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유태성.이은혜.김민선 지음 / (주)교원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꿈이 없는 아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만큼 진로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요.

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분명한 꿈을 찾고 그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교원입시전략연구소의 모든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이 문구를 보면서 어찌나 든든하던지 저는 주저없이 책을 펼치게 됐습니다.

말 많고 탈 많은 포트폴리오 작성!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할지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저 처럼 고민을 많이 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릴께요.

포토폴리오를 어떻게 작성을 해야 하는지 아주 기본적인 방법부터 제시를 하고 있어서 포토폴리오 작성을 통해 아이의 꿈에 다가갈 수 있답니다. 책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누구나 자신의 꿈을 찾고 입시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포토폴리오를 작성할때도 전략적으로 작성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_ 진로 포트폴리오, 학습 포트폴리오,독서 포트폴리오, 인성 포트폴리오

이 부분이 골고루 들어간 포트폴리오 작성을 해야 입시 서류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학생이어서 그동안 아이의 진로를 크게 신경써서 작성하는 포토폴리오는 아니었습니다.

모든 경험을 골고루 다루는 포트폴리오로 작성을 하고 있는 중인데, 몇년 후에 중학교에 올라가면 꿈을 향해서 한발자국 성큼 앞서나가는 포트폴리오 작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포토폴리오에 들어갈 내용은 어느정도 파악이 됐으니, 앞으로 아이와 함께 멋진 꿈이 담긴 포토폴리오만 만들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책속에서 제 눈에 먼저 띄인건 학습 포트폴리오 작성 부분의 개념 트리 공부법이었어요.

한국사와 세계사를 공부할때 이렇게 개념을 나무에 정리를 하면 한눈에 정리가 될것 같아서 아주 유용한 학습 플랜이더라구요.

이렇게 자기만의 공부 스타일도 포트폴리오에 담아내면 좋은 인식을 심어 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독서 포트폴리오 작성을 할때 책을 비교해서 작성하는 것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책속엔 전우치전과 홍길동전에 대해서 비교를 해놓았네요.

두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적었는데, 저희 아이도 꼭 이 방법을 적용해 보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생각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독서 활용인것 같아서 맘에 쏙 드는 아이템이네요.

 

 

 

 

 

 

인성 포트폴리오에 봉사에 대한 부분이 나오더라구요.

한동안 아이들이 해외에 나가서 하는 봉사가 유행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봉사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봉사가 더욱 좋을거라는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며칠전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했던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도 책속에 등장을 하네요.

바로 이런 봉사를 하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샌 온 가족이 함께 지역 사회에서 봉사를 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활성화 되고 있더라구요.

그런 부분을 활용하면 좋은 인성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이지만, 가끔씩 저도 조급한 마음이 들어서 입시 설명회도 다니고, 입학 사정관제에 대한 세미나도 듣고,

발빠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 뛰어다니는 엄마중에 한사람입니다.

아이들의 포트폴리오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리라 생각이 들어요.

막상 닥쳐서 준비를 하지 말고 미리미리 귀중한 정보를 알고서 아이들에게 대처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것 같아서 저도 이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멀리 세미나를 가는것도 아니고 편하게 집에서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귀중한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이제 배웠으니 이대로 실천하는 길만 남았네요.

모두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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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동화는 내 친구 9
아스트리드 린드 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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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의 작가는 [내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린은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러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상'을 받은 스웨덴 태생의 동화작가다.

최근 내가 그의 작품으로 읽었던 것은 [에밀은 사고뭉치]였다.

그외 작품으로 [소년탐정 킬레], [나, 이사 갈 거야]등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행복한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이란 책이다.

스웨덴 작가가 쓴 책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과 어쩜 이리도 흡사한지 놀라울 뿐이었다.

책을 읽는내내 책속의 아이들처럼 어린시절을 보내는게 정말 행복한 어린시절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우리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으로 돌며 어릴적 우리가 즐겨서 놀았던 놀이문화가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매순간 경쟁속에 놓여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데,

떠들석한 마을의 아이들처럼 뛰어 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떠들썩한 마을은 산골짝 외딴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서 집이 딸랑 세 채가 있다.

왼쪽집, 가운데집, 오른쪽집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한적한 마을이겠구나!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함께 모여 놀기 때문에 항상 떠들썩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이들의 관심사는 뭘 하고 놀지?라는 생각뿐이다.

