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규 - 전설로 남은 한국 영화의 풍운아 아이세움 역사 인물 25
서경석 지음, 금정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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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하면 떠오르는 조선 최고의 영화인 나운규!!

어린시절 내가 기억하는 영화인 나운규는 영화 <아리랑>을 만든 감독으로 기억을 한다.

영화 아리랑의 필름은 일제강점기 시대때 불태워 없어졌다는 이야기와 함께 나운규에 대해서

들은게 그게 전부였다.

영화 필름을 태우면 특이한 금속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보물과도 같은 민족의 이야기인

아리랑 필름을 태웠다는 이야기에 가슴속 깊이 일제의 만행에 욱하게 됐었다.

 

이번에 전설로 남은 한국 영화의 풍운아 나운규를 통해서 제대로 된 인간 나운규에 대해서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

나운규가 아리랑의 주인공까지 했다는 사실에 난 정말 깜짝 놀라게 됐다.

내가 그동안 학교에서 뭘 배웠던거였지,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나운규는 영화 감독이기전에 영화배우이며 각본과 각색까지 모두 하는 전천후 엔터테이먼트였다.

 

내 아이만큼은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춘 책의 내용에 따라 올바른 정보를 얻길 바라는 마음이다.

 

 

 

 

 

 

 

 

영화 아리랑을 만든 나운규의 이야기는 역사를 만든 인간의 기록 :

아이세움 역사인물에 들어있는 책이다.

그중 한국편에 의외의 인물인 나운규의 등장에 이유가 뭔지 생각하게 했다.

김옥균, 김정호, 세종, 정약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나운규의 이름을 보게 된다.

 

아이세움 역사 인물은 세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의 인물의 행적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인물이야기이다.

당대의 시대상에 엮인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면 세계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일리가 있는 말인것 같다.

인물을 통해서 그 시대의 역사와 나아가 세계 역사의 흐름까지 볼 수 있게 책을 구성했기 때문일것 같다.

 

역사적 관점으로 본 나운규는 독립운동을 한 애국자요,

민족의 아픔을 하나로 묶은 조선 최고의 영화인이라는 말이 따라붙게 된다.

 

 

 

 

 

 

 

 

영화 <아리랑>에서 주연, 각본, 각색, 감독 1인 4역을 맡아,

무명배우에서 일약 조선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가 된 나운규이다.

 

나운규는 영화 안에 민요 <아리랑>을 넣어 온 겨레를 하나로 묶어냈다.

초창기 우리나라 영화판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영화 아리랑을 민족 영화의 이정표가 되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전설이 된것 같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예전 아리랑을 상영하던 당시엔 배우가 대사를 더빙을 하는게 아니라,

변사가 극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던 시대였다.

일본의 순사가 없을때, 변사는 '만세 운동의 고문으로 미치광이가 된 영진'으로 해설해 조선인

관객들의 민족의식을 건드렸다고 한다.

 

그러면 영화를 보던 관중들은 울분을 토하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하면서 변사의 해설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했다고 한다.

 

 

 

 

 

 

 

 

변사의 목소리가 어느덧 흐느끼기 시작했다.

 

"왜 우십니까. 나는 죽었던 사람입니다. 웃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작별하는 저를 기쁘게 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우시는 것을 보면 저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내가 늘 불렀다는 노래를 부르면서 기쁘게 작별합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극장안의 사람들은 목이 메였지만, 변사를 따라서 아리랑을 불렀다고 한다.

 

 

 

 

 

 

 

 

책속엔 영화인 나운규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위인전에 맞게

나운규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풀어놓고 있다.

위에 형들의 이야기와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 나운규의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힌 나운규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중 본인의 꿈을 발견하게 되서 영화인의 길을 가게 됐다고 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명시절의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25살의 나이에 아리랑을 통해서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고 당대의 최고의 영화인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한다.

요즘 말로 하면 완벽한 스타탄생을 알리는 이야기가 될것 같다.

 

 

 

 


 



감독 나운규의 모습 뿐만 아니라 배우 나운규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다.

작달막한 키, 똥똥한 몸집, 시커멓고 우락부락한 얼굴로 다른 영화 관계자들에게

배우는 어림없다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다고 한다.

