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을 신청합니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4
이명랑 지음, 이강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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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초등학생들이 독서 능력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도록 3단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레벨 1 ㅣ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 권장

레벨 2 ㅣ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권장

레벨 3 ㅣ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재판을 신청합니다]는 독서 레벨 3인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책입니다.

독서 수준에 맞추어 학년에 관계 없이 읽기 능력만 갖추어져 있다면 중학년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겉표지에서 느껴지듯이 현실감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듯이 보여 집니다.

 

저희 아이는 이책에 나오는 아이들과 같은 학년인 5학년이라서 더욱 책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재판을 신청한다는 제목부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흥미진진 하다는 아이의 반응이었습니다.

안경낀 아이의 식판 가운데 반찬 놓은 곳에 뭔가가 없지요~

보이시나요?

식판에 담겨져야 할 미트볼이 없기 때문에 재판이 진행된다는 사실에 놀라셨죠?

아이들 세계에서는 급식때 미트볼 하나라도 먹지 못하는건 커다란 사건이 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저희 아이도 학교 급식에서 미트볼처럼 맛있는 반찬이 나오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요~!!

대신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본인의 식판에서 다 먹어야 더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인정이 된다고 해요..

저희 아이가 이렇게 책속의 아이들처럼 재판을 하면 재밌겠다고 하네요.


 

 

 

미트볼을 3개나 먹은 현상이~!!

미트볼을 하나도 못먹은 장진.

 

이들의 재판의 결과가 궁금하시죠~

 

 

 

 

새로 전학온 현상이는 5학년 5반의 규칙들에 당황을 하게되요.

저라도 전학가서 갑자기 미트볼 몇개 더 먹었다고 변호사 선임해서 재판을 받으라고 하면 멘붕 상태가 될것 같네요.

 

5학년 5반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모든 잘못을 재판에 의해서 결정을 한다고 해요.

민주주의 가장 큰 특징은 다수결의 원칙이죠~!!

 

다수결의 원칙이라는게 어찌보면 참! 민주적인것 같으면서도 민주적이지 않다는 것 아시나요?

소수의 의견이 묵살된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다수결의 원칙엔 항상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는가 봅니다.

 

 

 

 

재판을 통해서 장진의 도우미가 된 현상이~!!

공식적으로는 주인은 도우미에게 '알람장'과 '청소'를 시킬 수 있지만,

아이들은 선생님 몰래 도우미에게 모든 심부름을 다 시키고 있는 상황에 현상이는 부글부글 머리에서 김이 날 지경이랍니다.

 

야! 윤현상!

알림장 써 줘!

내 연필 주워!

줄넘기 가져와!

자 빌려 줘!

 

부글부글 주먹이 우는 현상이입니다.


 

 

 

 

결국, 전학생 현상이는 5학 5반의 재판의 문제점과 잘못된 주인과 도우미의 관계에 정면으로 재판을 신청하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그 옛날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씀을 했지만, 이젠 악법은 탄액으로 없애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겁니다.

 

재판의 결과에 이의를 신청하는 현상이 모습!

진짜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지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잘못된 규칙인줄 알면서도 서로의 눈치만 보던 5학년 5반 아이들이 모두 자존감을 찾아가는 결말에 뭉클함이 찾아옵니다.

 

도우미 해방 만세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전 3.1 만세 운동의 모습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저도 따라서 만세를 외쳤습니다.

민주주의란 바로 이런게 진정한 민주주의이니까요~!!

 

"도우미 해방 만세!"

"도우미 해방 만세!"

 

 

 

빈짱의 독후 활동~!!

 

 

재판을 신청합니다.

 

'재판을 신청합니다'를 읽었다.

시공주니어에서 왔는데 역시나 재미 있다.

이 책의 내용이 우리 학교도 적용 되면 좋겠다.

우린 잘못하면 혼난다.

하지만,자기 생각을 재판을 하여 말하면 재미도 있고 보람 찰것 같다.

그리고 혼나는 걸 게임으로 바꿔도 될것 같다.

하지만 이책 처럼 도우미는 없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책을 더 많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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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긴 천문대야! 지식 다다익선 52
이지유 글, 조원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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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긴 천문대야!

 

4월은 과학의 달입니다.

과학의 달을 맞아 비룡소 신간 [안녕, 여긴 천문대야!]를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안녕, 천문대야!]는 비룡소 <지식 다다익선> 52번째 신간 책입니다.

