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5 : 에스파냐 먼나라 이웃나라 15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원복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게 됐습니다.

 

몇년전 독서 논술 지도자 수업을 받을때 담당 선생님의 고2 아들의 애장품이 베르베르의 '개미'와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아이가 세계사를 배울때 꼭 추천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제 초등 5학년이 된 아들에게 저도 세계사 책을 추천해 줄때가 된것 같아서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는 이제 어느정도 알게된지라 세계사에 눈을 돌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 아이다 보니까 학습 만화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대부분의 학습 만화는 20분~30분이면 한권을 뚝딱 읽게 되는데, 먼나라 이웃나라는 제가 읽어도 삼일이 걸리더라구요!

전 완전 정독을 했습니다.

저희 아들의 경우엔 이틀정도 걸려서 읽어내려 가더라구요.

아마 아들이 에스파냐를 이해하기 위해선 앞으로 서너번 더 읽어야 되지 싶습니다.

그만큼, 이책에는 많은 지식이 담겨져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고2 형아가 어른이 되서도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책장에 소유하고 싶어하는지 이유를 확실히 깨달게 되었습니다.

책 한권으로 그나라의 역사를 정말 한번에 완벽하게 이해를 할 수가 있답니다.

이원복 교수님의 그림과 해박한 역사적 내용과 또 자료 사진을 통해서 쉽게 세계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직접 그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기분이 들게 책을 구성해 주었습니다.

 

제가 아들에게 [먼나라 이웃나라] 책을 추천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따끈따끈한 신간 [에스파냐]편입니다.

'에스파냐'라는 말보다는 우리에게 '스페인'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나라죠~!!

 

2002년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기억 나시나요?

전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울컥합니다.

마직막 킥커 홍명보의 슛~!!

환호하던 홍명보와 태극전사들 , 붉은 악마들, 오~ 필승 코리아! 를 외치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의 목소리를 요~

 

바로 그 스페인. 에스파냐로 여행을 가볼까 합니다.

 

 

 

 

 

에스파냐는 유럽의 가장 서쪽에 있으면서도 이슬람의 지배를 700년이나 받은 까닭에 가장 동양적인 정취를 풍기는 나라인데다가, 신대륙에 진출한 최초의 국가이자 대영 제국에 200년 앞서 '해가 지지 않는 대제국을 건설한 세계 최초의 나라'이기 때문에 에스파냐를 절대 빠뜨리면 안 된다는 의무감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머리말 / 작가의 말중에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에스파냐!'

 

 

 

제가 '에스파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정열의 플라멩코와 투우경기입니다.

 

남부 안달루시아에서 비롯된 플라멩코는 격렬한 춤과 노래로 에스파냐의 정서를 드러내며,

외로운 투우사와 검은 숫소의 대결인 투우는 에스파냐인들의 '삶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에스파냐의 대중적인 음식인 파에야와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와인 이오하.

 

제가 좋아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카사밀라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라 페드레라(La Pedrera)'라고도 하며 1910년 완성됐습니다.

이 건물은 1895년 바르셀로나 신도시 계획 당시에 세워진 연립주택인데,

물결치는 구불구불한 외관은 가우디 건축물의 특징 중 하나지요~!!

 

 

 

 

제가 삼일에 걸쳐서 정말 꼼꼼히 책을 보고 있으니까 옆에서 게임을 하던 신랑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책이 그렇게 재밌어?" 라고 묻네요

 

제가 모든 하루 일과를 끝내면 핸드폰으로 게임 삼매경에 빠졌었는데, 삼일 내내 책을 보는 모습에 신랑이 놀라운듯이 물어보네요.

신랑 입장에선 만화책에 글씨가 너무 많다고 하네요..ㅎㅎ

 

전 반대로 빼곡한 글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 만큼 제가 지식을 더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 학교 세계사 시간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모든 궁금했던 내용을 이 책을 통해서 다 알게 됐어요.

왜? 유럽이 한 민족이라고 그렇게 유로화까지 통합하면서 부르짖는지 알겠더라구요.

모든 나라의 왕실이 다 혈연으로 이어져 있었어요.

 

왕의 계승이 끊기면 친척인 다른 나라에서 왕을 모셔오고, 그러기를 반복하네요.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2세때 후계가 끊기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왕위 계승 후보를 찾아 내는 거에요.

 

모두가 혈연관계라 다른 나라에서 후계자를 데려오는게 가능하더라구요.

단일 민족인 우리나라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요!

 

 

 

 

 

역사상 신대륙을 가장 먼저 발견한 나라가 에스파냐입니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으로 대서양 일부만이 세계의 전부였던 유럽인들에게 콜럼부스는 그들이 전세계로 뻗어나갈 계기를 마련해주었답니다. 대서양 서쪽으로 진출을 가장 먼저, 그리고 활발하게 펼친 나라는 에스파냐였습니다.

 

흥망성쇠가 있으면 쇠약해 지는 것도 인지 상정입니다.

에스파냐의 역사를 보고 있으니 정말 넘 머리가 지끈거렸어요.

전쟁의 역사라고 해야 하나요?

이슬람을 시작으로 나폴레옹까지 많은 이권 다툼속에 있던 나라가 바로 에스파냐였던것 같습니다.

 

 

 

 

 

에스파냐도 우리 나라와 비슷한 혼돈의 시기가 찾아 왔던걸 알게 됐습니다.

책속에 [에스타냐 내전]과 [한국 전쟁]에 대한 비교가 나온답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한국전쟁에 왜 미국과 러시아가 참여를 한건지 납득이 가더라구요.

전 그 동안 이런 세계사적 견해를 한번도 읽은 적이 없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에스파냐편을 읽으며 우리의 [한국 전쟁]을 다시금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 역사속의 마드리드 거리가 아니라 지금 현재의 마드리드 거리를 볼 수 있다는데 넘 다행스럽습니다.

꼭 정열의 나라 에스파냐에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여행을 가기전에 그 나라의 역사를 알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더욱 좋은 독서였답니다.

 

에스파냐 역사를 통해 에스파냐라는 나라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책이 평생 책장에 간직하고픈 애장품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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