놀아도 놀아도 재미난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통해서 어린시절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 입장에선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이 하는 모든 놀이들이 따라 하고 싶은 로망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특히,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이 헛간에서 볏짚을 쌓아놓은 곳에서 하룻밤을 자는게 꼭 해보고 싶다고 한다.

또래들끼리 함께 웃고 떠들고 논다는건 정말 행복한 추억일거다.

나도 어릴때 같은 빌라에 살던 동네 친구들과 저녁 먹기 전까지 삼삼오오 모여서 여러가지 놀이를 하면서 보냈는데,

내 아이에겐 학교 숙제해야 해서 놀면 안된다, 학원 가야 한다, 영어 cd들어라, 책봐라 등등 아이들과

어울려 놀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입장에서 자유 시간이 생기면 오직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는게 고작이니 말이다.

 

 

 

 

어릴적 형제가 많은 집에선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방을 갖는다는 기쁨을 책속의 아이도

생일날 아침에 만끽을 하게 된다.

아빠가 며칠에 걸쳐서 만들어준 가구와 엄마가 재봉틀로 한땀한땀 바느질한 침구류까지 정성 가득한

아이만의 방이 생기게 된다.

형제가 많은 집에서는 각자 자기만의 방을 갖기는 하늘의 별따기 처럼 힘이 든다.

나도 어릴때는 동생과 한방을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자기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저희 아이는 알 수 없을것 같다.

외동이다 보니 모든걸 독차지하는 생활을 하는터라 이런 기쁨은 느끼지 못할 거다.

 

 

 

 

아이들은 농사일을 거들면서도 이를 놀이로 승화를 시키는 재주가 있다.

양동이에 주스를 담아서 자연에서 얻은 빨대를 이용해서 모두 함께 갈증을 달랜다.

모두 엎드려서 서로의 빨대로 쪽쪽 빠는게 얼마나 재밌을지 상상해 본다.

내게도 이런 어린시절이 다시 돌아온다면 알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아이들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걸 자연스럽게 깨달아 가리라 본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할아버지를 위해서 신문을 읽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

할아버지에게 옛날 이야기도 들으며 세대를 넘어서 서로 소통하는 사이가 되어간다.

마을에 인자한 할아버지가 계시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겐 큰 선물이 될것 같다.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여 주는 할아버지는 아이들의 가장 소중한 친구일거다.

 

 

 

 

산딸기를 따서 맛있게 먹는 아이들이다.

나도 어릴때 버찌를 따러 동네 아이들과 모험을 떠났던 기억이 난다.

자연에서 얻는 기쁨은 마트에서 사먹는 거랑은 천지차이가 나니까 말이다.

자연속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세상에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을것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자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놀이는 바로 소꿉장난이다.

과일상자를 이용해서 가구를 만들어서 하는 놀이!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은 이 놀이를 '척하기 놀이'라고 부른다.

안데르손 부인, 시녀 아그다, 안데르손 부인의 딸이 되어서 서로 척하기를 한다.

아이들은 서로 역할극을 통해서 사회성을 키워 갈 수 있다.

 

 

 

 

떠들썩한 마을의 남자 아이들이 나무에 오두막을 만들었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도 어릴적 이러고 놀았을까?

그래서 지금 어른이 되서도 정글에 가서 그렇게나 집을 잘 만들고 있는걸까?

어릴적 경험들은 훗날 어른이 되어서 삶의 밑거름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멋진 오두막이 있다면 매일 이곳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거다.


 

 

 

나도 어릴적 엄마옷을 입고 이렇게 놀았던 기억이 난다.

미스코리아 놀이를 가장 많이 했었던것 같다.

잠옷 파티를 했던 기억도 난다.

나의 어린 시절도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못지않게 재미났던것 같다.

행복했던 어린시절이 있었다는건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거다.

아이들의 웃는 얼굴들이 정말 이쁜것 같다.

 

 

 

 

색색의 종이를 사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만드는 아이들이다.

나도 어릴때 이렇게 트리에 장식을 하고, 함께 동네 아이들과 파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어릴적 모든일은 좋은 추억으로 지금까지 기억이 된다.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은 헛간에서 하룻밤을 잤지만, 난 도시에서 살았기 때문에 같은 아파트의 친구네 집에 모여서 밤새 수다를 떨다가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웃고 떠들던 그 아이들이 지금은 모두 그때 우리들이 추억하던 그 나이때의 아이들을 낳아서 기르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즐거운 어린시절을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게 됐다.