 

지식 다다익선은 다양한 세계의 교양을 재미있는 글과 개성적인 그림으로 전하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단순히 양이 많은 지식이 아닌, 아이들이 교과서와 함께 읽을 수 있고 실제 생활과 연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식을 담았습니다.

교과서에서 짧게 넘어가거나 미처 다루지 못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안녕, 여긴 천문대야!] 바로 앞에 출간된 [촌수 박사 달찬이]도 정말 유용하게 읽었던 책이었답니다.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는 한번도 아이와 제게 실망을 안겨줬던 기억이 없더라구요.

 

요즘 과학 시간에 '지구와 달'을 배우고, 2학기때는 '태양계'에 대해서 배우는 아이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 된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많이 쉬운감이 있는 책이지만, 책의 줄거리가 아니라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과학 지식을 재미난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저도 오랜 세월을 살면서 하와이 여행을 한번도 안해본 탓에 하와이에 천문대가 유명하다는건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됐어요.

책을 읽기전에 '왜?하와이에 천문대가 몰려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하와이의 고도가 높아서 별이 잘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하와이는 화산섬이라 고도가 엄청 놓아서 구름이 모두 산 아래 있다고 하네요.

 

또, 하와이의 날씨는 일년중 맑은 날이 300일 가까이 되서 매일 별을 관측 할 수가 있답니다.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불빛에 방해를 받지 않고 별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네요.

북반구 뿐만 아니라 남반구의 별도 관측할 수 있어서 하와이는 천문학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답니다.

 

 

 

[안녕, 여긴 천문대야!]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그림이 너무 예쁘다는 거에요.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조원희 씨의 그림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의 그림이네요.

 

특히, 하와이 여행을 가기 위해서 여자 어린이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는데,

진짜 어린이가 그린 그림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여행 목적지인 하와이의 가장 큰섬인 빅아일랜드 섬 지도를 몇번을 되풀이 해서 봤는지 몰라요..ㅎㅎ

 
 

 

지도를 보고 간곳이 여기에요.

위의 지도를 보고 찾아 갈 수 있으시겠어요?

 

책에는 높은 고도에서 대처하는 방법도 곳곳에 나와요.

고도가 높아지면 고산증에 걸리잖아요.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야하며, 힘들땐 산소마스크를 해야 한답니다.

 

또한, 천문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드디어 마우나케아 산꼭대기에 도착을 했네요.

 

엄마, 세상이 춤을 춰요~

어어, 빙글빙글 돈다~

 

 

 

동그란 공모양이 바로 천문대랍니다.

하와이에는 지구에서 가장 큰 망원경이 있어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하와이 여행을 꼭 해보고 싶네요.

책속에 등장하는 천문대 이동 경로 그대로 꼭 탐험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학교 다녀와서 책부터 보는 예쁜 아이랍니다.

책읽고 독서록도 쓰고서 놀러 나가네요.

 

 

 

 

 

빈이의 독서록을 살짝 보니까 하와이 천문대에 가보고 싶다네요.

저랑 똑같은 생각을 했네요..

 

하와이 여행을 추진해 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책읽기도 마무리 해야 할것 같네요.

4월 과학의 달 뭘할까 고민하지 마시고, 재미난 과학책 읽으며 좋은 시간 보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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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에 숨겨진 비밀 쪽지 마음이 자라는 나무 33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배상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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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카펫에 숨겨진 비밀 쪽지]란 제목을 보고 궁금증이 몰려 왔습니다.

표지속에 인도의 한 여자 어린이가 애원하는 눈빛으로 커텐 뒤에서 쳐다 보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아이의 저런 눈빛을 대하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TV에서 인도의 카펫을 짜는 여인들을 보여주던 프로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하루종일 카펫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던 여인들의 모습에서 어둡고 힘든 삶의 그늘이 느껴졌답니다.

어린 나이였을때부터 카펫 만드는 일을 했다고 했는데, 책속의 아이들은 그보다 더 힘든 노예 생활을 하네요.

 

기껏 20달러 안팍의 돈을 받기 위해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노예로 팔아버리는 인도의 현실이 보여집니다.

인간의 인권이 유린되는 현장이네요.

 

 

 

 

작가는 실제인물을 등장시키며, 나머지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세상 그 어떤것도 바꾸지 못한다!

 

이크발 마시흐는 실제 인물이다. 네 살때 카펫 공장으로 팔려 가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던 이크발. 그는 어린 노동자들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다가 열두 살때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책은 꾸며 낸 이야기다. 하지만 이크발과 같은 처지의 수많은 어린 노동자들에게는 실제와 같은 이야기이다.

