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숙한 국가 - 국가를 바라보는 젊은 중국 지식인의 반성적 사유
쉬즈위안 지음, 김태성 옮김 / 이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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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뜻하지 않게 항상 강대국들의 영향을 받아 왔다. 특히나 중국이라는 국가와는 우리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항상 밀접한 관계를 가져왔다. 요즘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말처럼 엄청난 속도로 자국 경제발전을 위해서 원자재 수입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을 비웃듯 중국은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결과 몇년 전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 자국의 경제적, 정치적인 성장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을 미국은 끊임없이 견제하고 있다. 이런 복잡 미묘한 국제적인 관계속에서 중국의 지식인들은 자국의 미래를 위해서 진심어린 비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사회주의를 표방한 중국은 끊임없이 자국의 지식인들은 감시, 견제하고 있다. 이 책의 작가 쉬즈위안이라는 사람 또한 자국의 미래를 위해 진심어린 비판을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세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그렇지 못한 실정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나 중국 근대역사를 상세히 설명 지금과 같은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 발전 시키기 위해 역대 정치가들이 추구한 노력과 열정을 아주 직설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요즘 중국은 자국의 목소리를 보다 강하게 내고 있다. 세계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만큼이나 자국의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에 도전하겠다는 거대한 야심을 보여주고 있다. 쉬즈위안은 중국의 엄청난 경제발전속에 자리잡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향후 중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자국의 부정부패,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좁은 식견, 농촌과 도시와의 경제적인 격차등 수 많은 문제점들이 중국의 미래를 어둡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덩 사요핑, 저우은라이와 같은 지도자들이 중국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부분은 지금의 중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중국은 아직까지는 미성숙한 국가이다. 하지만 쉬즈위안과 같은 지식인들의 진심어린 비판과 충고는 향후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가 계속해서 세계 정치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 특히나 요즘 사드문제로 중국과 미국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철저한 분석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쉬즈위안이 집필한 이 책을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 국가를 우리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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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국 ㅣ 미스트본 1
브랜던 샌더슨 지음, 송경아 옮김 / 나무옆의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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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국이라는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을 다 읽고나서 제일 처음 느낀 점은 작가의 스토리 구성이 너무나도 대단하다는 것이다. 800쪽이 넘는 엄청난 분량 안의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 만들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작가 브랜던 샌더슨의 기발한 생각은 절로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 전체적인 내용은 계급사회가 존재하는 절대 왕정국가에서 불합리한 권력을 통해 끝없는 권력욕을 추구하는 로드 룰러와 그에게 대항하는 하층계급 출신인 주인공 빈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빈은 스카라는 노예계급 출신으로 켈시어라는 조력자를 우연한 기회를 통해 만나게 된다. 또한 그를 통해 알로멘시라는 특수능력을 자세히 알게되며 수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훈련하게 된다. 이 작품의 큰 줄기는 특수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주축으로 평범한 하층계급을 동원해서 폭군과도 같은 절대 권력자 로드 룰러에게 반기를 들어 새로운 세상을 추구한다는 내용이다. 흔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전의 판타지 소설과는 차별성을 추구한다. 11가지 금속을 통해 특수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사람들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초인적인 힘과 평범한 사람들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절대권력을 유지할려는 자와 절대권력을 무너뜨릴려는 자와의 대결구도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또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격과 심리묘사는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큰 줄기속에 특수능력을 통해 주인공 빈이 그들 무리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것도 이 책은 감상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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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전쟁사도감 ㅣ 지도로 읽는다
조 지무쇼 지음, 안정미 옮김 / 이다미디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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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류가 역사를 시작한 이래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이러한 전쟁은 역사에 미미한 영향을 끼친 사건부터 역사의 큰 줄기를 바꾸는 엄청난 사건까지 수없이 많다. 학창시절 세계사라는 과목을 통해 동서양의 수 많은 전쟁사를 공부하였다. 이를 통해 세계사의 흐름이 바뀌는 방향 및 전쟁이 과학기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쳐 인류의 생활양식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는 것을 공부하였다. 그런데 이 책은 고대에서 현재까지 동서양의 수 많은 전쟁사들의 원인, 결과. 특징등 독자들의 흥미를 쉽게 유발시킨다. 또한 지도를 통한 전쟁사의 자세한 설명은 독자들에게 아주 큰 흥미를 주고 있다. 어렵고 지겨운 세계사를 전쟁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는 점은 작가의 큰 무기라고 표현하고 싶다. 특히나 고대, 중세시대의 역사는 여러 경로를 통해 수 없이 접할 수 있지만 근현대의 역사는 이전 시대에 비해 정치,경제,종교,인종등 복합적인 결합으로 인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너무나도 쉽게 해결하였다. 그 한 예로 중동에서의 상황과 전쟁발발의 원인 결과를 설명한 부분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유명한 역사학자 E.H.Carr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말을 남겼다. 또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다. 요즘과 같이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독자들에게 어려운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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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여인실록 - 시대가 만들어낸 빛과 어둠의 여인들
