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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4 -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ㅣ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43번지 유령저택>을 처음 만난지도 벌써 몇달이 지나갔네요.
1권에서 시작해서 이제 4권까지 읽게 됐습니다.
처음 <43번지 유령 저택>이라는 책을 읽기전에 들었던 생각은 무서운 유령 이야기 일거라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고 나면 훈훈한 마음이 드는 감동적인 책이 바로 43번지 유령 저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①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
②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③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
④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처음 책을 읽을 당시 저희 아이는 책속의 삽화가로 활동하는 드리미랑 같은 나이인 열 한살이었습니다.
이젠 드리미 보다 1살이란 나이를 더 먹은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희 아이는 매번 책을 읽고 나면 뒷편이 언제 나오는지 부터 확인을 하더라구요!
뒷편이 궁금해지는 책이 바로 <43번지 유령 저택>이지 싶네요.
이 책은 시공주니어의 [456 북클럽] 도서랍니다.
[456 북클럽]은 초등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제 나이때에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엄마 입장에서 참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책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독서의 의미를 깨달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 ④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을 읽은 후에 아이가 새로운 유령이 등장을 해서 더욱 책이 재밌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며 몇번을 '낄낄' 거리며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엄마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책은 본인이 나이가 들어서도 소장을 하고 싶은 책이라고 합니다.
본인의 아이들에게 물려 주고 싶은 책이라고도 하네요.
그래서 필히 본인이 책을 소개 하겠다고 해서 사진을 찍고, 꼭 이 사진을 리뷰에 올려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아이였어요.
저희 아이처럼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두 부류로 나누어 지더라구요.
책을 매일 읽는 어린이와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어린이로요~
그리고 책을 읽어도 이 나이때 아이들은 만화책에 열광을 한답니다.
저희 아이도 요새 시간만 나면 웹툰을 보는게 아이의 취미생활이더라구요.
그렇게 좋아하는 웹툰을 닫을 정도로 <43번지 유령 저택>은 재미난 책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답니다.

표지를 보면 드리미가 소파에 앉아 있고 그 양옆에 유령 두명이 지켜보고 있는것 보이시나요?
왼쪽 유령은 올드미스 C. 스푸키인 유령 작가이고, 오른쪽 유령은 이번 책속에 첨으로 등장하는 올드미스의 절친이었던 우체국의 유령이랍니다.
이렇게 새로운 유령인 우체국의 유령이 등장을 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게 된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우체국의 유령은 그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을 패러디한게 맞답니다.
<43번지 유령 저택>을 통해서 아이들이 <오페라의 유령>까지 알 수 있는 통합교육이 될것 같다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네요.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도서
미국 17개 도서상 수상및
후보작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43번지 유령저택의 식구들이에요.
1권~3권을 읽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4권부터 읽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이 세명이 가족일까 궁금해 하실것 같아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유령인 올드미스의 저택에 드리미랑 부루퉁씨가 각각 의도치 않게 살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된답니다.
그리고, 서로 어울릴것 같지 않던 세명의 동거인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고서 가족이 되는 이야기였답니다.
드리미네 가족은 서로가 서로를 치유해 줄 수 있는 환상적인 가족이지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저희 아이는 이책을 통해서 입양의 좋은점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책에 등장하는 가면 뒤에 숨은, 우체국의 유령의 등장을 알리는 편지에요.
역시 유령의 등장답게 으스스한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글씨체부터 무시무시한 느낌이 나죠?
책속의 캐릭터에 맞게 각자의 글씨체가 등장을 한답니다.
드리미는 귀여운 손글씨체.
부루퉁씨는 작가답게 타자기로 쓴 글씨체.
유령 올드미스는 유령답게 희미하고 뿌연 이중 글씨체로 등장을 한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드리미의 친구가 된 스마티의 글씨체는 완전 스마트 세대다운 어린이들의 글씨체로 등장을 하네요.
오페라의 유령? 아니 우체국의 유령의 글씨체는 무시무시한 공포의 글씨체로 표현을 했죠?
요런 잔재미가 책의 곳곳에 등장을 한답니다.
그게 바로 <43번지 유령 저택>의 큰 특징이지 싶네요.
아기자기한 편집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드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체국의 유령은 만능통신 때문에 우체국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협박을 하는데 이 부분이 정말 재밌더라구요.
자음 'ㅍ'을 사라지게 해서 '편지'라고 글을 쓰면 '변지'가 되는 불편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아마 이부분을 읽는 아이들은 모두 낄낄거리며 웃게 될거에요.
저도 넘 웃겨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죽기 살기로 겁나라 빠르고 정확하게"를 모터로 내새운 겁나라 빨라 신문이에요.
우체국 철거를 앞두고 철거 축하 파티를 한다는 기사가 실려 있답니다.

유령독감에 걸린 드리미와 스마티가 머리를 맞대고 요렇게 결론을 내렸답니다.
<오페라의 유령>과 <우체국의 유령>을 비교하면 정말 비슷한 진행 과정이 눈에 띄게 확연히 드러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우체국 유령의 인터뷰에 이런말이
나온답니다.
"진짜 마법은 정성껏 쓴 편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일어납니다. 사랑을
호소할 수도 있고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도, 또 마음을 아프게도 할 수 있는 마법이지요. 편지는 유령의 장난보다도 훨씬 강력한 마법을 부릴 수
있답니다."
말보다, 편지를 쓸때 우리 자신이 더욱 솔직해지는걸 느낄때가 많은것 같아요.
편지글을 보면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울컥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43번지 유령 저택>은 편지글로 내용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그외의 이야기들은 '겁나라 빨라 신문'을 통해서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독특한 구성 방식이라 이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주인공들의 이름도 넘 특색이 있고, 주소 또한 이름 만큼이나 재미나게 적혀 있답니다.

끝
일단 지금 당장은 ......
이라는것은 뒷편이 나온다는 거겠죠??
책을 읽은후에 기분이 너무 좋아진 아이의 모습을 담아 봤어요!
우체국의 유령이 인터뷰를 했다며, 본인도 인터뷰가 하고 싶다네요~

마지막으로 독서록을 적었어요.
재미있는 책이라 독서록 쓰기도 수월하다고 하네요.
이번엔 어떤 내용으로 독서록을 썼을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