 

부끄럽게도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 가혹한 환경 속에서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2억 5천만 어린 노동자에게 이 책을 바친다.                            -작가의 말에서

 

 

 

 

 

내가 어느날 인도에서 구입한 카펫에서 "살려 주세요. 우리는 어린이 노예. 저희를 구해 주세요. 제발 도와 주세요."라는 쪽지를 발견 한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책의 기자처럼 인도행 비행기를 타고 아이들을 구출해 낼만한 용기가 나에게도 있을까?"

 

나는 솔직히 기자처럼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기자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책의 마지막 결말을 보면서 배우 <차인표>가 떠오르더라구요~!

세계곳곳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차인표랑 주인공 기자의 모습이 오버랩 되네요.

우리의 작은 손길로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눈물이 찔금 나더라구요!

 

12살에 노예 해방 운동을 한 '이크발'이 저희 아이와 동갑이네요.

저희 아이가 '이크발'처럼 어린이를 위한 인권을 지키다가 몽둥이에 맞아서 죽었다면 어떨지.

생각도 하기 싫네요.

 

 

 

 

 

 

[카펫에 숨겨진 비밀 쪽지]는 푸른숲주니어 : 마음이 자라는 나무 33번째 작품입니다.

마음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를 이번 기회를 통해 모두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책이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너무 좋은것 같아요. 전 오늘 아이랑 병원에 가는 길에 책을 볼 수 있었어요.

책이 무거우면 가방에 담아 다니기 힘든데, 작고 가벼운 책 디자인이 맘에 쏙 들었답니다.

 

[카펫에 숨겨진 비밀 쪽지]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 그 손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아이에게 말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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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5 : 에스파냐 먼나라 이웃나라 15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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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게 됐습니다.

 

몇년전 독서 논술 지도자 수업을 받을때 담당 선생님의 고2 아들의 애장품이 베르베르의 '개미'와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아이가 세계사를 배울때 꼭 추천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제 초등 5학년이 된 아들에게 저도 세계사 책을 추천해 줄때가 된것 같아서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이제 어느정도 알게된지라 세계사에 눈을 돌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 아이다 보니까 학습 만화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대부분의 학습 만화는 20분~30분이면 한권을 뚝딱 읽게 되는데, 먼나라 이웃나라는 제가 읽어도 삼일이 걸리더라구요!

전 완전 정독을 했습니다.

저희 아들의 경우엔 이틀정도 걸려서 읽어내려 가더라구요.

아마 아들이 에스파냐를 이해하기 위해선 앞으로 서너번 더 읽어야 되지 싶습니다.

그만큼, 이책에는 많은 지식이 담겨져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고2 형아가 어른이 되서도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책장에 소유하고 싶어하는지 이유를 확실히 깨달게 되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그나라의 역사를 정말 한번에 완벽하게 이해를 할 수가 있답니다.

이원복 교수님의 그림과 해박한 역사적 내용과 또 자료 사진을 통해서 쉽게 세계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직접 그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기분이 들게 책을 구성해 주었습니다.

 

제가 아들에게 [먼나라 이웃나라] 책을 추천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따끈따끈한 신간 [에스파냐]편입니다.

'에스파냐'라는 말보다는 우리에게 '스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나라죠~!!

 

2002년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기억 나시나요?

전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울컥합니다.

마직막 킥커 홍명보의 슛~!!

환호하던 홍명보와 태극전사들 , 붉은 악마들, 오~ 필승 코리아! 를 외치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의 목소리를 요~

 

바로 그 스페인. 에스파냐로 여행을 가볼까 합니다.

 

 

 

 

 

에스파냐는 유럽의 가장 서쪽에 있으면서도 이슬람의 지배를 700년이나 받은 까닭에 가장 동양적인 정취를 풍기는 나라인데다가, 신대륙에 진출한 최초의 국가이자 대영 제국에 200년 앞서 '해가 지지 않는 대제국을 건설한 세계 최초의 나라'이기 때문에 에스파냐를 절대 빠뜨리면 안 된다는 의무감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머리말 / 작가의 말중에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에스파냐!'

 

 

 

제가 '에스파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정열의 플라멩코와 투우경기입니다.

 

남부 안달루시아에서 비롯된 플라멩코는 격렬한 춤과 노래로 에스파냐의 정서를 드러내며,

외로운 투우사와 검은 숫소의 대결인 투우는 에스파냐인들의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에스파냐의 대중적인 음식인 파에야와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와인 이오하.