나의 소중했던 추억을 우리 아이에게도 꼭 만들어 줘야 할것 같다.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행복을 되찾아 주고픈 마음이 든다.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리라 생각해 본다.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봄에도, 가을에도 우린 정말 행복해요!"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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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4 -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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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43번지 유령저택>을 처음 만난지도 벌써 몇달이 지나갔네요.

1권에서 시작해서 이제 4권까지 읽게 됐습니다.

 

처음 <43번지 유령 저택>이라는 책을 읽기전에 들었던 생각은 무서운 유령 이야기 일거라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고 나면 훈훈한 마음이 드는 감동적인 책이 바로 43번지 유령 저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①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

②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③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

④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처음 책을 읽을 당시 저희 아이는 책속의 삽화가로 활동하는 드리미랑 같은 나이인 열 한살이었습니다.

이젠 드리미 보다 1살이란 나이를 더 먹은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희 아이는 매번 책을 읽고 나면 뒷편이 언제 나오는지 부터 확인을 하더라구요!

뒷편이 궁금해지는 책이 바로 <43번지 유령 저택>이지 싶네요.

 

이 책은 시공주니어의 [456 북클럽] 도서랍니다.

[456 북클럽]은 초등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제 나이때에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엄마 입장에서 참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책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독서의 의미를 깨달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 ④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을 읽은 후에 아이가 새로운 유령이 등장을 해서 더욱 책이 재밌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며 몇번을 '낄낄' 거리며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엄마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책은 본인이 나이가 들어서도 소장을 하고 싶은 책이라고 합니다.

본인의 아이들에게 물려 주고 싶은 책이라고도 하네요.

그래서 필히 본인이 책을 소개 하겠다고 해서 사진을 찍고, 꼭 이 사진을 리뷰에 올려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아이였어요.

 

저희 아이처럼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두 부류로 나누어 지더라구요.

책을 매일 읽는 어린이와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어린이로요~

그리고 책을 읽어도 이 나이때 아이들은 만화책에 열광을 한답니다.

저희 아이도 요새 시간만 나면 웹툰을 보는게 아이의 취미생활이더라구요.

 

그렇게 좋아하는 웹툰을 닫을 정도로 <43번지 유령 저택>은 재미난 책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답니다.

 

 

 

 

표지를 보면 드리미가 소파에 앉아 있고 그 양옆에 유령 두명이 지켜보고 있는것 보이시나요?

왼쪽 유령은 올드미스 C. 스푸키인 유령 작가이고, 오른쪽 유령은 이번 책속에 첨으로 등장하는 올드미스의 절친이었던 우체국의 유령이랍니다. 이렇게 새로운 유령인 우체국의 유령이 등장을 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게 된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우체국의 유령은 그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을 패러디한게 맞답니다.

<43번지 유령 저택>을 통해서 아이들이 <오페라의 유령>까지 알 수 있는 통합교육이 될것 같다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네요.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도서

미국 17개 도서상 수상및 후보작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43번지 유령저택의 식구들이에요.

 

1권~3권을 읽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4권부터 읽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이 세명이 가족일까 궁금해 하실것 같아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유령인 올드미스의 저택에 드리미랑 부루퉁씨가 각각 의도치 않게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답니다.

 

그리고, 서로 어울릴것 같지 않던 세명의 동거인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고서 가족이 되는 이야기였답니다.

드리미네 가족은 서로가 서로를 치유해 줄 수 있는 환상적인 가족이지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저희 아이는 이책을 통해서 입양의 좋은점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책에 등장하는 가면 뒤에 숨은, 우체국의 유령의 등장을 알리는 편지에요.

 

역시 유령의 등장답게 으스스한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글씨체부터 무시무시한 느낌이 나죠?

책속의 캐릭터에 맞게 각자의 글씨체가 등장을 한답니다.

드리미는 귀여운 손글씨체.

부루퉁씨는 작가답게 타자기로 쓴 글씨체.

유령 올드미스는 유령답게 희미하고 뿌연 이중 글씨체로 등장을 한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드리미의 친구가 된 스마티의 글씨체는 완전 스마트 세대다운 어린이들의 글씨체로 등장을 하네요.

 

오페라의 유령? 아니 우체국의 유령의 글씨체는 무시무시한 공포의 글씨체로 표현을 했죠?

요런 잔재미가 책의 곳곳에 등장을 한답니다.

그게 바로 <43번지 유령 저택>의 큰 특징이지 싶네요.

아기자기한 편집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드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체국의 유령은 만능통신 때문에 우체국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협박을 하는데 이 부분이 정말 재밌더라구요.

