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부터 매달 샘터를 읽게 된다.특히나 5월은 푸른달이라고 하는데,가정의 달이라 읽을 거리가 풍부해서더욱 애정이 간 샘터이기도 하다.
5월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정신없이 바쁜 달일텐데,그래서 다른 달에 비해서 책읽을 시간이점점 줄어들지만 그나마 샘터는짬을 내서 곁에두고 읽게 된다.지하철 안에서 예전엔 게임을 했는데,요샌 이렇게 작은 책 한권을 들고 나가서읽는다.
꽃보다 청춘의 구아형!!신구 할아버지가 이 달에 만난 사람이어서관심을 갖고 반가운 마음에 읽어 보았다.방송을 통해서 팬심이 폭발을 하게 되는것 같다.청춘들에게 주옥같은 말씀을 해주시기 때문에 신구샘의 말씀을 꼭꼭 귀담아 들어야만 한다.세월의 연륜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이니 말이다."부모 역할은 자식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적성을 찾아주는 정도에 머물러야 해.그런데 부모가 원하는 대로만 살기를 강요하다 보니 서른, 마흔이 다 돼어서뒤늦게 자기가 원하는 삶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자식 입장에서는 그게 얼마나 불행하고 억울한 일인가 말이야.나도 그런 부모는 아니었나 몰라."이 이야기를 읽는데,나도 내가 원하는 적성을 찾지 못해서뒤늦게 후회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내 아이에게는 강요하지 않는 부모가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샘터 5월호의 특집은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너는 사춘기냐? 나는 갱년기다!"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같기 때문에공감이 많이 되었다.사춘기와 갱년기 중에 누가 더 힘들었을까?라는 질문에 답은 아마도 서로를 이해하고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힘든 시기를무리없이 행복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양한 읽을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 같다.다음 호 샘터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 미니멀 라이프에 관련된책을 읽고서 집에서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아이가 자라면서 안 보는 책도 정리를 하고,옷장 속에서 3년이 넘게 꺼내서 입지 않는 옷도 과감히 버렸다.그래도 농이며 서랍 속엔 엄청난 양의잡동사니가 한가득하다.
그래서 더 이상 버릴게 없다는 결론에,작은 공간을 두 배로 늘려주는 정리와 수납 아이디어 343을 들춰보게 되었다.그동안 내가 정리를 한다고 했지만,책 속에 등장하는 정리의 달인들에 비해서는'새 발의 피'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사실을깨닫게 됐다.
정리의 달인들이 하는 물건 정리법을 배우면서,나도 따라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집이 좁아서, 구조가 안 좋아서 정리가 안된다는 핑계를 대곤 했는데,그건 내가 정리를 잘 할 줄 몰라서라는것을 깨닫고 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
특히나, 내게 부족한 부분은 부엌을 정리하는 방법인데,정리의 달인들의 물건 정리법을 보면서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공간 활용이 정말 중요해 보였다.우리 집엔 쉬고 있는 공간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뜨끔해진다.
정리의 기술을 조금만 익히면,집안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꾸밀 수 있었는데,난 너무 안일하게 살았던 것 같다.책을 보고, 반성에 반성을 한다.ㅎㅎㅎ;
숨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돼서나도 당장 침대 밑과 서랍장의 문에정리를 해두어야겠다.얕은 서랍과 깊은 서랍을 정리하는 방법도 꼭 실천을 해야 겠다.옷 개는 방법도 알려줘서,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실생활에 바로 적용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냥하는 정리가 아닌,빈티지한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서따뜻함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꿀 수 있어서인테리어 책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조금만 관심을 갖고 정리를 해나가면심플한 나만의 집으로 변신이 가능해 보인다.책 속의 정리법을 토대로나만의 정리 법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책의 제목에 '하버드'라는 문구만 들어가면눈이 동그랗게 떠지게 된다.어떤 특별한 공부 비법이 들어있나??라는 생각을 하니까 그런 것 같다.이 책을 읽으며 아이보다내가 더 깨달음을 얻었다.어린 시절 이 책을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생각해 본다.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새벽 4시 반!제목만 봤을 땐,엄청나게 공부를 하기 위해서새벽 4시 반까지 공부를 하라는 내용인가?하는 편협한 생각을 했다.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아무래도 어릴 때 보던 미드'하버드의 공부벌레들'의 여파가 큰 것 같다.
어린이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라고 부를 수 있는 책이다.세계 최고 대학이 가르쳐 주는 기적의 10가지 습관을 알려주는지혜로운 책이다.매일매일 기적을 만드는 하버드의 10가지 습관을 배운다면,우리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은밝게 빛나게 된다고 한다.
부지런히 머리를 굴려라뒤집어 생각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답은 절대 하나가 아니다생각의 방향을 바꾸면 문제가 해결된다도움을 청할 줄 알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10가지 습관 중에 제4장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 부분의 내용들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인상이 깊은 구절이 있다.하버드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만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정말?반문하게 되는 부분이었다.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지금 우리의 교육 실정과는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에 역시 하버드였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말에 왜 하버드에서 노벨상 수상자, 미국 대통령, 성공한 기업가,위대한 문학가 등 수많은 인재가 나왔는지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성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지적 수준 외에도탁월한 사고력, 강인한 의지, 성숙한 마음가짐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케네디, 레이건, 빌 게이츠, 오바마 등의일화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기적의 10가지 습관을 설명해 주고 있다.어려운 책이 아니라,재미난 이야기를 짧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하루에 한 부분씩 읽어도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일명 화장실에 비치해 두고 읽으면 좋은 책?좀 그런가?ㅎㅎ짬이 났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오늘 나에게 버라이어티 한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났는데,그래서 주최하지 못할 정도의 화가 났었는데,"화가 나를 무너뜨리게 두지 마라"를 읽고반성을 하게 된다.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했는데,책을 읽으면 읽을수록어른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이었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은하버드의 정신을 이해함으로써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기초를 다질 수 있는 책이다.'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이 책을 어린 시절부터 읽고 생활을 한다면좋은 습관이 쌓여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거다.