 

예전에도 남자배우들의 외모를 많이 따진것 같아서 왠지 동질감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2014년 지금 시대에서 본 나운규의 모습은 개성이 강한 얼굴이라서 나는 개인적으로 멋진것 같은데,

그 당시엔 별루인 얼굴이라고 해서 웃음짓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얼굴과 달리 연기를 잘하면 이렇게 주인공을 할 수 있고, 연기파 배우로

칭송을 받게 되는것 같다.

실력이 곧 성공인게 시대를 막론하고 일맥상통한 결과인것 같다.


 

 

 

 

 

 

 

나운규는 민족정신과 자유로운 예술혼을 지닌 우리나라 최초의 각본가이자 감독,

그리고 배우였으며, 초창기 우리 영화를 이끈 선구자였다.

 

처음에 나운규라는 인물이 아이세움 역사인물에서 세종과 정양용 등과 나란히 이름이

올려 있어서 의아해했는데, 나운규는 충분히 이름을 올린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일제의 검열로 완성된 작품에 3분의 1 이상을 가위질을 당해야 하는 시대에

<아리랑>과 같은 민족의 아픔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낸 나운규는

영화계의 전설이었다.

 

매주 아이와 영화를 보러 가는데, 이렇게 초창기 영화인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영화산업이

발전했다는 생각에 다시금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든다.

힘든 시절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신념을 담아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데,

감사한 마음을 담아본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옛날부터 조선의 작은 나라에는 인재가 참 많았다고 한다.

그걸 시샘한 일제가 우리나라를 쳐들어 와서 씨를 말리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많던 나라였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우리 어린이들도

역사적 인물을 통해서 한국사와 세계사를 배워 나가는 재미에 빠져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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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10 - 오늘을 위한 발명 내일은 발명왕 10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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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발명만화, 내일은 발명왕!!

아이를 초등학교에 들여 보내면 많은 과제물이 있는데,

가끔 발명품을 만들어서 출품을 해야 될때가 있어요.

 

초등 고학년때는 아이들 스스로 발명품을 만들지만, 저학년땐 엄마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때입니다.

발명품과는 담쌓고 살던 엄마의 머리에서는 그 어떤 참신한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럴때마다 정말 답답한 마음이 들었어요.

 

체계적인 과학발명을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모르는게 당연하지만,

아이에게 뭐라도 알려주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입니다.

 

그런 저에게 담비와도 같은 책이 나왔는데, 그게 바로 내일은 발명왕이었어요.

제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니까요!

 

아이가 다녔던 특허청 발명기자단에서 배우는 발명에 관한 지식보다,

내일은 발명왕에서 배우는 지식이 발명품을 만드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벌써 10권째 책이 나왔네요.

그동안 본 책을 통해서 아이의 과학발명에 대한 지식도 많이 쌓였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격적인 발명대결을 펼치는 아이들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발명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발명품의 등장으로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상상력도 덩달아서 커지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척이 편리한 양방향 물병, 통풍이 잘되는 과일 운반 상자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엿보이는 생활 속 발명품을 통해

미생물과 발효, 전해질과 이온, 원심력과 구심력 등 교과서 속 과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내일은 발명왕 속 이야기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대관람차에서 벌어지는 발명품 만들기 미션은 주어진 시간동안 발명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아이들의 순발력과 과학발명의 지식을 모두 꺼내볼 수 있는 대결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본인의 실력을 과감히 발휘할 수 있는 조건에서 발명품을 만들어 내겠죠~

 

 

 

 

 

 

 

 

저는 이번 내일은 발명왕을 읽으면서 가장 반가웠던 발명품이 분리형 캔이었어요.

매번 탄산음료의 뚜껑을 따면 거의 남기기 일수인데,

이렇게 반으로 나누어서 캔뚜껑이 달려 있으면,

하나는 먹고 나머지 하나는 나중에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을것 같아요.

 

또, 오렌지와 포도중에 어쩐 맛을 먹을까?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두가지 맛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혼합 음료캔으로 나온다면 제일 먼저 구입을 하러 갈거에요.

친구들의 기발한 발명품이 궁금하면 책속에서 확인하시면 된답니다.

 

 

 

 

 

 

 

 

유한이가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이렇게 생각의 확장을 통한 <발명 마인드맵> 작성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꼭 배워야하는 부분이 마인드맵을 작성하는 방법일거에요.

