화이기 때문이라고 했어."

 

"몽환화?"

 

"몽환의 꽃이라는 의미일세.

그뒤를 쫓으면 자기가 멸하고 만다고 그렇게 얘기했어."

 

이처럼 몽환화는 전설처럼 가까이 하면 안되는 꽃으로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주인공 소타의 전공은 원자력이다.

하지만 원자력은 비젼이 없는 직업이라서 취업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의 상황에서 원자력을

'미래의 에너지'로 생각하고 청춘의 시간을 바친 소타의 상실감이 책속에 담겨져 있었다.

 

하지만, 책의 결말을 통해서 소타는 한층 성숙해진 생각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세상에는 빚이라는 유산도 있어. 그냥 내버려둬서 사라진다면 그대로 두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는 받아들여야 해.

그게 나라도 괜찮지 않겠어?"

 

이 부분을 읽는데, 얼마전 아이와 보고온 영화 '고질라'가 생각이 났다.

원자력 발전소를 배경으로 고질라의 영화가 진행이 됐기 때문일 거다.

비젼은 없지만,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원자력의 뒷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점에 감동을 받게 됐다.

 

몽환화 속에서도 몽환화의 위험성을 알고 몽환화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려는

두 가문의 이야기가 나온다.

누군가 남몰래 사명감을 갖고서 몽환화를 없애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마음속에 따스함이 몰려오는 느낌이 들었다.

 

 

 


 

 

 

 

몽환화는 노란 나팔꽃을 둘러싼 사건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책의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꽃은 예쁘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지, 꽃으로 인해서 이렇게 무서운 일이 벌어질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본 일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인공 소타는 형인 요스케의 비밀을 풀려고, 할아버지 사건의 진상을 찾아나선 리노와 손을 잡는다.

사건을 맡은 하야세라는 형사 역시 또 다른 쪽에서 사건을 파고들어간다.

그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결말에선 모든게 한번에 해결이 되서 더욱 집중해서 책을 보게 되는것 같다.

사건이 나오면 이 사건은 노란 나팔꽃과 어떻게 연결이 될지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소설을 짜임새있게 참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나오기 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했는데,

그냥 하룻밤만에 뚝딱 책을 완성한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그만큼 극의 진행이 빠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여름 미스터리 추리소설이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몽환화를 읽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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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보물찾기 : 이집트 문명 편 2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3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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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사책, 세계사 보물찾기로 시작해 보세요~

 

오랜만에 책리뷰를 하는것 같아요.

요새 책은 많이 읽는데, 리뷰를 잘 안적고 있어요.

괜시리 바쁜척을 하느라..~

 

작년까지 빈이는 한국사 위주로 공부를 했다면, 올해는 세계사책 위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에 관련된 다양한 책을 아이에게 권해주고 있는데, 그중에서 아이가 가장 즐겨보는 책은

단연코 세계사 보물찾기 시리즈입니다.

 

세계사 보물찾기 시리즈는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책입니다.

그림도, 내용도, 모든면에서 재미를 주고 있는 책이니까요~

좋아하는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의 지식도 쌓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책입니다.

 



 

 

 

 

 

세계사책, 세계사 보물찾기는 만화로 스토리가 이어져서 세계사에 입문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기에 적당한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렵게만 느껴지던 세계사를 아주 쉽게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되네요.

한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게되는 재미에 쏙 빠져들게 되거든요.

 

세계사 보물찾기 이집트 문명 편은 특히나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3천년을 이어 내려온 고대 이집트의 찬란한 문명을 다뤘기 때문에 더욱 재밌답니다.

직접 이집트 여행을 하는 기분이 책을 읽는내내 들어서 아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을것 같습니다.

 

이집트 문명을 책을 통해서 거의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은 통합적인 세계사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세계사 보물찾기의 주인공 봉팔이를 따라서 세계 여러나라를 둘러보다보면 

책을 읽는 우리 어린이들은 세계사를 배움과 더불어서 꿈과 모험까지 키워나갈 수 있는

세계사 탐험이 되는 책입니다.

여러가지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세계사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딱딱한 세계사 공부가 아니라, 재밌는 세계사 공부에 우리 어린이들은 즐겁게 공부를 하게 됩니다.