자음 'ㅍ'을 사라지게 해서 '편지'라고 글을 쓰면 '변지'가 되는 불편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아마 이부분을 읽는 아이들은 모두 낄낄거리며 웃게 될거에요.

저도 넘 웃겨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죽기 살기로 겁나라 빠르고 정확하게"를 모터로 내새운 겁나라 빨라 신문이에요.

우체국 철거를 앞두고 철거 축하 파티를 한다는 기사가 실려 있답니다.

 

 

 

 

유령독감에 걸린 드리미와 스마티가 머리를 맞대고 요렇게 결론을 내렸답니다.

<오페라의 유령>과 <우체국의 유령>을 비교하면 정말 비슷한 진행 과정이 눈에 띄게 확연히 드러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우체국 유령의 인터뷰에 이런말이 나온답니다.

 

"진짜 마법은 정성껏 쓴 편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일어납니다. 사랑을 호소할 수도 있고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도, 또 마음을 아프게도 할 수 있는 마법이지요. 편지는 유령의 장난보다도 훨씬 강력한 마법을 부릴 수 있답니다."

 

말보다, 편지를 쓸때 우리 자신이 더욱 솔직해지는걸 느낄때가 많은것 같아요.

편지글을 보면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울컥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43번지 유령 저택>은 편지글로 내용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그외의 이야기들은 '겁나라 빨라 신문'을 통해서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구성 방식이라 이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주인공들의 이름도 넘 특색이 있고, 주소 또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게 적혀 있답니다.

 

 

 

일단 지금 당장은 ......

이라는것은 뒷편이 나온다는 거겠죠??

 

책을 읽은후에 기분이 너무 좋아진 아이의 모습을 담아 봤어요!

우체국의 유령이 인터뷰를 했다며, 본인도 인터뷰가 하고 싶다네요~

 

 

 

 

마지막으로 독서록을 적었어요.

재미있는 책이라 독서록 쓰기도 수월하다고 하네요.

이번엔 어떤 내용으로 독서록을 썼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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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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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은 사랑도 없다.

 

 

 

일본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위험한 스캔들이라는 <잡동사니>를 읽게 됐다.

책을 읽게 된 이유가 좀 우스운데,

표지에 올려진 잡동사니 사진을 보고 왠지 모를 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잡동사니라는 말은 말 그대로 잡스러운 물건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꼭 있을 필요는 없지만, 없으면 왠지 찾게 되는 물건이 바로 잡동사니가 아닐까?

 

물건 하나하나에 스며든 추억을 새겨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린 곳곳에 잡동사니를 쌓아놓고

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책을 펼친다.

 

 

 

 

냉정과 열정사이로 알게된 일본작가 에쿠니 가오리는 특유의 감성으로

열다섯 살, 미우미와 마흔다섯 살, 슈코의 사랑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내 감성으론 이들의 사랑이 모두 불륜이 아닐지..~

낯선 남자와의 정사, 남편의 여자친구, 미성년자와의 관계 등 사랑과 집착,

도덕성의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들지만 그 위험한 관계 안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을 에쿠니 가오리식 감성으로 다루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있어?"라는 생각에 책을 덮을까 생각을 하다가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

 

내 나이가 마흔이 넘어서인지, 열다섯 살 미우미의 사랑보다는 마흔다섯 살 슈코의 사랑에 더 관심이 간다.

 

 

나도 사랑 하나만 가지고 결혼을 했지만, 슈코의 남편을 향한 사랑은 과연 그게 사랑일지 의심이 든다.

남편에 대한 과도한 집착인듯이 보여지는데, 작가는 사랑하는 남편의 애인까지 사랑하는 슈코의 사랑이 완벽한 사랑이라고 한다.

남편을 놓치기 싫기 때문에 남편의 여자까지 감싸 안는 슈코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씁쓸한 마음이 든다. 그

까짓 사랑이 뭐라고~

사랑은? 그런게 아닌데..~라는 생각만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돈다.

 

가장 이해가 안가는 인물은 슈코의 남편이 아닐까?

자기 아내를 사랑한다면서 주변에 있는 여자들과 관계를 갖는 이 남자를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지..

그는 현대판 카사노바인가? 아님, 치명적인 매력을 갖은 걸까?

슈코의 남편은 결혼이 갖는 소중한 의미를 제대로 아는건지 의구심이 드는 인물이었다.

