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알면 국어 실력이 쑥쑥 올라간다는데..사실일까요?제 경험으로는 사실인것 같아요.초등 저학년때 국어점수는누가 어휘를 많이 알고 있냐로 은근국어의 척도를 재곤 하더라구요.그래서 초등 1. 2 학년땐,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엄청 똑똑하다는말을 자주 듣게 되어요.특히나 어휘력이 풍부하다며,선생님의 칭찬에 아이 또한 어깨가 으쓱해지며 앞으로의 국어공부에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어요.
그 중에서도 우리말 어휘를 잘 알면,좀더 사고력이 확장이 되서 또래보다 이해력이 빨라지는 경험을 하곤 했어요.뭐,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과연결이 되는 말이겠죠.어휘를 많이 아니까,글쓰기 실력도 좋아지고,이래저래 아이에게 좋더라구요.
혹시, 알나리깔나리 라는 말 들어보신적이 있나요?저도 생소한데,우리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정말 처음 듣는 말일것 같아요.누군가를 놀릴때 자주 사용하던 '얼레리꼴레리'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하죠.바로 '알나리깔나리'가 올바른 우리말이라고 해요.
특히 책속에서는 그 말의 유래까지 다루고 있어서 흥미진진해지더라구요.옛날에 나이가 어리고 키가 작은 사람이벼슬을 한 경우에 '알나리'라는 말로놀렸다고 하네요.운을 맞추기 위해 '깔나리'를 붙여서'알나리깔나리'라는 말이 나왔다고 해요.우리말 어휘의 유래를 듣고 있는데,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어서은근 재밌어요~
책속 주인공들을 통해서 일상속에서 우리말을 이해할 수 있게구성이 되어 있어서 어렵거나 지루함 보다는,재미나게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자연스럽게 우리말 어휘가 쑥쑥 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릴적에 많이 사용하던 말중에 하나가도떼기시장 이어서 왠지 더 반가운 마음이 드는우리말 표현이더라구요.초등 저학년들에게 딱 알맞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과 함께,주인공들의 모습이 본인들의 모습일테니,감정이입이 되서 함께 배우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제가 잘 모르는 어휘도 있어서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배우게 된 부분도 많이 있었어요.뜬돈, 새수나다, 사슬돈..이런 우리말을 거의 사용을 안했다는걸알게되서 앞으로는 자주 말을 통해서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어휘들이 나오는학년을 책에 표시를 해두어서 학습하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이 말이 언제 배우는지,알고 있으면 나중에 교과서에서봤을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겠죠~더욱 관심이 가서 수업 참여도 적극적으로할것 같구요~
잊고 있던 마음의 빈자리를 찾아주는린다의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됐다.린다와 우체통은 어른들을 위한그림책이라는 말에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림책이 가져다줄 감동을 알기에 읽고 싶었던 것 같다.
린다와 우체통은 오로지 그림만으로담아낸 책이다.빨간 우체통을 통해 작가는 특유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내가 어릴 적만 해도 동네 곳곳에 있던 빨간 우체통이 이제는 일부러 찾아야보이게 된지 오래인 것 같다.
어릴 때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그 편지가 어떻게 내가 보내려고 하는 곳으로 가는지 신기해서 그 이동 경로를 상상해 보곤했던 기억이 난다.산타 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쓴 기억이 있는지 모두에게 묻곤 싶다.정말 어릴 때,산타 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쓰면할아버지가 편지를 받을지 궁금해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빨간 우체통이 된 린다는 소년의 편지를누구에게 배달을 하러 간다.누가 편지를 받을지 궁금해진다.
린다와 우체통은 우리에게 그리움이라는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었다.누군가 잊고 지낸 사랑하는 이들에 대해서다시금 기억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맞다.
그림책을 보는 것만으로도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고,누군가에겐 빈자리를 채워줄 마음의 안식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100만 독자의 감성을 5년 동안 어루만진 책 읽어주는 남자의 마음 처방전이 담긴 토닥토닥 에세이나에게 고맙다를 만나게 됐다.
괜찮아?네 잘못이 아니야.수고했어, 오늘도.이미 넌 충분해.이 모든 말들은 나자신에게 먼저 해 줬어야 했다.