 

저도 어린시절 세계사 공부를 할때, 영화가 많은 도움이 됐던 기억이 납니다.

클레오파트라,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이집트라는 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파라오의 저주'나 '미이라' 영화를 통해서 이집트 문명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세계사 보물찾기 책을 통해서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세계사 보물찾기, 이집트 문명편에서는 봉팔이와 다이애나가 파피루스 속에 숨은

고대 이집트의 비밀을 풀어가면서 파라오의 보물을 찾아 이집트의 신비한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고대 이집트의 상형 문자 해독은 물론, 풍부한 세계사 지식을 이용해서 봉팔이는

보물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봉팔이의 모습을 통해서 저희 아이도 이집트 문명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 든다는 말을 하네요.

 

 

 


 


 

 

특히나, 파피루스속의 그림을 해독하는 모습이 마냥 신기해 보였습니다.

세계사책, 세계사 보물찾기의 이집트 문명을 통해서 이집트의 길이 측정 단위가 큐빗인것도 알게 되네요.

1큐빗은 어른의 팔꿈치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 약 52.3cm라고 합니다.

 

1큐빗은 더 작은 단위인 손바닥 일곱개와 같다는 사실을 통해서 파피루스 속의

그림 암호를 푸는 모습은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저희 아이도 보물지도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이집트 상형문자와 큐빗에 대해

좀더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집트 문명을 알아야 멋진 보물 지도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부분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생각한 사후세계에 관한 부분입니다.

죽은 자의 죄의 무게를 재고 삼판을 받는 과정등을 담아 저승의 안내서 역할을 하는

'사자의 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인들은 내세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시신에도 혼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시신을 보존하는 것은 죽은 자의 내세를 위해서 중요한 일로 여겨지게 됐으니까요!

 

미라를 남기는 것은 파라오의 특권이었으며, 점차 귀족들에게도 허락되었고,

나중에는 모든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라 제작은 3세기까지 이어졌으나, 기독교가 전파되고 이집트 고유 종교가 쇠퇴한 뒤에는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보물의 단서를 훔쳐 간 콜렉터 M의 뒤를 쫓는 가운데,

지구본 일행까지 나타나자 봉팔이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파라오가 잠들어 있는 왕가의 계곡이 아니라면,

파피루스가 가리키는 이집트의 보물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이처럼 흥미진진한 세계사책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세계사 공부에 재미를 느끼길 바래봅니다.

세계사 공부를 학습만화를 통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책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 중에 고고학자가 되는 어린이도 있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쉽게 재밌는 세계사책, 세계사 보물찾기로 세계사 공부 열심히 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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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의 아이들 네버랜드 클래식 42
에디스 네스빗 지음, 찰스 에드먼드 브록 그림, 정미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네버랜드 클래식 42권 기찻길의 아이들을 읽었어요.

 

저희집에 네버랜드 클래식이  40권까지 있어요.

계속해서 책이 출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기찻길의 아이들'을 읽으면서 알게 됐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또 하나의 고전이 나왔네요.

편견 없는 열린 마음, 다른 이를 헤아리는 배려심, 서로를 아끼는 삼남매의 우애.

'세 굴뚝집' 아이들이 전하는 아름답고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요새 아이들에게서는 쉽사리 찾아볼 수 없는 품성과 행동을 하는 기찻길의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의 기칫길의 아이들에게서 많은 점을 보고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책을 주저없이 권해봅니다.

 

 

오늘 오후에 전철을 타고 나갈 일이 있었어요.

제 옆자리에 고등학생 여학생 두명이 앉아 있으니까, 나이드신분들이 아이들이 자리를 양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이들 앞에서 일어나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은 일어날 생각이 없어서 제가 벌떡 벌떡 일어나게 됐어요.

목적지를 갈때도, 다시 돌아올때도 똑같은 일의 반복이었어요.

 

저처럼 40대 나이의 사람들은 자리를 어른들에게 양보를 하는데,

고등학생 아이들은 양보를 안하는 모습에 조금 놀라운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그 나이때는 무조건 자리 양보를 강요받고 자라서 그런지,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줄 알았거든요.

교육이 집에서부터 잘못된건지, 학교에서부터 잘못 된건지, 고민을 하게 되는 문제인것 같아요.