논술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이거든요.

그래서 국어를 잘하면 수학과 과학 등 모든 과목을 잘하게 된다는 말이 나온거랍니다.

 

발명품을 만드는 기술은 부족하지만, 마인드맵을 통해서 생각을 확장하는 유한이의 능력은

최고인것 같아서 보는내내 우리 아이들이 이부분을 배워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발명왕에는 <과학 발명실>이 등장을 해요.

세상을 바꾼 발명품으로 캔과 캔 뚜껑이 등장을 하네요.

 

캔과 캔 뚜껑이 우리 생활의 혁신을 안겨준건 알고 있었는데,

캔 뚜껑의 아이디어가 자동차의 보닛이었다는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자동차 보닛이 위쪽으로 잡아당겨서 열리는걸 이용해서 캔 뚜껑을 발명하게 됐다고 하네요.

 

별것 아닌것 같은 발명품이지만,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혁신적인 발명품이랍니다.

 

 

 

 

 

 

 

 

 

내일은 발명왕 속에서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전해질을 이용한 사랑의 고백을 하려다가 완전 실패하는 부분이 나와요.

'전해질 실험'이 아닌 '달고나 만들기'를 통한 사랑의 고백이

여자친구에겐 감동이 백배로 다가온다고 하네요.

 

저희 아들 이거 보고 달고나 만들기를 한다고 하면 큰일일듯 하네요.

 

 

 

 


 

 

 

이번 발명키트는 전해질의 원리를 이용한 <소금으로 글씨 쓰기>에요.

 

실험은 정말 쉬워요.

빈이가 하는것 보니까 후다닥 실험을 완성하더라구요~

 

은박 접시에 소금물 적신 거름종이를 올린 다음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떨어뜨리고,

클립을 건전지에 연결해서 거름종이에 대면 전기가 통해서 글씨가 써지는 흥미로운 과학실험이에요.

 

키트안에 내장된 실험도구들이에요.

개인적으로 집에서 준비할 품목은 AA건전지와 약간의 물이 필요해요.

 

 

 

 

 

 

 

 

염화나트륨, 바로 소금이죠~

염화나트륨을 시험관에 담아서 전해질 물질을 만들어야 해요.

 

전해질은 물에 녹으면 이온상태로 변해 전류가 흐르는 물질이에요~

소금은 대표적인 전해질로, 물에 녹으면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나뉘게 되요.

여기에 전극을 연결하면 양이온은 (-)극, 음이온은 (+)극으로 이동하면서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소금물의 농도가 진해야 글씨가 잘 써진다고 해서 저희도 소금물의 농도를 조금 진하게 했어요.

소금을 좀 많이 넣으면 농도가 진해집니다.

 

그런다음 시험관의 뚜껑을 닫고 신나게 흔들어 주어야 겠죠~

jessica_special-13흔들어 주어요~ 쉐이크~~쉑쉑~!!

 

 

 

 


 


 

집게 전선이 달린 건전지 캡에 건전지를 극에 맞게 끼워 줍니다.

클립을 길게 펼치고, (-)극 집게 전선에 길게 펼친 클립을 연결을 합니다.

 

 

 

 


 

 

 

 

은박 접시 위에 거름종이를 올려 놓고,

스포이트를 이용해 거름종이가 충분히 젖을 만큼 소금물을 뿌립니다. 

거름종이가 충분히 젖고 남은 소금물은 다시 스포이트를 이용해 덜어내 주면 되요~

 

 

 

 



 

 

거름종이에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6~7방울 정도 골고루 떨어뜨립니다.

 

 

 

 

 

 

 

 

페놀프탈레인 용액이 바로 지시약이에요.

빈이의 6학년 1학기 과학책을 보면 산과 염기성에 관한 내용이 등장을 해요.

다음주에 보는 기말고사에 포함된 내용이기도 하구요.

 

제가 초등시절엔 리트머스 종이로 하는 실험밖에는 안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페놀프탈레인 용액뿐만 아니라 분꽃을 이용한 실험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내일은 발명왕은 초등교과 내용과 연계를 하기 때문에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학습 도우미가 될것 같아요.

