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찌결사대 - 제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40
김해등 지음, 안재선 그림 / 샘터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발찌결사대'는 제 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서 꼭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은 책이다.

정채봉 작가님은 우리에게 '오세암' 의 작가로 알려지신 분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쓰신분으로 유명하시다.

그런데 정채봉 선생님이 샘터 편집국장으로 근무 하신건 이번에 알게 됐다.

 

발찌결사대는 '비둘기'를 통해 인간 세상의 속성과 세태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핍박받는 존재가 무엇을 꿈꾸어야 하는지를 통쾌하게 그려낸 수작이라고 한다.

 

'발찌결사대'는 우리 주위에서 뒤뚱뒤뚱 걸어다니는 비둘기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구구뒤뚱법'이라는 걸음걸이로 걸어다니며 날지 못하는 비둘기들은 일명 닭둘기가 되어 가고 있다.

인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비둘기들은 나름대로의 법이 있었다.

또한 인간들은 비둘기들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 먹이에 약을 타서 건내고 있었다.

 

점점 몸이 무거워지는 비둘기들은 뒤뚱뒤뚱 걸어다니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발에 빨간 풍선 주둥이를 낀 '초록목'은 악랄한 속박 속에서 다시 날기 위해서 발찌결사대를 만든다.

이들은 머리속으로 항상 날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 노력해서 난관을 뚫고 꿈을 이루어 나간다.

인간들이 주는 약을 탄 먹이가 아닌 개미나 벌레를 잡아 먹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모습이다.

 

아마, 이런 이야기 구조때문에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것 같다.

 

 

 

 

 

 

발찌결사대의 비밀 암호는 '구구훨훨'이다.

초록목은 구구훨훨 노래를 부르며 날아 오른다.

모두가 함께 부르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는 알을 낳지 못해

하늘을 어떻게 나는지도 몰라

알집을 누가 부숴 버렸나

날개를 누가 꺾어 버렸나

 

누군가는 말하지

똥 잘 누고 줄 잘 서야

맛난 먹이 먹을 수 있다고

부리 박고 궁둥이 잘 흔들어야

사랑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틀렸어

그래 봤자 우린 구구뒤뚱일 뿐이야

우린 닭둘기일 뿐이야

 

지금도 늦지 않았어

날개 힘차게 파닥이며

구구 훨훨 외쳐 봐

날개 달린 새가 되어

구구 훨훨 날아 봐

숲 속 나라 우리 세상으로

 

(p.44~p.45 본문 중에서)

 

 

구구훨훨 노래를 들르며 나도 비둘기처럼 이자리를 박차고 날아오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이 가슴 깊이 와닿는것 같다.

 

 

 

 

 

 

닭둘기들이 비둘기가 되어서 훨훨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치게 된다.

대한민국이 해방이 됐을때의 느낌이랄까?

자유를 찾아 멀리 멀리 날아가는 발찌결사대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발찌결사대가 정채봉 문학상을 받을만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

깊이 있는 내용이 정채봉 선생님의 글과 많이 닮은듯 하다.

만장일치로 뽑혔다는 발찌결사대의 비둘기들의 이야기가 우리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있게 될것 같다.

 

'발찌결사대' 뿐만 아니라 김해등 작가의 다른 이야기를 더 읽을 수가 있다.

'마술을 걸다', '탁이', '운동장이 사라졌다'의 이야기가 발찌 결사대와 함께 담겨져 있다.

 

 

 


 

 

'마술을 걸다'는 꼬마 마술사 만수가 여자 친구를 만드는 재미난 내용이다.

현재 아이의 반에서도 커플들이 유행이라고 한다.

오늘도 두쌍이 커플이 됐다며 재미나다면서 이야기를 해준다.

 

이렇게 요새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표현을 한다.

늦둥이 만수도 좋아하는 여자 아이에게  본인의 마음을 마술을 통해서 전달한다.

완전히 낭만적인 분위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술을 통한 프로포즈!!