 

제가 좋아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카사밀라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라 페드레라(La Pedrera)'라고도 하며 1910년 완성됐습니다.

이 건물은 1895년 바르셀로나 신도시 계획 당시에 세워진 연립주택인데,

물결치는 구불구불한 외관은 가우디 건축물의 특징 중 하나지요~!!

 

 

 

 

제가 삼일에 걸쳐서 정말 꼼꼼히 책을 보고 있으니까 옆에서 게임을 하던 신랑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책이 그렇게 재밌어?" 라고 묻네요

 

제가 모든 하루 일과를 끝내면 핸드폰으로 게임 삼매경에 빠졌었는데, 삼일 내내 책을 보는 모습에 신랑이 놀라운듯이 물어보네요.

신랑 입장에선 만화책에 글씨가 너무 많다고 하네요..ㅎㅎ

 

전 반대로 빼곡한 글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 만큼 제가 지식을 더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 학교 세계사 시간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모든 궁금했던 내용을 이 책을 통해서 다 알게 됐어요.

왜? 유럽이 한 민족이라고 그렇게 유로화까지 통합하면서 부르짖는지 알겠더라구요.

모든 나라의 왕실이 다 혈연으로 이어져 있었어요.

 

왕의 계승이 끊기면 친척인 다른 나라에서 왕을 모셔오고, 그러기를 반복하네요.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2세때 후계가 끊기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왕위 계승 후보를 찾아 내는 거에요.

 

모두가 혈연관계라 다른 나라에서 후계자를 데려오는게 가능하더라구요.

단일 민족인 우리나라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요!

 

 

 

 

 

역사상 신대륙을 가장 먼저 발견한 나라가 에스파냐입니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으로 대서양 일부만이 세계의 전부였던 유럽인들에게 콜럼부스는 그들이 전세계로 뻗어나갈 계기를 마련해주었답니다. 대서양 서쪽으로 진출을 가장 먼저, 그리고 활발하게 펼친 나라는 에스파냐였습니다.

 

흥망성쇠가 있으면 쇠약해 지는 것도 인지 상정입니다.

에스파냐의 역사를 보고 있으니 정말 넘 머리가 지끈거렸어요.

전쟁의 역사라고 해야 하나요?

이슬람을 시작으로 나폴레옹까지 많은 이권 다툼속에 있던 나라가 바로 에스파냐였던것 같습니다.

 

 

 

 

 

에스파냐도 우리 나라와 비슷한 혼돈의 시기가 찾아 왔던걸 알게 됐습니다.

책속에 [에스타냐 내전]과 [한국 전쟁]에 대한 비교가 나온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한국전쟁에 왜 미국과 러시아가 참여를 한건지 납득이 가더라구요.

전 그 동안 이런 세계사적 견해를 한번도 읽은 적이 없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에스파냐편을 읽으며 우리의 [한국 전쟁]을 다시금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 역사속의 마드리드 거리가 아니라 지금 현재의 마드리드 거리를 볼 수 있다는데 넘 다행스럽습니다.

꼭 정열의 나라 에스파냐에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여행을 가기전에 그 나라의 역사를 알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더욱 좋은 독서였답니다.

 

에스파냐 역사를 통해 에스파냐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책이 평생 책장에 간직하고픈 애장품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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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캥캥 우리 형
야마시타 하루오 지음, 고향옥 옮김, 히로세 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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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형

 

우리 형은 진짜 개야!

여덟 살 우리 형 이름은 캥! 캥 캥 캥 짖기 때문이야.

나와 단둘이 있을 때는 사람처럼 말도 해. 진짜야!

내가 공부하려고 하면 꼭 옆에서 귀찮게 하지.

가끔씩 형인지 동생인지 모르겠지만 우린 사이좋은 형제라고!

 

 

 

이제 아시겠죠~

주인공의 형은 몇달 먼저 태어난 진짜 개랍니다.

 

이런 경험들 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이가 태어 났을때 한번 경험을 했던 일이랍니다.

 

결혼전부터 키우던 12살된 강아지 은별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결혼을 해서 저희 아이를 낳고 호칭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전 은별이의 언니였는데, 저희 아이가 은별이를 어떻게 불러라 할지 진짜 엄청 많이 고민이 됐었답니다.

 

그냥 '은별'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은별이 이모'라고 불러야 하는건지, 고민되더라구요.