충분한 실험을 하고나서 교과서 속의 문제를 풀면 본인의 지식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될거에요.

 

 

 

 

 

 

 

 

글씨를 쓰기 위해선 바탕 작업을 이렇게 꼼꼼하게 잘해야 되요.

모든게 기초공사가 중요하거든요!

 

완벽하게 페놀프탈레인 용액까지 골고루 뿌렸습니다.

 

 

 

 


 

 

 

(-)극이 닿은 부분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소금물에 전류가 흐르면서 (-)극에서 수소 기체와 이온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염기성인 수산화 이온이 염기성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지시약인 페놀프탈레인 용액과 만나서

붉은색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 실험을 한 우리 학생들은 절대로 페놀프탈레인 용액의 성질과 함께,

소금이 전기가 잘 통하는 전해질 물질이라는 사실도 기억하게 될것 같아요.

 

 

 

 

 

 

 

 

내일은 발명왕은 아이들의 발명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주고,

교과와 연계된 실험까지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과학발명만화입니다.

 

6학년인 아이가 초등 저학년때 이렇게 좋은 학습교재로 공부를 했다면

더 좋은 실력을 쌓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신 학교 실험과학을 열심히 다녔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여전합니다.

 

전해질의 원리를 이용해서 소금으로 글씨를 쓰는 실험은 처음이라는 아이에요.

그래서 다른때보다 더 재미있게 실험에 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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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잔혹사 - 도난과 추적, 회수, 그리고 끝내 사라진 그림들
샌디 네언 지음, 최규은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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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잔혹사

 

도난과 추적, 회수, 그리고 끝내 사라진 그림들의 이야기가 미술품 잔혹사에는 들어 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생각을 갖고 책을 보게 됩니다.

오랜만에 읽는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네요.

미술품에 관계된 이야기는 매번 흥미롭게 다가 옵니다.

 

특히나 미술품 잔혹사에서는 도난 작품의 추적 과정을 실감나게 담고 있어서

한편의 미스터리물을 읽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리소설을 워낙 즐겨 읽는데, 미술품 잔혹사의 이야기는 그에 버금가는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실화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끔씩 뉴스나 신문을 보면 미술품을 도난 당했다는 기사를 볼때가 있는데, 실제 상황이라고 하네요.

어떤 목적을 갖고 미술품을 훔치는지 늘 궁금했는데, 책속에서는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주고 있습니다.

 

 

 

 

 


 

 

 

1994년 7월 28일, 첨단 보안장치가 가동 중인 독일의 한 미술관에서

무려 400억 원 상당의 윌리엄 터너 작품 두 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후 장장 7년에 걸친 추적과 협상을 통해 마침내 그림의 소장처인 테이트 미술관은 작품을 되찾았으나,

범인들에게 돈을 주고 그림을 되샀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당시 사건 해결의 중심 역할을 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최초로 고가 미술품 도난과 추적,

그리고 회수에 이르는 과정의 은밀한 내막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이런식으로 책을 통해서 공개를 해주기 때문에 그 내막을 알 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터너 작품 도난 사건'을 중심으로,

암시장에서조차 처분하기 힘든 최고 유명작품들이 끊임없이 절도 대상이 되는 이유를

규명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평소 미술품에 관심이 있는 미술품 애호가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책이 될것 같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가장 먼저 어떤 미술품을 보러 가실건가요?

저는 당연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보러 달려갈거에요~

모나리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지만, 모델이 누군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15세기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의 부인이었던 '리자 델 조콘도'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볼 수 없었던때가 있었다고 해요.

1911년 30세의 화가겸 장식가인 이탈리아인 빈첸초 페루자에 의해서 도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는 모나리자가 나폴레옹에 의해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약탈당했다고 오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모나리자는 다빈치가 말년에 자신을 돌봐준 프랑스의 프랑수아 1세에게 바친 것인데 말이죠.

 

또한, 빈첸초 페루자는 대단한 절도 행각을 일으킨 범인이라고 하기에는

세간의 기대에 못 미치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영화에 등장하는 그림 도둑들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림도둑 이야기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아마 숀코네리와 캐서린 제타존스가 출연한

<엔트랩먼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미술품 잔혹사에서도 영화속의 이야기가 등장을 해서 다시금 찾아보게 됐습니다.