기대 이상으로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술을 걸다'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4편의 이야기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일상의 모습과 아주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을 서슴없이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의 마음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이 나이때 한번도 고백한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탁이'는 왠지 보고 있는데 유승호가 어릴적 나왔던 영화 <집으로>가 떠오르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는 대숲에서 몰래 알을 품는 암탉 '탁이'를 통해 가족의 따뜻함을 떠오르게 하는 내용이다.

 

아빠는 교도소에 들어가고, 엄마는 돈을 벌러 가고, 아이는 그리움을 안고 할아버지와 살아가게 된다.

우연히 발견한 암탉이 알을 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알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할아버지와 반친구들로 부터 암탉의 알을 지켜내는 아이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러웠다.

아이는 이 일을 계기로 한발짝 성숙해질테니까.

 

 

 

 

 

 

알들은 노란 병아리가 되서 아이와 할아버지와 함께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존재가 될것 같다.

암탉이 자신의 병아리들을 지키듯이 아이의 부모님들도 아이와 함께 지내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래본다.

 

아이에게는 이제 새로운 병아리 식구가 생겨서 슬픈일은 잊고 즐거운 일만 생기길 바래본다.

 

 

 

 

 

 

'운동장이 사라졌다'는 환타지적인 구성이라서 넘 재밌게 본 책이다.

유능한 교장선생님과 운동장 괴물의 비밀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어느날 운동장이 말을 하고, 운동장에 해일이 몰아치고,

학교 건물이 하늘로 날아 오른다면 어떨까?

아님, 땅속 깊이 들어간다거나 커다란 개미가 따라온다면?

 

 

 

 

 

 

책속엔 이런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정말 깜짝 놀라서 보게 된 책이었다.

김해등 작가의 상상의 나래를 살짝 엿본 느낌이 든다.

앞으로 또 어떤 글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는것 같다.

 

어릴적부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상상력이 풍부해진듯 보여진다.

 

문학상에 빛나는 좋은 도서를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비밀결사대는 교과관련 도서로 꼭 수록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면 더욱 재밌을 책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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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둑 10 - 근대사 1 메이플 스토리 역사도둑 10
송도수 글, 양선모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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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역사도둑 10권은 한국사 시리즈중에서 근대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가 초등 5학년인데, 학교 진도와 딱 맞게 책이 나와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아이에게

건내준 책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국사를 배울때는 근대사 부분이 아주 머리 아픈 부분으로 기억이 남아 있어서,

제 아이에게는 수월하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게 다가왔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점을 배우는 아이는 '일본이 나쁘다!'를 외치며 일본엔 절대 안갈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TV에서 나오는 '짱구'도 보고, '나루토'도 열혈시청을 하고 있는 모순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는 동안은 아이 스스로 일제 강점기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서 보고 느끼고 경험을

하는듯이 보인답니다. 어릴적부터 근대사를 배경지식으로 깔아줘서 그런지 근대사에 대해서 저보다 더

박식한 모습을 보인답니다. 아이를 보면서 학습만화의 장점을 자꾸만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만화지만 우리의 역사를 국사책 못지않게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으니까요.

 

 

 

 

 

 

역사도둑 10권에는 흥선대원군의 국내정치와 외교정치가 나옵니다.

또한 조선의 근대화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병인양요, 신미양요, 척화비 건립, 강화도 조약, 임오군란, 갑신정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이번 학기 사회 중간고사 범위였습니다.

 

국사는 암기가 아닌 이해의 과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는 정말로 앞뒤 사건을 배제하고 단순히 외우기만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완전히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자란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역사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배워 나가지 않으면 정말로 재미없는 공부가 될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 주는게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게 되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연표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저희 아이의 국사 공부는 이렇게 책을 통해서 통괄적인 이해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면 외울 필요가 없이 모든 답을 술술 써나갈 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시험문제는 서술형.논술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대비책으로도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입니다.

 

 

 

 

 

 

역사도둑에 나오는 한국사 완전정복편으로 아이들의 국사 실력이 쑥쑥 커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아요.

차근히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는 아는것이 차곡차곡 쌓여갈테니까요.