남들한테는 하게 되는 위로의 말을나한테는 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나에게 고맙다를 읽으며 그 사실을 깨닫고,늦기 전에 나에게도 따뜻한위로를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느낀다.나를 위로한다면,나쁜 일들이 덜 생기지 않을까 한다.나를 탓하는 게 아니라,나를 위로해주는 말들이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큰 힘이 될듯하다.
지금까지 힘껏 버텨 준 나에게새삼, 고맙다!못 본 척 얼버무린 내 마음에게괜찮아, 울어도 돼!사랑에 울어 본 적 있지만그래도, 사랑해!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기 어려운 시대에혼자가 아니야!세상의 속도가 벅차 울고 싶은 날에조금, 늦어도 괜찮아!어떤 삶이 펼쳐질지 두려운 나에게날 응원해!
에세이 속에 등장하는 한마디 한마디가모두 내가 살면서 겪었던 일들이기에공감과 위로가 동시에 이루어진다.특히나,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바로 비워내는 연습인데,어떻게 나에게 고맙다에서도 비워내라고 하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참 잘하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되려 위안이 된다.
나에게 고맙다 책 속엔 소소한 즐거움도 만날 수 있었다.그냥 무심결에 버리게 되는띠지인데,띠지 뒷면이 엽서로 되어 있어서사용이 가능하다.책 선물할 때, 간단한 인사말도 적을 수 있고,
'나에게 쓴 편지'는 토닥토닥 우체통을 이용하면 1년 뒤 다시 나에게보내준다고 하니,어릴 적 많이 했던 1년짜리 타임캡슐이 될듯하다.
5년 동안 책 읽어주는 남자가 소개한1.000여권의 책 중에서 엄선한 추천 도서 100권을 만날 수 있는 책지도가 있다.초판한정이라고 한다.내가 읽은 책도 있고,아직 읽지 않은 책들도 있어서목록을 체크해가며 다음에 구입할 책을정리를 해보아야겠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살면서 참 중요한 일이라는 걸깨닫게 된다.나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아끼지 말고 해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이 말이 필요할 테니까.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바로 말 한마디로도 얻을 수 있는감정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다
많은 육아도서 중에,야순님의 보통의 엄마는 육아맘들에게 공감이 되고,다독임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뭔가를 엄마들이 해야만 한다고 강요를 하는 책이 아닌 게정말 맘에 든다.
나는 좋은 엄마일까?나는 엄마여서 행복한가?이 질문에 나는,한참을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게 된다.
나는 이미 충분히 잘했다.내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은 것은내 의지로 어쩔 수 없는 것이었을 뿐이다.내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것까지후회하고 탄식하며 이 좋은 날, 이 좋은 순간을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
엄마들을 탓하는 게 아니라,힘들고 지친 엄마들에게괜찮다고 말해주는 야순님의 이야기가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 책이 바로 육아도서 보통의 엄마라는 생각을 해본다.
중딩, 초딩, 유딩을 키우고 있는 야순님은본인의 육아 경험을 통해서예비맘들과 좋은 엄마인지 늘 불안한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충분히 잘하고 있다며..토닥토닥..우리 엄마들에겐 누군가의 이런 다독임이큰 힘이 될 때가 있다.나도 아이를 키워봤기에,보통의 엄마를 읽으며,고개를 자연스럽게 끄덕이게 된다.
야순님의 육아도서엔 엄마들에게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 정말 많았는데,"정신적, 감정적으로 엄마가 가장 힘들 때는 엄마 뜻대로 되지 않을 때다."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내 뜻대로 안될 때,좌절을 하고 자신을 탓하게 되는데,그건 엄마들의 탓이 아니라는 말에뒤늦게나마 위안을 받아 본다.
아이에게 뭐가 되라고 강요하는 육아가 아니라,스스로 커 갈 수 있게 지켜보는 야순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진작에 그랬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지금 나도 책 속의 그림처럼아이가 혼자서 세상에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때다.
실패를 경험한 자가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아이를 키우면서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른다.혼자서 성장할 수 있는 우리들의 아이들을 묵묵히 뒤에서 지켜봐 주는 것도 참으로 현명한 엄마의 자질이라는 생각을 해본다.이 점이 정말 힘들었는데,나 또한 그 어려운 걸 해내고 있다.자식이 많으면 쉽게 되는 일인데,외동아이를 키우다 보니,이점이 정말 힘들었는데,뭐, 시작을 하니까또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흘러가기 나름인듯하다.