배성수 외 지음 / 온어롤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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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인 보수관념,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는 그 잣대의 기준이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사회였던 시대는 조선시대이다. 이러한 유교적 관념철학이 지배하고 있던 시대에 긍정적, 부정적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크게 떨쳤던 여성 6인의 삶과 시대적 배경 그리고 현재를 기준으로 당시 그녀들의 삶을 해석한 '조선왕조여인실록'. 이 책은 다른 여타의 역사관련 서적들과는 다른 아주 재미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현직 역사교사들이 집필한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첫번째 흥미로운 여성 어울우동에 대해 알아보자. 그녀는 양반가의 딸로 태어나 혼인을 하게 되지만, 자신의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수 많은 남자들가 염문을 뿌리게 된다. 특이한 점은 고위관료들과의 염문설 또한 많이 있는데 자신의 물질과 권력에 욕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그녀의 이런 행동은 조선시대 남성위주 사회에 대한 복수심 혹은 경고같은 시대적 몸부림이 아닌가하는 해석을 내놓았다. 두번째 신사임당은 너무나도 유명한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현모양처보다는 자신의 예술적 활동을 추구한 진취적 여성이었다는 점이다. 자신의 특이한 집안 분위기로 인해 아들,딸들의 교육에 큰 힘을 쏟았고, 그 결과 너무나도 유명한 율곡 이이라는 대학자를 길러낸 어머니이자 자신의 남편에 대한 내조를 하였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자신의 예술활동을 당당하게 추구한 진취적인 여성으로 해석하고 있다. 세번째 황진이 또한 유명한 기생으로 알고 있지만 그녀의 시문학적인 능력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그 시대를 풍미한 여성으로 그리고 있다. 네번째 허난설헌은 여성에게 불합리한 시대를 시라는 도구를 통해 중국, 일본에까지 자신의 능력을 펼친 여성으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불우한 삶을 시라는 도구를 통해 시대에 저항의 메시지를 던진 최초의 페미니스트이자 한류스타로 해석한 부분은 아주 재미있었다. 다섯번째 김개시라는 궁녀는 지금 대한민국 혼란의 근원인 비선실세 최순실사건과 비슷한 사건으로 해석한 점은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거울이다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김만덕이라는 여성을 통해 그녀 자신의 능력을 통해 축적한 부를 사회에 기부와 환원을 실천한 여성 기업가로 해석한 부분은 오늘날의 우리 사회의 기업인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6명의 조선시대 여성들은 남성 위주사회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좋은면이든, 나쁜면이든 크게 떨친 부분에서 역사교사들은 큰 점수를 주고 있었으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사라는 도구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일깨워준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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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7-03-1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왕조실록은 읽어봤지만 조선왕조여인실록은 처음 보았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여인들의 이야기라 더 흥미롭겠어요.
김개시라는 궁녀는 예전에 책에서 읽어봤는데 지금으로 말하면 딱 최순실이네요.

올해 2월에 나온 책이군요.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아주 긴 변명
니시카와 미와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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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더스틴 호프먼, 메릴 스트립 주연의 크레이머 vs 크레이머 라는 헐리우드 영화를 본적이 있다. 와이프의 자아실현을 위한 가출로 인해 가장인 더스틴 호프먼이 직장생활과 육아를 양립하는 과정을 아주 감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물론 '아주 긴 변명' 이라는 작품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게된 주인공 사치오가 같은 사고로 아내를 잃게 된 또 다른 가정인 요이치 가족을 만나게 되면서 아내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를 차츰 희석, 변화하는 과정을 일본 문화 특유의 잔잔한 전개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사치오라는 주인공은 아주 긴 무명 소설가의 과정을 거친 후 지금은 성공한 소설가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성공과정은 아내에 대한 열등감과 무관심으로 똘똘 뭉쳐버리게 되었다. 한마디로 자신의 성공과 아내에 대한 무관심과 증오를 맞 바꾸게 된것이다. 사치오의 아내 나츠코는 그녀의 친구 유키와 여횅을 계획한다. 하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나쓰코, 유키는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 사치오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 또한 그녀의 소지품 조차 구별하지 못한다. 아내의 대한 사랑이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요이치 가족들은 유키의 부재를 절실히 느끼면 매일매일 그리워한다. 이러한 시점에 사치오는 요이치 가족들을 만나게 되고, 동정심에 의해 요이치, 신페이, 아카리를 아주 느린 과정을 통해 서서히 도와주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사치오는 점점 따뜻한 남자로 변해가게 되고, 나쓰코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으로 자신의 잘못을 크게 후회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헐리우드 영화 크레이머 vs 크레이머와 일본 작품 '아주 긴 변명'은 아주 상이한 작품이다. 하지만 두 작품에는 큰 공통점이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인간의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아주 긴 '변명' 이라는 말처럼 사치오는 아주 큰 희생과 시간을 통해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아내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있는것이다.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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