그런 효과때문에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권해 주게 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생소한 흥선대원군의 정치를 현재의 경영정책과 맞물려서 아주 쉽게 만화가 진행을 합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비교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흥선대원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아직까지 헷갈리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재미난 만화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림체가 아주 귀여워서 아이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등 저학년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행학습을 시키고자 하시는 학부모님들이 정말 많으신데 바로 이렇게 책을 읽는걸 통해서

아이의 선행학습을 충분히 시키실 수 있습니다.

역사 논술을 따로 돈 들이고 아이들에게 강제적으로 시키지 않아도 책읽기를 통해서 충분히

아이들에게 배경지식을 갖출 수 있게 해줍니다.

아마, 이 배경 지식은 중학교에 들어 갔을때 여실히 빛을 발하게 될것 같습니다.

 

 

 

 

 

 

구식 군인들이 신식 군대인 별기군들과의 차별에 반란을 일으킨 임오군란에 대해서도

아주 재밌게 나온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고학년인 저희 아이보다 학년이 아래인 4학년 이하의 아이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어요.

만화만 읽어도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배울 수 있을테니까요.

 

 

 

 

 

 

핵심정리 또한 만화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핵심정리를 통해서 아이들은 체계적인 마인드 맵을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아이와 함께 독후 활동으로 마인드맵을 자주 이용하는데, 정말 배운걸 정리하기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마인드맵을 활용하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서술형.논술형 문제에 대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거든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실전 문제가 담겨져 있어요.

방학때면 많은 아이들이 시험에 응시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1급~6급으로 구성이 되는 시험이죠.

 

역사 지식의 이해, 연대기 파악, 역사 상황 및 쟁점의 인식,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결론의 도출 및 평가의 유형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사실 한동안 한국사에 대한 교육이 소홀해져서 국가 차원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까지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한국사능력시험은 국가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직접 시행하는 시험으로 행정고시, 외무고등고시와

각종 공기업 입사에 반영됨은 물론, 대학 입학과 특목고 전형에도 적용되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험입니다.

 

 

 


 

 

역사도둑은 5단계 학습 시스템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학습만화, 핵심개념 콘텐츠, 개념탄탄! 한국사퀴즈, 한국사시험 실전테스트, 그림으로 보는

역사도둑 핵심정리편으로 구성됩니다.

알찬 구성으로 이루어져서 학부모 입장에서 만족스럽네요.

 

역사를 공부하는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는 재밌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재밌어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저는 책과 함께 아이와 체험학습을 다니고 있는데, 훨씬 효과가 배가 된다는 점을 느끼게 됩니다.

 

초등 5학년부터 시작되는 한국사를 효과적으로 공부해 나가길 선배맘으로써 당부 드립니다.

역사는 어렵고 재미 없는 과목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꼭 배워 나가야 하는 사실을

아이들이 인식하길 바래봅니다.

역사를 통해서 좀더 나은 미래를 꿈꿔가길 바라는 마음도 생기네요.

과거 역사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저희 아이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하네요.

 

특히 다시 한번 일제 강점기가 찾아오면 안중근 의사를 본받아 일본 천왕을 암살하러 갈거라고 다짐을

합니다. 애국지사가 되서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마음이 강해진 아이의 모습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나아가면 우리의 미래는 아마 멋지게 펼쳐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역사를 통해서 아이의 생각이 커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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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생각해? - 작은 철학자가 만난 10인의 동양 사상가 고갱이 지식 백과 5
강창훈 지음, 박정인 그림 / 웃는돌고래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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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돌고래에서 나온 책은 매번 볼때마다 참 괜찮은 책이 많이 나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동양 철학 이야기이다.

 

학교 다닐때 나도 10인의 동양 사상가에 대해서 배우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배운적은 없었다.

도덕 시간에 시험문제에 나오니까 그냥 단순 암기를 했던 기억밖에 없다.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전공으로 배우지 않는한 제대로된 그들의 생각을 배울 방법은 따로 없었다.

짝짓기 식으로 맹자는 성선설, 순자는 성악설!

이런식으로 외운 기억밖에는 없다.

책에서는 단순 암기가 아닌 동양 사상가 10인의 사상을 쉽게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왜 춘추전국시대에 살았던 공자, 맹자, 노자, 손자등의 제자백가

철학자들의 사상을 알아야 할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런데, 이들의 사상이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어떤 사상은 동양을 넘어 서양에까지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고 한다.