중간고사가 끝나면,이 책을 아이에게 꼭 읽으라고 해야겠다.책을 읽는 사이 깊은 깨달음을 느껴서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어른이 봐도 좋은 책이었다.아이와 함께 즐독 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나서행복한 주말 저녁이다.
'소피의 세계'의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들려주는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인생 여행기가 담긴 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를 읽었다.한마디로 넘 재밌게 읽은 책이라는 점!!
두께감이 꽤 되서,처음에 읽기가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는데,읽다보면 흥미진진한 내용 때문에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열두살 주인공이 나오길래청소년 도서라고 생각을 했는데,워낙 철학적인 책이라 내가 읽어도자꾸만 곱씹게 되는 내용들이었다.
열두 살 한스 토마스는 아빠와 함께빨간 피아트를 타고 노르웨이부터 그리스까지3,000킬로미터를 달려 엄마를 찾으러 떠난다.제빵사 할아버지가 한스 토마스를 위해롤빵 속에 숨겨둔 꼬마책에서 트럼프 카드들이살아서 움직이는 이상한 마법의 섬 이야기가펼쳐진다.
돋보기로만 볼 수 있는 꼬마책의 등장으로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마법같은이야기가 펼쳐져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심오한 철학적 통찰력은 덤으로 얻어지는 책이었다.
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라는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책이기도 하다.카드속에 이렇게 오묘한 세상의 이치가담겨져 있다는 사실에책읽기가 한층 즐거웠다.우리 인간사의 축약된 모습이 카드 속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는 카드에 등장하는 스페이드, 클럽,조커, 다이아몬드, 하트 중에서어느 부분을 맡고 있을지도 생각하게 된다.인간이 어디에서 왔을지에 대한철학적 생각을 유도하는 책!아이들이 읽으면 생각의 깊이가 더욱 커지게 될것 같다.
EBS 창사특집 다큐프라임감각의 제국 보셨나요?생명체의 감각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초 자연 과학 다큐멘터리.전,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어릴 때부터 과학과 관련된 전문적인책이 보이면 닥치는 대로 찾아서 읽던 버릇이 있는데,내 아이도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에과학과 관련된 책은 늘 곁에 두고 읽게 하네요~엄마의 마음이겠죠~감각의 제국 역시,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 책이라는 생각에 제가 먼저 읽고,아이의 책상에 쓰윽 올려둡니다.
아무래도 감각의 제국은 과학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내서,책을 읽으며 함께 공감하게 되는부분이 생기게 되네요.책에서 다루는 내용 자체가 '공감'인데, 책을 읽는 내내 공감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 또 흥미롭더라고요.
지구 상에 출현한 첫 생명체도 탄생과 동시에 생존을 위해 무엇이든 감각을 했다고 해요.채 완성되지 않은 감각을 가지고 태어나는 인간 역시 보고,듣고, 만지고, 맛보며 세상을 감각하고요.또한 인간만의 감각인 공감으로유대를 형성하고 사회를 만든다고 해요.감각이 없으면 나라는 존재도,나아가 어떠한 생명도 존재할 수 없다고 하니,책을 읽으며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더라고요.감각이 이렇게 중요한 거였구나!새삼스럽게 생각을 하게 되는시간이 되네요.
점점 감각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모든 걸 감각할 수 있는 지금이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하게 되고요.아둥바둥 살아가다가,이렇게 나를 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생각지도 못한 감각의 제국이 되었답니다.
나도...눈이 보이는 마지막 날을맞이하게 된다면,어떤 마음일까?이 질문에 공감을 하게 되네요.정말 어떤 마음일까?귀도 안 들리는데,눈까지 안 보이게 된다면....절망?아니라고 해요.새로운 감각이 살아 날 거라는 희망의 말을 듣게 됐어요.우리의 뇌는 정말 위대하더라고요~
감각의 제국은 가장 단순한 말초적 감각에서부터가장 고도의 감각까지 알려주는 책이었어요.인간만이 갖고 있는 공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아이 때부터, 아니 엄마의 뱃속에서부터공감을 잘 쌓게 해주는 게얼마나 중요한 사실인지 알려주고 있어요.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 어떤 사람으로 변할지생각만으로도 끔찍해지더라고요.
아동학대를 하는 부모들의 과거를 보면,그들 역시 가정 폭력의 피해자였다는사실에 놀라울 때가 많은데,그만큼, 어린 시절이 그 사람의 인격형성에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느끼게 되더라고요.감각의 제국,아이를 키우는 육아서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말을 살짝 해보아요.왜 그런지 궁금하다면,꼭 읽어 보세요~태교를 할 때,읽었다면..얼마나 좋았을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