 

본인의 외도 사실에 화를 내고 슬퍼하는 슈코에게 잘못을 구하는게 아니라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화를 내고 우는 슈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 남자를 난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남자를 사랑하는 슈코도 제정신은 아닌듯이 느껴졌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이들 부부의 알 수 없는 부부관계에 잠시 나마 혼돈이 찾아 왔다.

최면에 걸린듯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이들의 세계에 동화된 기분이 들어서 당혹감을 느끼게 됐다.

 

마흔다섯 살의 슈코는 상하기 쉬운 과일을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 오랜시간 공을 들여서 잼을 만들어서 먹는다고 한다.

슈코는 남편의 사랑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서 남편의 애인까지 받아들여 남편을 오래도록 자신의 곁에 붙잡아 둘려고 한다.

이게 과연 진실된 사랑이라는 걸까?

 

열다섯 살 미우미는 엄마랑 아빠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살며, 어린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다가 일본으로 왔다.

열다섯 살인 미우미는 슈코의 남편 하라씨를 사랑하게 된다.

 

 

미우미가 여행지에서 만난 슈코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그녀의 남편에게 그러면 안되는 건데라고 외치는 나의 모습을 느낀다.

미우미의 아빠와 푸켓에서 슈코는 관계를 맺는다. 그 이유는 남편을 사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미우미와 그녀의 아빠, 슈코와 하라씨, 슈코와 미우미의 아빠, 미우미와 하라씨..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에 난 당혹감이 밀려온다.

 

본인들은 사랑이라고 하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선 불륜이다.

그래서 에쿠니 가오리의 잡동사니는 불륜을 불륜이 아닌 사랑으로 그려낸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난해한 등장인물의 관계를 읽으면서도 이책을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는게 더욱 신기한듯 하다.

 

책속에는 남편과의 사별후에 남편을 추억 할 수 있는 잡동사니들을 버리지 못하는 부인들이 등장을 한다.

각 물건마다 사랑하는 남편과의 추억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그 잡동사니 같은 물건을 사랑하게 된걸까?

 

 

책을 읽고 난후, 사랑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은 과연 어떤지?

나도 마흔 다섯 슈코처럼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지?

사랑한다면 남편의 애인까지도 이해를 할 수 있는지?

 

잡동사니를 읽으며 새로운 감성을 느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에쿠리 가오리>의 소설이 또 나온다면 난 그녀의 이야기들이 갖는 치명적인 매력때문에 다시금 책을 펼치고 있을것 같다.

 

 

사랑의 환희와 두려움,

그 빛과 그림자를 그려내는 완벽한 연애소설

 

나는 하라 씨가 보고 싶어졌다. 나를 나로서만 봐주고, 알아주고, 이해해준 하라 씨가.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만나고 싶었다.

나이도 한참 위인 데다 자신이 인기 있다고 여기며, 예쁜 아내가 있고, 나 같은 건 상대도 해주지 않는, 번번이 전화 연결도 안 되는 남자가.

(......) 나는 절대 '보고 싶다'고 적어 보내지 않았다.

음성으로도 그런 메시지는 남기지 않도록 조심했다.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듣고 싶은 말이었기에.

                                                                                                  -열다섯 살, 미우미

 

 

사람이 사람을 소유할 수는 있어도 독차지할 수는 없다.

그것은 내가 정사를 통해 배운 것 중 하나다.

그럼에도 어떻게 해서든 독차지하고 싶다면, 원치 않는 것들까지 포함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소유하는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남편의 여자 친구들이라든지......

                                                                                                   -마흔다섯 살, 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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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와 스파이 독깨비 (책콩 어린이) 26
레베카 스테드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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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 어린이 26번째 책인 [거짓말쟁이와 스파이]를 보게 됐습니다.

저희 아들은 '스파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은 무조건 읽으려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남자 아이다 보니까 스파이, 탐정 이런 단어에 유독 열광을 하는것 같아요.

 

표지에서 보여지듯이 스파이 놀이를 하는지 콧수염을 달고 돋보기로 뭔가를 주시하는 소년이 나오네요.

그 옆에는 갈색눈의 소년이 양볼이 빨개진 상태로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스파이 변장을 한 소년의 뒤엔 커다란 연두빛 캔디를 주머니에 꽂은 여자 아이가 이쁘게 웃는 얼굴로 서있네요.

 

표지에 있는 이 아이들이 이 책의 이야기를 끌고갈 주인공들이랍니다.

표지만 봐도 진짜 흥미진진한 내용이 펼쳐지리라는 생각이 들죠?