 

기차길의 아이들은 집안 형편이 안좋아져서 시골로 내려와서 허름한 집에서 살고,

학교에 갈 수 없지만, 지금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커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도 삼남매였는데, 기차길의 아이들도 삼남매인 점이 똑같아서 더욱 어린시절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아빠의 부제에 대해서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물어보지 않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대신 아빠에게 본인들이 잘 있다는 사실을 알리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아침마다 기차길로 뛰어갑니다.

기차를 향해 손수건을 흔들면 언젠가 아빠에게 본인들의 소식이 전해지리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아이들의 생각이 참으로 긍정적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본인들의 힘으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성이 착한 아이들이란 말은 바로 '기차길의 아이들'에게 하는 말일거에요.

 


 

 

 
 
엄마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는 아이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놀이로
승화해 나가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던것 같아요.
엄마의 마음을 위로하는 모습과 남매간에 싸우지 않고 우애있게 지내는게 엄마를 위하는 일이란
생각을 할 정도로 아이들은 철이 든 모습입니다.
어려운 일을 함께 겪는 아이들은 더욱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릴적 저희 삼남매가 많이 싸워서 저희 집 가훈이 '우애'였어요.
정말 책을 읽으며 철없었던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조금만 동생들을 배려하고, 양보하면 우애있게 지낼 수 있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면서
지냈으니 부모님의 속이 어떠셨을지 짐작이 가는 나이가 되니, 후회스럽네요.
 


 

 

 
 
언제 읽어도 즐겁고 따뜻한 '기찻길의 아이들'은 에디스 네스빗이 1905년 런던 매거진에
1년간 연재하다 이듬해에 출판한 작품입니다.
정부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모함으로 갑자기 재판을 받게 되면서 부족함 없이 살던 아이들은
먼 시골 마을의 작은 농가 '세 굴뚝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사려 깊고 의젓한 큰딸 로버타, 생기 넘치는 개구쟁이 피터, 순수하고 엉뚱한 막내 필립스,
그리고 언제나 아이들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애쓰는 다정한 엄마.
이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더이상 학교에 다니지 못해도, 추운 날씨에 석탄조차 마음대로 뗄 수 없어도
부모를 탓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대신 집밖으로 나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자기들이 만들어 낸 놀이를 즐깁니다.
또, 신기한 것들로 가득 찬 기차를 탐색하고, 기차역에서 만난 다양한 신분과 성격의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기회가 생깁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는 절대로 배울 수 없는 가치들을 하나씩 배워나갑니다.
 
 
 

 

 
 

 

기찻길의 아이들은 무엇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작품입니다.
세 아이들은 기지를 발휘해 아찔한 기차 사고를 막고, 불타는 거룻배 안에 잠들어 있던 아기를
구해냅니다. 기차역에서 길을 잃은 러시아 작가에게 가족을 찾아 주고,
다리를 다친 소년을 터널에서 구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내내 지루함 없이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게 되서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입니다.
책속의 아이들과 함께 기차길 위를 다니며 함께 추억 쌓기를 하게 되는 느낌이 듭니다.
나보다는 이웃을, 어려운 일을 보면 꼭 돕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의 교육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도움의 손길을 주저없이 내미는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조력자 엄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 청소년이 되면서 삐뚫어진 행동을 하는데는
부모들의 행동에도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어릴때부터 소통을 하면서 좋은 품성을 길러나갈 수 있는 교육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그래서 부모로써 어떻게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를 많이 배우게 됐습니다.
제 스스로 남을 배려하고, 열린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 아이들도 그대로 따라서 하리라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기차길의 아이들은 따뜻한 품성덕에 아빠에게까지 도움의 손길이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누명을 벗고 아빠는 아이들이 매일 아침 아빠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손수건을
흔들던 그 기차역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이제 아이들에겐 아빠가 와서 더 큰 행복만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습니다.
 
행복한 이야기의 마무리를 통해서 책장을 닫으면서 웃음짓게 됩니다.
책을 읽고나서 기분이 참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기차길의 아이들'은 고전문학이 갖는 느낌 그대로 따스함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고전은 지루하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기차길 아이들의 용감한 행동에 감동을 하게 된다고 하네요.
 
기차길의 아이들은 우리 어린이들이 꼭 한번은 읽고 어른이 되면 어떨지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에 기차길의 아이들을 넣어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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