 

책속엔 초등학생인 건우와 서영이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만난 궁금한 이야기에 대해

아빠 친구인 삼촌한테 물어보면, 역사를 전공한 삼촌이 오래전 중국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가져와서 답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책을 보는 우리 아이들도 삼촌과 편지를 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동양사상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은것 같다.

 

 

책속엔 공자, 묵자, 노자, 장자, 맹자, 순자, 양주, 한비자, 손자, 오자의 사상이 나온다.

살아가다 보면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다.

그래서 열 사람의 동양 사상가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한다.

우리가 '옳다'고 여기는 많은 것들의 뿌리가 바로 이 열 사람의 사상가들에게서 나온 거기 때문이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책을 통해서 답을 찾아 보라고 한다.

 

 

 

 


 

역시 첫장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세계 4대 성인중 한명인 '공자'가 나온다.

공자의 철학은 <논어>라는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담은 책으로 공자와 제자들이 대화를 나눈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공자가 직접 쓴것이 아니라 공자가 죽은 후 제자들이 만들었다.

<맹자>, <대학>, <중용>과 함께 유가 사상을 대표하는 4대 경전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유교사상도 모두 공자의 영향을 받은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도 참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공자라는 생각이 든다.

 

공자의 철학 중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바로 '예禮'와 '인仁'이다.

여기서 말하는 '예禮'는 주나라 예법이라고 한다.

"예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행하지도 말라!"

주나라의 예법을 잘 따라야 한다는 말이라고 한다.

'인仁'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더 넓게 이야기하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지켜야 할 도리라고 한다.

 

책속엔 이렇게 공자의 사상을 알려주지만, 거기서 한걸음 나아가서 지금 현재에 어떻게 접목을

시켜야 할지, 또한 좀더 발전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면서도, 동시에 올바른 것과 그른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있다.

2천 5백년전의 사상을 지금에 맞추어 재해석을 해주는 점이 좋았던것 같다.

 

 

 


 

 

차별없이 사랑하라, 묵자!

묵자는 공자가 죽을 무렵에 송나라에서 태어났다.

농업과 수공업 분야의 기술자였던 묵자는 뛰어난 과학자였다고 한다.

 

묵자는 세상이 어지러워진 까닭이 사람들이 사랑에 차별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자신만 사랑하고, 자기 가족만 사랑하고, 자기 나라만 사랑하니까 세상이 혼란스러워져서

모든 사람들이 다 불행에 빠진 거라고 생각했다.

묵자는 개인도 행복해지고 사회도 안정되려면 차별 없는 사랑, 즉 '겸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세기, 새로운 전쟁의 시대에 묵자를 떠올리게 된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묵자를 떠올려 내 나라 사람이 소중하듯,

다른 나라 사람들의 목숨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겸애의 철학을 실천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게 한다.

 

 

 




책속엔 사상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재미난 일화들을 소개한다.

바닷새의 이야기를 통해서 남을 이해하지 못하면 남에게 손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런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손자병법으로 더욱 잘 알려진 손자의 이야기도 등장을 한다.

<손자>는 중국의 철학자이자 군사 전략가인 손자가 쓴 책인데,

우리에게는 <손자병법>이란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손자병법>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 일본, 그리고 서양에서도 전쟁의 교과서로 널리 읽힌 책이다.

세계의 정복자 나폴레옹도 <손자>를 읽었다고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적군과 아군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면 싸울 때마다 승리하거나, 적어도 지지는 않는다.

 

 

 

 

 

 

사상가의 생각의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다시금 사상가들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맹자는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고 했고, 순자는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고 했다.

교육에 대한 생각도 달라서 맹자는 사람의 본성은 선하기 때문에, 선한 본성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순자는 사람의 본성은 악하기 때문에 악한 본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맹자와 순자의 교육방법을 모두 따르는게 좋을것 같다.

밖에서는 스승을 통해 사회적인 규범을 익히고, 집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하루를 반성하는 게 좋을것 같다.