진짜 촌수가 꼬이는건 시간문제더라구요!

 

처음엔 은별이 이모라고 부르다가, 그냥 저희 아이가 은별이라고 부르더라구요.

특별히 아이에게 이모라고 부르라고 강요는 안했던것 같아요.

대신 은별이가 나이가 많다는건 항상 아이에게 알려 주었답니다.

은별이가 엄마의 동생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거든요!

 

더 웃겼던건 은별이가 빈이를 대하는 태도였어요.

책속에 나오는 캥이가 형처럼 구는것과 똑같이 은별이는 빈이에게 이모처럼 대했답니다.

그것도 올드미스 새침떼기 이모처럼요..

 

빈이가 놀자고 하면 "크르릉! 크르릉!" 하기 일쑤였답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빈이가 아주 어린 아기로 보였나봐요~!!

 

 

 

벌써 10년전 일이네요.

은별이는 지금 이세상에 없지만 우리 빈이에게는 영원한 ' 별이 이모' 랍니다.

 

 

 

 

캥은 형이지만 가끔씩 부모님이 외출을 하면 장난꾸러기로 변신을 한답니다.

캥형의 말썽을 뒷수습 하는 동생의 모습이 참 의젓하죠~!!


 

 

 

 

동생이지만 형인 캥에게 샤워도 시켜주는 듬직한 동생이네요~!!

이렇게 반려동물이 생기면 외동인 아이들이 형제애를 배울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외동인 아이들은 아무래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적더라구요.

본인만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는 단점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답니다.

 

 

 

 

형제들은 매일 싸우면서 크잖아요.

그래야 형제애도 두배로 생기구요!

 

저도 4살이나 어린 동생이랑 어릴적 거의 매일 싸웠던것 같아요.

어른이 된 지금은 그렇게 왠수 같았던 동생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있더라구요~!

형제랑 참 좋은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전 외동인 아이를 키우고 있답니다.

아이러니죠~!!

 

 

 

 

 

캥과 나는 하루에 열 번은 싸워.

하지만 나는 캥이 참 좋아.

왜냐하면 우리 형이니까!         ...본문 p.87

 

 

 

 

 

 

평소 강아지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아이인데, 제가 강아지를 못 키우게 하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말을 한건 정말 오래 전부터 랍니다.

 

은별이의 죽음 이후 강아지를 기르는거에 두려움이 생겨서 전 계속 아이의 바램을 들어 주지를 못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은 강아지가 나오는 책을 매번 구입을 해서 아이에게 주는 것밖에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럼 또 책을 볼때마다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고요~!!

 

이젠 강아지를 키우면 어떤점이 좋은지 까지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됐네요.

절 설득할려고 매번 노력하는 아이랍니다.

 

책을 읽은후에 제게 책의 한부분을 펼쳐서 보여준 후, 읽어주네요~!!

 

여러분도 혹시 나처럼 외동 아이이고, 집에 혼자 있어야 할 때가 많나요?

그럼 우리 캥 형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건 어때요?

주 사랑스러운 가족이 되어 줄 거예요.

 

"엄마, 외동인 아이들에겐 반려 동물이 꼭 있어야 한다는데, 엄마는 왜 강아지를 안사주는거야?"라고 책을 본 후에 강하게 나오는 아들이네요.

 

빈이는 캥같은 형보다는 동생 같은 강아지가 있었으면 좋다고 해요~!!

저희 아이를 보니까 아무래도 외동은 정말 외로운것 같아요.

제거 아무리 아이에게 잘해준다고 해도 형제가 채워야 할부분은 채워 줄 수가 없더라구요!

 

[캥캥캥 우리형]을 통해서 우리 빈이에게도 매일 정을 나눌 수 있는 반려 동물을 옆에 두어야 할것 같네요~!!

 

[캥캥캥 우리형]은 초등학교 전학년이 읽을 수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저처럼 강아지를 기를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 되시는 분들게 이책을 강추드립니다.

 

 

 

 

 

 

 

캥캥캥 우리형을 읽었다.

 

이 책은 신기하다.

왜냐하면 캥이란 강아지가 엄마가 없어지면 일어서서 주인공을 협박한다.

 

내 생각엔 캥이는 인간 세포와 동물의 세포를 합체시켜 만들어진 강아지인것 같다.

이 책에 나온것 처럼 혼자 있으면 무지무지 무섭다.

하지만, 강아지가 있으면 된다.

그런데 엄마가 안사준다.

 

우리는 무서우면 핸드폰을 한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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