 

엔트랩먼트의 미술품을 훔치고 속이고 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어릴적 저도 미술품 도둑에 대한

환상을 품게 됐던 것 같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서 실망한 사람중에 한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다른 영화로는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인공으로 나온 <토머스 크라운 어페어>입니다.

 

아마, 우리는 이런 영화를 통해서 그림도둑들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림도둑들의 뒤엔 엄청난 재력가가 있을거라는 상상을 통해서, 현재까지 도난 당한후

아직까지 회수하지 못한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그림들의 상황을 상상을 하게 되니까 말이에요.

 

 

 

 



 

 

에드바리 뭉크의 작품 <절규>의 두 가지 버전이 지난 수십 년 사이 차례로 도난을 당했습니다.

그림도둑들이 선호하는 작품은 우선 한손으로 가지고 나가기 편한 사이즈의 작품이거나,

피카소나 렘브란트와 같은 화풍이 독특한 작품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진품과 가품의 판정상에서 누가봐도 확연히 알아 볼 수 있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남자 두 명이 유리문을 부수고 미술관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경비원에게 총구를 겨눴습니다.

 

<절규>를 비롯해 또 다른 대표작인 <마돈나>를 벽에서 떼어 갔고...

총을 발사하진 않았지만 사람들은 겁에 질렸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절규>는 카드보드에 그린 작품이기 때문에 충격에 아주 약합니다.

 

2004년 8월 22일 일요일에 뭉크 미술관에서 벌어진 미술품 도난사건의 기록입니다.

대낮에 무장 강도 일당이 벌인 사건이기 때문에 충격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절규와 마돈나는 2006년에 회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범인들이 소홀히 다룬 탓에 발견 당시 두 작품 모두 약간의 손상을 입어서

손상부위의 복원 작업을 현재는 최대한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스테판 브라이트비저는 미술품 절도범 중에서도 예외적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범행 이유가 순전히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였다고 하니까요.

원래부터 있던 수집벽이 심각하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다가 급기야 어설픈 자만심으로 변질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6년 동안 232점이 넘는 작품들을 상습적으로 절도한 스테판 브라이크비저는 스스로 그 누구보다

작품들을 잘 돌볼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는 후에 자신의 범행을 스스로 밝힌 <한 미술품 도둑의 고백>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미술품 절도범들이 늘 궁금하긴 했는데, 책을 통해서 그들을 알게 되니,

더욱 황당하기만 할뿐이었습니다.

 

 

 

 

 

 

 

 

1.페르난 레제의 <샹들리에가 있는 정물화>

2.아메데오 모딜리안의 <부채를 든 여인>

3.파블로 피카소의 <비둘기와 완두콩>

4.앙리 마티스<목가>

5.모르주 브라크의 <에스타크의 올리브 나무>

 

2010년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도난당한 다섯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하네요.

 

미술품 도난 사건을 보면서 예술품에 대한 너무나고 잔인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길 기원해 보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소유를 버리고 모든이가 함께 아름다운 미술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마인드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외로 미술품 관리가 소홀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미술품 잔혹사란 말대신 미술품 행복사라는 말이 들렸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의 뒷담화라든지, 연예인 이야기가 재미나듯이..

미술품 도난사건과 추척, 회수, 그리고 사라진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가 있네요.

혹시 주변에서 렘브란트의 자화상이 보이면 신고를 해보세요~

포상금이 나온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미술품들이 도난을 당한 상태라는 사실에 놀라울뿐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적인 명화들이 어딘지 모를 어두컴컴한 지하실 구석에서

나뒹굴고 있을걸 생각하면 맘이 안좋아지네요.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오길 다시한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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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보물찾기 2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0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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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보물찾기 2권이 나왔어요~!!jessica_special-5

 

 

 

 

 

한국사 공부 고려시대 보물찾기로 해요~

 

어려운 한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만화를 통해서 배우는 방법일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만화는 쉽고 재밌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를 만화로 접해주면

어려움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걸 아이를 통해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고구려를 시작으로 백제, 신라, 통일신라, 발해를 거쳐서 고려로 이어지고 있어요.

차근차근 책을 읽다보면 어느덧 우리 아이들이 한국사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될것 같습니다.

