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탄 경제학 - 서민을 부자로 만드는 경제관념
에노모토 사토시 지음, 김하락 옮김 / 니들북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자기개발서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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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번지던 #자기개발#힐링 열풍!
그러던 중 #김난도 가 파초선을 들고 와 바람의 방향을 반대로 바꾸고, 그때부터 자기계발의 냄새만 풍기면 일단 까고 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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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서는 얄팍하다. 과정도 고민도 없고 결론만 있다. 가공된 햄버거 패티처럼 소의 형태는 온데간데없다. 또한 자기개발서는 대체로 경박하다. 작가는 대게 자아도취에 빠져있어 매 페이지 페로몬 범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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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몇몇 자기개발서는 가치가 있다. 다 덜어낸 결론은 오도되기 싶지만 관점이 있는 독자라면 즉시 유용한 삶의 도구로 적용하기에 좋다.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실제로 경험하지 않고도 다른 이의 삶을 살고 그 삶의 지식을 얻는 것. 어쩌면 그 목적의 끝에 이런 유의 책들이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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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책이 많다. 누군가 국립 중앙도서관의 열쇠를 주며 "1년 간 너가 도서관의 주인이다. 1년 동안 세계의 진리에 접근해보렴!"
불가능하다. 정보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좋은 정보는 많지만 쓸데없는 정보는 넘친다. 좋은 책을 고르는 일은 에너지가 드는 일이다. 좋은 책과 쓸모없는 책 가르는 기준은 책의 장르에 있지 않다. 편견 없이 핵심과 쓸모를 빠르게 파악해내는 기술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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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책은 어떨까? '포르쉐를 탄 경제학'이란 매력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의 이 책. 아숩게도 이 책은 쓸모없는 편에 속한다. 경제학 책도 아니고 포르쉐 박사가 자동차를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나와있지도 않다. 그저 배울 것이라곤 사업가라면 BMW M시리즈(1억 이상)나 Benz e클(7천)을 사기보단 포르쉐 박스터(8천)를 사는 게 효과적이라는 정도! (꽤 유용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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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물론 나는 자기개발서를 싫어하는 쪽에 가깝다. #시크릿 같은 책은 자기개발서를 넘어선 종교경전 수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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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봐도 되는 책. #라면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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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문명 #인류 #농업혁명
#책추천 #시간여행자 #역사 #세계사 #자기개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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