 

맹자와 순자의 사상을 토론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본인의 생각을 말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학습이 이루진 결정적 증거를 포착하게 되는 거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은 날 때부터 선한 걸까,

아니면 악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는 걸까?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배울 수 있는 책이 바로 '왜 그렇게 생각해?' 책이다.

 

살아가다 보면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지만

우리는 동양 사상가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됐다.

우리가 '옳다'고 여기는 많은 것들의 뿌리가 바로 이 열 사람의 사상가들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 궁금하다면

공자, 묵자, 노자, 장자, 맹자, 순자, 양주, 한비자, 손자, 오자와 함께 그 답을 찾아 보아도

좋을거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동양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게되서

유익한 책이었던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조선 시대에 중국에서 활동한 제자백가 철학자들의 생각이 그저 놀라움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지금의 사상의 체계가 그 옛날 만들어졌다는게 신기할 뿐이다.

 

우리는 그들의 사상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지키는게 아니라 이런 사상이 있다는 점을 보고 배우면

될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생각의 힘도 쑥쑥 커져가리라 믿어 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아이들의 학과 수업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무조건적인 암기가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배경지식이 쌓여갈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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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뱀파이어 이야기 - 19세기 대표 공포문학 작가들의 명작 모음집 머스트비 세계 문학 걸작선
데니세 데스페이루 지음, 페르난도 팔코네 그림, 배상희 옮김 / 머스트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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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대표 공포문학 작가들의 명작을 모은 책이 등장을 했습니다.

아이가 무서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해서 보게된 책입니다.

무서운 이야기중에서도 뱀파이어의 이야기만 모여 있어서 더욱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올해 머스트비에서 나온 스코틀랜드 옛이야기 모음을 봤었는데,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용 스투워엄과 소년 아씨파틀, 양치기 개 시라, 물의 요정 켈피 모두 재미난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어릴때 무서운 이야기를 읽는것도 듣는것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아이도 똑같이 닮아가네요.

학교에서 선생님께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곤 했었거든요.

아니면 공포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었으니까요.

제가 아이만 했을때 본 '버닝'이라는 영화는 아직도 제게 공포로 다가오는 영화중에 하나랍니다.

혼자서 숨죽이며 봤던 '악령의 손'도 아주 큰 공포로 찾아왔던 영화였어요.

 

그런데, '세계 뱀파이어 이야기'에도 아주 무시무시한 뱀파이어들이 등장을 합니다.

주의;)심장이 약하거나 임산부, 노약자는 여기까지만 읽으세요~!!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를 알고 부터는 뱀파이어를 사랑하게 됐었는데,

다시 이책을 통해서 또 무서워하게 되네요.

 

책속엔 밤의 세계를 지배하는 굶주린 영혼 뱀파이어가 등장을 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뱀파이어 이야기 세상으로 어린이 여러분을 초대하고 있답니다.

 

19세기 추리 . 공포문학을 대표하는 유명 작가 아홉명이 쓴 뱀파이어 이야기와 전 세계 여러

문화권의 대표적인 전설을 각색한 이야기 등 총 13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게리 올드만이 나왔던 영화 '드라큘라'로 더욱 기억되는 드라큘라 이야기가 책의 첫 이야기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브람 스토커가 쓴 책이 바로 '드라큘라'라고 합니다.

워낙 영화로 많이 본 내용이라서 오히려 책이 더 생소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드라큘라는 실제 인물인 블라드 체페슈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쓴 이야기라고 합니다.

 

삽화가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영화의 한편을 보는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드라큘라를 읽으면서 무섭다고 느꼈을까요?

저는 정말 무서워 하면서 읽고 있었거든요.

 

 

 

 

 

 

카밀라는 고트족이 쓴 공포소설입니다.

'드라큘라'만큼, 아니 그보다 더 이름을 날렸으나 결국 남자 뱀파이어의 강한 이미지가

여자 뱀파이어를 눌러 버렸다고 합니다.

카밀라 역시 살인자였던 실제 인물 엘리자베스 베서리를 통해 창조된 인물이라고 합니다.

