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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신청합니다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4
이명랑 지음, 이강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평점 :

시공주니어 문고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초등학생들이 독서 능력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도록 3단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레벨 1 ㅣ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 권장
레벨 2 ㅣ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권장
레벨 3 ㅣ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재판을 신청합니다]는 독서 레벨 3인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권장 책입니다.
독서 수준에 맞추어 학년에 관계 없이 읽기 능력만 갖추어져 있다면 중학년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겉표지에서 느껴지듯이 현실감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듯이 보여 집니다.
저희 아이는 이책에 나오는 아이들과 같은 학년인 5학년이라서 더욱 책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재판을 신청한다는 제목부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흥미진진 하다는 아이의 반응이었습니다.
안경낀 아이의 식판 가운데 반찬 놓은 곳에 뭔가가 없지요~
보이시나요?
식판에 담겨져야 할 미트볼이 없기 때문에 재판이 진행된다는 사실에 놀라셨죠? 
아이들 세계에서는 급식때 미트볼 하나라도 먹지 못하는건 커다란 사건이 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저희 아이도 학교 급식에서 미트볼처럼 맛있는 반찬이 나오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요~!!
대신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본인의 식판에서 다 먹어야 더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인정이 된다고 해요..
저희 아이가 이렇게 책속의 아이들처럼 재판을 하면 재밌겠다고 하네요.

미트볼을 3개나 먹은 현상이~!!
미트볼을 하나도 못먹은 장진.
이들의 재판의 결과가 궁금하시죠~

새로 전학온 현상이는 5학년 5반의 규칙들에 당황을 하게되요.
저라도 전학가서 갑자기 미트볼 몇개 더 먹었다고 변호사 선임해서 재판을 받으라고 하면 멘붕 상태가 될것 같네요.
5학년 5반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모든 잘못을 재판에 의해서 결정을 한다고 해요.
민주주의 가장 큰 특징은 다수결의 원칙이죠~!!
다수결의 원칙이라는게 어찌보면 참! 민주적인것 같으면서도 민주적이지 않다는 것 아시나요?
소수의 의견이 묵살된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다수결의 원칙엔 항상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는가 봅니다.


재판을 통해서 장진의 도우미가 된 현상이~!!
공식적으로는 주인은 도우미에게 '알람장'과 '청소'를 시킬 수 있지만,
아이들은 선생님 몰래 도우미에게 모든 심부름을 다 시키고 있는 상황에 현상이는 부글부글 머리에서 김이 날 지경이랍니다.
야! 윤현상!
알림장 써 줘!
내 연필 주워!
줄넘기 가져와!
자 빌려 줘!
부글부글 주먹이 우는 현상이입니다.



결국, 전학생 현상이는 5학 5반의 재판의 문제점과 잘못된 주인과 도우미의 관계에 정면으로 재판을 신청하게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그 옛날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씀을 했지만, 이젠 악법은 탄액으로 없애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겁니다.
재판의 결과에 이의를 신청하는 현상이 모습!
진짜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지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잘못된 규칙인줄 알면서도 서로의 눈치만 보던 5학년 5반 아이들이 모두 자존감을 찾아가는 결말에 뭉클함이 찾아옵니다.
도우미 해방 만세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전 3.1 만세 운동의 모습이 오버랩 되더라구요!
저도 따라서 만세를 외쳤습니다.
민주주의란 바로 이런게 진정한 민주주의이니까요~!!
"도우미 해방 만세!"
"도우미 해방 만세!"

빈짱의 독후 활동~!!

재판을 신청합니다.
'재판을 신청합니다'를 읽었다.
시공주니어에서 왔는데 역시나 재미 있다.
이 책의 내용이 우리 학교도 적용 되면 좋겠다.
우린 잘못하면 혼난다.
하지만,자기 생각을 재판을 하여 말하면 재미도 있고 보람 찰것 같다.
그리고 혼나는 걸 게임으로 바꿔도 될것 같다.
하지만 이책 처럼 도우미는 없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책을 더 많이 읽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