 

 

 

 

 

 

 

 

초등 학부모님들의 걱정 중에 하나가 아이들의 한국사 공부라고 하시더라구요!

 

초등 4학년부터 사회 시간에 한국사를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서 그전에 책 한권이라도 읽혀서

보내고 싶은 마음을 엄마들은 갖게 됩니다.

엄마의 마음을 아이가 잘 따라줘야 큰 마찰없이 지나가게 되는 때인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책을 통해서 한국사를 배워 나가는데, 큰무리가 없었어요.

학습만화를 통해서 아이의 흥미를 끌게 한 후에, 전문적인 한국사 책을 넣어줬는데

확실한 효과를 보게 되서 나름 엄마샘으로써 뿌듯해하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아이의 초등공부를 되집어 보면, 억지로 시켜서 하는 공부는 별 효과를 볼 수가 없었던것 같아요.

아이 스스로 재밌게 하는 공부를 통해서 배경지식을 쌓고, 이를 이용해서 시험에 대비를 하게 하면,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야만 기억에도 오래남아서 반짝 하고서 잊어 버리는게 아니라,

수능때까지 대비 할 수 있는 진정한 공부가 이루어질테니까요.

암기를 하는 공부가 아닌 전반적인 한국사의 맥락을 이해하는게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한국사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고려시대 보물찾기 책을 꼭 보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일부에선 학습만화가 뭐 그렇게 좋다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이의 책을 함께 읽다 보니까 고려시대 보물찾기는 아주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역사적인 유물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고려시대의 역사와 정치, 문화등의

전반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한국사를 책임져줄 고려시대 보물찾기가 될것 같아요~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채택된건 이제 많이들 아실거에요~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면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출제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 시험이에요~

 

고려시대 보물찾기 책속에는 특별 부록이 들어 있어요~

깜짝 선물이라고 하면 될것 같아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와 해설지가 들어 있어요.

깜짝 선물이 맞죠~

 

책 속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기출 문제를 풀어 보고 꼼꼼한 해설을 읽으면

한국사의 핵심이 머리에 쏙쏙 들어간답니다.

또한, 출제 문제를 미리 만나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특별 부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럼, 고려시대 보물찾기의 두번째 이야기를 살펴볼까요~jessica_special-12

 

통일신라 시대의 정교하고 화려한 불상을 보다가 고려시대의 석상을 볼때마다 거칠고

투박한 모습에 의아해 할때가 참 많았어요.

왜이렇게 다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이번에 책을 통해서 아주 정확하게 알게 됐어요.

바로 이런 부분을 알고 있어야, 우리 어린이들이 서술형.논술형 시험에도 대비를 할 수 있답니다.

 

우리 역사에서 불교가 가장 번창한 시기가 고려 시대에요~

고려는 다양한 종교를 인정했지만, 종교와 사회의 중심에는 늘 불교가 있었습니다.

유력 집안의 아들이나 왕자들이 출가할 정도로 승려들의 권력도 컸기 때문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각 국사 의천도 고려 11대 왕 문종의 넷째 아들이었습니다.

 

고려는 국가적으로 화려한 불교 행사를 피렀고, 금으로 그린 불교 경전이 만들어질 정도였어요.

그런데 불상의 모양이 왜 저럴까요?

 

불교가 번영하다 보니까, 왕실이나 수도뿐 아니라 지방의 작은 고을까지

구석구석 불교가 퍼지게 된거에요.

각지방의 호족들은 서로 불상을 만들며 경쟁을 하면서,

섬세한 기술을 가진 장인이 부족하다 보니까 크기는 크고 생김새는 소박한

불상이 만들어진거라고 하네요.

 

고려의 불상을 살펴보면 모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요.

각 지방만의 색깔이 드러나서 다양한 얼굴을 갖게 된거라고 하네요.

부처님의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죠~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가 고려시대 보물찾기의 내용속에 재미난 그림과 함께 녹아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배워 나가게 되는거랍니다.

 

 

 

 

 

 

 

 

개태사에는 왕건의 어진이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왕건의 집안은 신라 말의 호족 세력으로 엄청난 부자 가문이었다고 해요.

재산이 얼마나 많았으면 왕건의 아버지가 서해 용왕의 딸과 결혼하여

용궁의 보물인 '7보'를 받아 왔다는 설화가 전해질 정도라고 하네요.