 

어설픈 스파이 변장을 통해서 이야기가 정말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짓말쟁이와 스파이는 뉴베리상 수상작가인 레베카 스테드의 신작이라고 하네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권해 줄때 우선 작가가 상을 받았다는 부분이 있으면 더욱 믿음이 가서

권해주게 되더라구요!

역시나 이책의 작가인 레베카 스테드는 저역시 믿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린이 책이지만 이야기의 진행방식이 지루하지 않고, 잘 짜여져 있어서 어른들이 읽어도

유치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라구요.

 

또한, 아이들의 학교내 왕따 문제라던지, 불안증을 앓고 있는 아이에 대해서 무겁게 접근한 책이 아니라,

가벼우면서도 문제를 어떻게 아이들 스스로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네요.

 

책속의 아이는 저희 아이도 한때 열광했던 <퍼니스트 홈비디오>를 보며 웃음치료를 하고 있어요.

처음엔 혼자만의 무료한 시간을 비디오를 보며 지내지만,

스파이 클럽을 통해서 알게된 세이퍼를 알고 부터는 친구와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아가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외동이다 보니 주로 집에서는 어릴적부터 tv를 보는 시간이 많게 되더라구요.

이럴때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친구를 소개해 주는게 필요하다는걸 책을 통해 알게 됐어요.

한참 뛰어 놀아야 하는 나이의 아이가 집에만 있으니 많이 답답하겠죠~

 

 

 

 

조지는 이름때문에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네요.

묶음 s가 이름에 있어서 시작된 일인듯 해요.

어릴땐 별일도 아닌걸로 놀리고 괴롭히는 일이 많은데, 역시나 조지의 반아이들도 조지를 놀려대더라구요.

 

인기있는 학생들의 무리와 그외의 소외된 아이들로 교실의 아이들은 나누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외된 아이들끼리 단합을 하는 계기가 찾아 오게 됩니다.

우린 혼자가 아니라는 상징의 파란색 동그라미를 손바닥에 그리고서 괴롭히는 다수의 아이들에게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렇게 당당하게 맞설수 있는 용기를 내기가 힘들어서 가해자 아이들에게 주눅이 들어서

계속 생활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용기를 내기만 하면 모든일이 해결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 어린이들이 알게되는 책이랍니다.

 

 

 

 

세이퍼는 안전이란 뜻의 이름을 갖고 있어요.

어릴적부터 너무 걱정이 많아서 집밖으로 나가지를 않는 아이에요.

당연히 학교도 갈 수 없던 아이지만, 친구와의 소통을 통해서 우정을 쌓은후에, 바깥 세상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달게 됩니다.

 

친구 조지의 도움이 아마도 컸겠죠?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친구의 존재가 얼마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귀중한 선물인지를 알 수 있지 싶으네요.

저희 아이에게도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래봅니다.

 

 

 

 

이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미스터 엑스가 나오는 부분이지 싶어요.

조지가 세이퍼네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스파이 클럽이 조직이 되요.

미스터 엑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아이들은 스파이 놀이를 시작하게 되지요.

 

조지는 결국 미스터 엑스는 세이퍼가 만들어낸 인물이란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뒤 서먹하던 아이들은 세이퍼가 자신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들려 주면서 다시 진정한 친구가 됩니다.

한층 더 성장하게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뭉쿨한 감동이 생기더라구요.

 

조지는 지금 현재가 소중하다는 교훈속에서 용기를 배웠다면,

세이퍼는 친구를 통해서 바깥세상도 안전하다는 생각을 조금씩 키우게 됩니다.

 

 

 

 

"또 시작이다."

세이퍼도 학교에 다니는 걸 고려하는 중이다. 세이퍼 말로는 캔디는 자기가 보낸 정찰병이고,

만약 학교가 다닐 만하고, 비상구의 위치를 모조리 확인했다고 보고하면 9월부터 나나 밥과 함께

8학년에 다닐지도 모른다고 한다.

아니면 이듬해 9월, 9학년으로 입학하즌지.

비상구 얘기는 농담이다. 아마도. (본문중에서 /p.282)

 

 

이처럼 불안증을 안고 있는 세이퍼에게 조지라는 친구를 통해서 점점 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우리는 인생을 혼자서 사는게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미리 포기하거나 뒤로 숨거나 하는게 아니라,

문제를 파악해서 거기에 맞게 용기를 갖고 대처하다보면 모든 일은 잘 해결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린이 여러분!

거짓말쟁이와 스파이를 읽고 미스터 엑스의 정체를 꼭 밝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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