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
정아름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
@bagseonju534
@vip77_707
@motiv_insight
SNS 1,700만 뷰 영상의 주인공!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정아름 지음
▪ 본업) 울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13년차 프리랜서 방송진행자
▪ 부업) 아버지 원모씨의 매니저
▪ 현) '가족숏트콤'이라는 장르를 개척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약 12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음
👤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부모님의 모습이 예전과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어릴 때는 그저 엄격하고 무뚝뚝하게만 느껴졌던 아버지의 말과 행동이, 내가 나이를 먹고 삶의 무게를 조금씩 알아가면서야 비로소 이해되기도 한다.
정아름 작가의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는 제목부터 마음을 멈추게 했다.
‘나도 아버지를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아버지도 처음부터 아버지였던 것은 아니었을 텐데….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꿈이 있었고, 서툴고 두려운 한 사람이었을 텐데 우리는 너무 쉽게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책을 읽으며 지나간 시간 속 아버지의 모습을 하나둘 떠올려보았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들이 시간이 흐른 지금 조금씩 다르게 다가온다.
어쩌면 부모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들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나처럼 서툴게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조금 늦게 이해해도 괜찮다.
다만 너무 늦기 전에 한 번 더 바라보고, 한 번 더 마음을 표현할 수 있기를.
아빠가 보고 싶다.
👤 본문
P33
어느 하나 꾸준히 하기 힘든 세상에서 50여 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자체가 경이롭게 느껴진다. 나영석 PD가 그랬다. 옛날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는데, 지금은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대단해 보인다고. 우리 아빠, 의외로 대단한 사람이다.
P40~41
우리 아빠의 기적, 우리 가족의 기적을 잊지 말자. 기적의 순간을 기민하게 알아차리고 그 순간에 감사할 줄 아는 ㄴ것. 알면서도 어려워 난 오늘도 기도한다. 내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게 해주세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P046
때로는 아빠처럼 뚝심 있게 변하지 않아 봐야겠다. 모두가 변할 때 나는 변하지 않겠다 소리 내어 외쳐봐야겠다. 변하지 않겠다는 선택도 하나의 정답임을,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 또한 용기임을 알아차린다. 어쩌면 꼭 변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아빠처럼, 변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일지 모른다. 아빠처럼.
P069
사랑받지 못 하면 누구나 미운 오리 새끼가 된다. 다행히 지금의 원모씨는 세상 사람들에게 크나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년기에 받지 못했던 사랑보다 훨씬 더 크고 밀도 있는 응원과 사랑들을 말이다. 가족들조차 쉽게 주지 못했던 그 사랑을 당신들이 주고 계신다. 덕분에 아빠는 점점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 정말로 고맙습니다.
P095
2026년 새해에 아빠와 엄마, 그리고 내가 함께 일출을 바라본 순간도 언젠가는 소중한 추억이 되어 있겠지. 내 자식의 엄마로,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지만, 아주 가끔은 모든 역할을 내려놓고 아빠와 엄마의 딸로 돌아가는 날을 만들어야겠다.
P117
누군가의 기분을 살피고 분위기를 읽는 일이 어느새 습관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지금도 종종 다짐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고. 나의 하루가 누군가의 하루를 좌우하지 않도록 말이다. 알면서도 어렵다.
P155
악플은 생각보다 훨씬 깊숙이 사람을 파고든다.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나조차 그랬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평가 속에서 살아야 했던 이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제는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악플도 관심이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면, 그런 관심은 차라리 없는 편이 낫다.
P170
돌이켜 보면 기적 같은 변화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서로서로 가족의 모습을 포기하지 않은 채, 아주 조금씩 그리고 서서히 변해갔다.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당장은 믿기 어렵겠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고.
#이제야비로소아버지가이해되기시작했다 #자기계발서 #정아름 #신간추천 #관찰일기 #에세이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