 

바로 이 7보, 일곱 가지 선물이 이번 보물찾기의 보물인것 같아요~~~

이거 완전 (스포:) 입니다!!

 

 

 

 

 

 

 

 

고려시대 보물찾기의 책속에는 한국사 역사상식이 따로 나와요.

다양한 역사상식이 아이들의 한국사 실력을 높여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고려의 역사, 고려의 종교, 고려의 사회 제도,

고려의 국제관계에 이르는 역사상식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고려시대 보물찾기를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은 잘못된 역사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마련이 됩니다.

 

어린시절 진짜인줄 알고 엄청 무서워하던 '고려장' 이야기는 고려의 풍습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려 사회는 효를 매우 강조하여 조부모님이나 부모를 모시지 않거나, 부모가 죽었는데

잡된 놀이를 하는 자는 엄격히 처벌했다고 합니다.

 

'고려'라는 말이 들어 있어 고려시대에 행해졌던 풍습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러한 풍습에 대한

역사 기록이나 고고학적 증거는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잘못된 역사는 꼭 바로잡고 후세에 남겨줘야 할것 같아요~

 

 

 

 





고려시대 보물찾기는 노국공주 초상화를 통해서 보물을 찾게 되는 이야기 구조입니다.

3편에선 보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죠~

 

고려시대 보물찾기를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의 한국사 공부가 재미있고,

쉽게 할 수 있기를 바래요~

한국사 공부가 재밌어지는 고려시대 보물찾기 이야기였습니다.jessica_special-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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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나의 힘 : 사회 읽기 고전은 나의 힘
박현희.류대성 엮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고전은 나의 힘, 2015년 고등학교 '고전' 과목 신설!

 

 

2015년이면 내년이네요.

고등학교에서 '고전' 과목이 신설을 한다는 소식에 발빠른 대비를 하게 되는 엄마의 마음입니다.

 

청소년들에게 고전 읽기가 필요한 이유는,

고전에는 긴 세월 동안 쌓아 온 인류의 경험과 지식의 알맹이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지혜와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요약된 내용만 외워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고전은 나의 힘 '시리즈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고전을 원문 그대로 만나게 되는

기회를 갖을 수 있습니다.

 

 

창비출판사에서 <고전은 나의 힘> 시리즈가 출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사 읽기, 철학 읽기, 사회 읽기가 출시를 했고, 뒤를 이어서 과학 읽기와 예술 읽기도

출간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고전은 나의 힘' 중에서 '사회 읽기'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바뀌면 매번 귀가 쫑긋거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여러갈래로 나뉜 고전 가운데서도 사회 과학 영역의 고전들만 모아 놓은 책입니다.

사회 과학은 인간 사회의 어떤 현상을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살펴보고

분석합니다.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문화 인류학 등이 이에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한 가지 현상에 관해서도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고, 때로는 학문과 결합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건 사회 영역의 고전들은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지금 여기'의 문제를 주목합니다.

자아와 세계를 형이상학적으로 탐구하는 철학이나 과거의 사실을 되짚고 깨달음을 얻는 역사와는

또 다르게, 눈 앞의 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려 하는게 다른부분입니다.

 

 

청소년들에게 고전 읽기는 쉽지 않은 과제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 읽기는 즐겁고 재미난 과정이 아니라, 지루하고 어려운 과정으로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때문에 고전은 나의 힘이 친구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난해하고 재미없을것 같았던 고전을 쉽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지식과 논리의 틀을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5년부터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국어 교과에 '고전' 과목이 신설되어 그 중요성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전은 나의 힘' 시리즈를 통해서 고전 과목 신설로 혼란을 느끼는 학교 현장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었다는 말에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마 저희 아이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읽고 고민하고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이 자연스럽게 길러지면 수능.논술.구술시험의 대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회, 역사, 철학 분야의 고전을 원문 그대로 소개하는 '고전은 나의 힘' 시리즈는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다양한 고전을 주제에 맞춰 엄선을 해서 청소년 스스로 원분을 읽고 곱씹어 생각하는 힘을

키워 줄 거라고 합니다.

 

내신, 수능, 논술 정복의 핵심, 고전 읽기를 통해서 생각의 징검다리를 이어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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