 

어느날 침대밑에서 누군가 나와서 내곁에 누워있는걸 느낀다면 우린 카밀라를 의심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처음 읽는 카밀라의 이야기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뱀파이어는 존 윌리엄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여러 작가 친구들을 만난 후에 쓴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으며 그림속의 뱀파이어 모습이 너무 웃기다는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전 뱀파이어 하면 사실 '트라일라잇'의 에드워드보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의 레스타가 먼저

떠오른답니다. 영화에서는 톰 크루즈가 연기했던 바로 그 작품이죠.

너무나 멋진 뱀파이어의 모습에 한동안 뱀파이어 연대기를 모두 찾아 읽을 정도로 열혈팬이

됐던 기억이 나네요.

 

 

 

 

 

 

이야기중에 '부르달라크의 가족'이 있는데 가장 소름 끼치는 이야기중에 하나였습니다.

부르달라크는 희생자를 자기 가족 중에서만 찾는데, 그 이유는 가장 좋은 피는 자기랑 같은 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먹고, 손자는 자신의 엄마, 아빠를 차례차례 먹는 이야기..

무섭나요??

 

 

 

 

 

 

책의 뒷부분엔 전 세계 사람들의 입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네 편의 뱀파이어 전설이 나옵니다.

밤의 괴물 뱀파이어들의 삶과 모험, 그리고 악행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영과 여우 뱀파이어 이야기', 스페인 갈라시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마녀 뱀파이어', 폴란드의 전설이 담긴 '바벨성의 뱀파이어', 덴마크의' 지하 무덤과 전사들'의

이야기가 차례로 나옵니다.

모든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좋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어릴적엔 TV에서 해주던 '전설의 고향'이 얼마나 무섭고 재밌던지 동생과 밤마다 이불속에

들어가서 꼬리 아홉달린 구미호를 본다던지 사또에게 원한을 풀어달라고 오는 처녀 귀신의

이야기들을 보던 생각이 나네요.

무서워서 보기 싫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이 계속해서 생기니까 말이에요.

무서운 이야기들은 이처럼 중독성이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턴가 아이가 학교 근처 문방구에서 무서운 이야기가 적힌 아주 작은 책을 사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눈 가까이 가지고 와도 보일까 말까한 글씨지만,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이라고 하네요.

 

그후에는 스마트폰으로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서 읽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세계 뱀파이어 이야기'를 보여주게 됐습니다.

책을 통해서 무서운 이야기를 맘껏 보라구요.
아이가 아주 만족하는 눈치에요.

 

책과 함께 뱀파이어 가면도 들어 있어서 가면 놀이도 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절 닮아서 무서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것 같아요.

제가 태교할때도 무서운 이야기를 봤었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계 뱀파이어 이야기~!!

싹오싹 공포의 세계를 탐험해 보시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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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사라졌어요 맹&앵 동화책 11
고정욱 지음, 윤희동 그림 / 맹앤앵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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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님의 새로운 책을 읽게 됐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이 사라졌어요.'입니다.

2013년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겐 바로 스마트폰이라는 무서운 복병이 있지요.

한순간도 손에서 놓으면 강박관념에 휩싸이게 되는 무서운 존재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저희 아이도 역시 단 하루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는 아이입니다.

제가 아이 때문에 조금 늦게 스마트폰으로 바꿨지만 그건 아이의 스마트폰의 중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벌써 2년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아이도 아이지만 저 또한 스마트폰 중독이어서 아이에게 뭐라고 할말이 없는 엄마입니다.

은행 볼일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쇼핑도 스마트폰으로, 영화 감상도 스마트폰으로,

신문도 스마트폰으로, 블로그와 카페 활동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 만큼이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를 못하고 있답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우린 어린시절을 스마트폰이 없이 아날로그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보냈지요.

저녁시간엔 동네 골목에서 시끌벅적 숨바꼭질을 하며 뛰어 놀던 생각이 나네요.

"저녁 먹어라~"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열심히 뛰어 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새 아이들은 모두가 스마트폰 게임방에서 만나서 노는게 많은 문제로 다가온다고 하네요.

밖에서 뛰어 놀아야 할 성장기의 아이들이 집안에서 몇시간씩 스마트폰의 화면만 들여다

보기 때문에 운동부족과 시력감퇴가 찾아옵니다.