육아도서를 필요로 하는 맘들에겐보통의 엄마가 큰 유안과 힘이될듯해서 추천드려본다.아마,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 들 테니 말이다.우리 같은 보통 엄마의 이야기기에바로 내 이야기처럼 귀 기울일 수 있게 된다.
빈센트 반 고흐 책을 만나게 돼서즐거운 마음에 며칠간 책 속에 푸욱 빠져서 살았다.미술작품과 그의 괴이한 소문만알고 있던 나에게,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32가지는 인간 빈센트를 알게 해준 소중한 책이다.
반 고흐에 대해서 가장 알고 싶은 것들중에 무엇이 있었을까?고갱과의 관계?진짜 두 사람이 좋아하는 사이?아님, 귀를 왜 잘랐는지?정말 귀 한쪽을 모두 잘랐을까?아님, 그가 진짜 미쳤던 건가?자살이 맞나?타살일 수도?뭐, 알고 싶은 것들이 참 많은 빈센트 반 고흐다.
작가 최연욱 화가는 미처 몰랐거나잘못 알았던 빈센트 반 고흐 스토리를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미술을 전공한 사람만이 읽는 게미술도서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이 책은 빈센트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재밌게 읽기 딱 좋은 스타일로 작성된 글이다.지루함? 이라곤 전혀 없고,미술작품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된다.
특히나 어린 시절에 나도 범한 실수에 대해서부터 알려준다.그의 이름을 말할 때면 늘 고호라고 불렀는데이건 완전 잘못된 거라고 한다.빈센트 반 고흐의 풀네임은빈센트 빌렘 반 고흐라고 한다.그의 이름은 빈센트고,우리가 고흐라고 하려면 반 고흐라고 부르는 게맞다고 한다.고호는 '흐' 발음을 못하는 일본식 표현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빈센트' 또는 '반 고흐'라고 부르도록 해야겠다.
빈센트는 오른손잡이일까?왼손잡이일까?서프라이즈에나 나올 이야기들을 읽으며 오랜만에 재미난 책을 읽게 됐다.고리타분하고 전문적인 용어 설명을 하는미술도서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한 빈센트 반 고흐 책을 만나게 될 테니 말이다.
멋진 작품을 보면서,그 그림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도재미난 이야기로 쉽게 풀어서 적혀있어서그간 읽었던 책과는 처음부터 달랐다.빈센트가 테오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와최연욱 작가가 직접 연구한 자료를통해서 멋진 빈센트 반 고흐 책이나온 것 같다.
자신의 귀를 잘라낸 미친 화가로 알고 있었던 게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그동안 고갱과의 관계도 괜스레 의심을 한 것도 미안했고,
테오의 초상화라고 한다.그가 왜 죽었는지도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늘 형이 죽은 후에 6개월 뒤에 죽었다길래그 이유가 정말 궁금했었으니까.
책을 통해서 다시 반 고흐의 작품 속에담긴 상징들을 제대로 이해하는시간이 되어서 나에겐 보물과도 같은 책이다.대대손손 소장해 두고 싶은 책 목록에포함이 됐다.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빈센트라고 하는데,나 또한 그의 작품이 정말 좋다.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그의 편지들로 인해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다.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을 계속 가야만 한다.내가 더이상 아무것도 찾지 않는다면 나는 길을 잃을 것이다.계속하고 계속한다면무엇인가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보고서빈센트를 연구하게 됐다는 최연욱 화가님!그래서 나도 이번 책을 통해서 유독이 작품에 의미를 갖고 지켜보게 됐다.그냥 작품을 감상할 때와,이렇게 책을 읽은 후에 보는 그림은느낌부터가 다르고,내 삶에 많은 부분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300페이지 분량이라면 하루 만에 뚝딱 읽는데, 나는 이 책을 거의 3일이 넘게 읽은 것 같다.그건 미술작품을 보면서 그 의미를 새기고,이 그림을 그렸을 때의 빈센트의 마음을이해하려는 시간이 필요해서였다.인간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날 수 있는 책이기에 내겐 그 어떤 보물보다소중하다는 생각을 한다.올해 좋은 책을 만나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