또, 활동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비만인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저도 어릴적부터 진짜 게임을 좋아했는데, 게임을 할때는 저렇게 눈이 반짝이게 되나봐요.

이런 모습을 보면 엄마들은 당연히 화가 나겠죠.

저도 스마트폰을 하면서도 아이가 저러고 있으면 욱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아이와 약속을 해요.

주말에는 맘껏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평일엔 사용을 조금만 하기로요.

처음 며칠은 잘 지키지만 또 며칠이 지나면 아이는 잊고 다시 스마트폰에 빠져 든답니다.

 

스마트폰이 없을때는 컴퓨터 게임을 하는걸로 정말 많이 야단을 맞던 아이가,

그 후에는 닌텐도, 이젠 스마트폰으로 바뀌어 가네요.

 

스마트폰을 한번 잡으면 기본이 한두시간이 흘러 가는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하게 되면 아이가 정말 숙제 할시간도, 책을 읽을 시간도 현저하게 뺏기게 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하는 스마트폰은 괜찮지만, 아무것도 안한 생태에서 하는 스마트폰은

문제가 크게 다가옵니다.

 

 

 

 

 

 

아침에 아이들의 등교 풍경을 보면 참으로 걱정될때가 정말 많습니다.

길을 가면서도 스마트폰을 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을 안고 걸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없을 당시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다녔는데..

 

책속에서 스마트폰이 사라지면 이렇게 아이들은 서로 대화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등교를

할거라고 합니다.

저희에겐 낯설지 않은 풍경인데, 우리 아이들게겐 이러한 풍경이 낯설어 보이네요.

 

얼마전 카페에서 알게된 아이와의 대화가 생각이 납니다.

초등학생인 아이는 수련회에 가기가 싫다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학교 수련회에 가면 수련회 기간동안 선생님들께 스마트폰을 뺏기기 때문이라고 하는 아이의 말에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처럼 요새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자리매김을 한것 같습니다.

없으면 불안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활동을 할 수가 없는 모습이 바로

중독 증상일겁니다.

 

그 아이에게 저는 이렇게 말해 준것 같아요.

"수련회에 가면 일정이 아주 많고, 친구들과 2박3일 지내다 보면 스마트폰을 할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재밌을거야~!! "

 

 

 


 

 

스마트폰이 지구상에서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되는 전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전혀 사용을 하지 말라고는 할 수 없을것 같아요.

미래 첨단 과학을 책임지고 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다시 아날로그 생활을 하라고 하는건 문제가

클테니까요.

 

대신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면 스마트폰의 게임에서 나올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주말이면 외부 활동을 안하는 날엔 거실 쇼파에 앉아서 끊임없이 스마트폰 게임을 합니다.

그래서 요샌 친구들과 놀러 나가도 된다는 허락을 하자 오후 시간을 이용해서 아이들의 놀이공간인

'방방'에 가서 놀거나 학교 운동장에 가서 축구를 하다가 오곤 합니다.

 

집에서 할일이 없기 때문에 자꾸 스마트폰으로 손이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준다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세상에서 조금씩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에 열중하다보면 저희 아이도 책을 읽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잠시 스마트폰을 꺼두고 책을 읽게 시키다 보면 아이도 이젠 책을 읽는 동안만은 카톡창에서 울려대는

알림 소리에 연연해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저또한 아이가 책을 읽거나 할때 핸드폰을 잠시 꺼두고 있습니다.

제가 모범을 보이면 아이는 저절로 따라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스마트폰 중독을 이겨낸다고 하자,

아빠는 금연을 약속하고, 엄마는 홈쇼핑을 끊는다고 합니다.

완전 기대가 되는 교림이네 가족의 모습입니다.

 

저희집은 아이보다도 엄마와 아빠의 스마트폰 사용이 더 심하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 제 스스로

먼저 사용을 현명하게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거라고 믿습니다.

 


스마트폰은 편리한 도구이지만 청소년의 영혼을 파괴할 수도 있는 위험한 물건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있어서 '절제'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절제를 통해 되찾은 시간으로 운동이나, 독서, 야외활동, 그리고 학습에 투자하는

현명한 청소년이 되어 주십시오.   -작가 고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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