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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기욤 뮈소가
서스펜스 마스터로 돌아오다!
@wsesang
2014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그날, 그녀는 사랑하는 모든 걸 잃었다.
그녀는 왜 센트럴파크 벤치에서 낯선 남자와
수갑을 차고 누워 있게 되었을까?
🎯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장편소설
✔ 1974년 프랑스앙티브에서 태어남
✔ 니스대학에서 경제학 공부함
✔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 석사과정 이수
✔ 국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호라동 시작함
🎯한줄 서평
✔기욤뮈소의 장편소설. 몰아치는 명품 스릴러를 함께 머리를 굴리면서 열심히 따라가다가 만난 반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요~
🎯본문
p22
문득 이상한 예감에 사로잡힌 알리스는 나뭇잎 사이를 뚫고 떨어지는 햇살 아래 언덕으로 가브리엘을 끌고 갔다. 그제야 두 사람은 눈으로 모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잔잔한 호수 위에 우아한 모습으로 휘어진 철제다리가 보였다.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섬세하게 조각된 다리 난간에 꽃으로 장식한 화분을 군데군데 매달아놓은 크림색 다리, 수많은 영화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낯이 익은 바로 그 다리, 보우 브리지였다. 지금 두 사람이 있는 곳은 파리도 더불린도 아니었다.
두 사람은 지금 뉴욕에 있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p77
언제나 우리 가족들이 식탁에 모여 앉아 주고받는 대화의 주제는 이민 문제, 세금 폭탄, 주식가격, 프렌치 바싱에 국한된다.
우리 가족들에게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투명 인간이나 다름없다. 나는 성공한 그들과 같은 부류가 아니다. 그들의 표현대로 말하자면 나는 실패한 공무원이자, 보잘것없는 경찰 나부랭이일 뿐이다.
한마디로 나는 내 아버지의 딸이다.
p91
우리의 생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때에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있다. 당신이 지닌 모순, 두려움, 회한, 분노, 머릿속에 들어 있는 복잡한 생각을 그대로 인정하고 품어 안아주는 당신의 반쪽을 만나는 순간이 있다. 당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등을 토닥여주고, 거울에 비친 당신의 얼굴을 볼 때마다 더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켜주는 사람을 만나는 순간이 있다.
p116
수사당국은 피해자들이 하나같이 독신 여성이라는 점에 주목해 피해자들의 인맥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설득력 있는 단서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 건의 살인사건이 범행 수법이 일치하고, 피해자들이 가해자에게 저항 없이 문을 열어줄 정도로 친분이 있었다는 점이 파리 16구, 17구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욱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야기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경찰은 평소의 열배가 넘는 인력을 배차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조금이라도 의심스런 행동을 하는 자가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p131
네 명의 희생자들인 클라라 마튀랭, 나탈리 루셀, 모드 모렐 그리고 비르지니 앙드레는 모두 어느 시점에선가 분실물센터 직원인 에릭 보간을 만난 적이 있다. 에릭 보간은 분실물센터 컴퓨터에 희생자들을 만난 사실을 고의로 기록하지 않는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분실물센터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지 않은 이유다.
p178
"당신에 대해 좀 더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죠. 에릭 보간 사건을 대하는 당신의 태도나 입장 같은 것에 대해 말입니다. 나에게 가장 시급한 건 이 사건과 관련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센트럴파크에서 깨어났을 때 나는 완전히 애송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FBI에서 15년 동안 근무했지만 이런 망신은 처음 당했으니까요."
P196
"내가 살아 있는 한 어느 누구도 널 해치게 놔두지 않겠다는 약속이었지. 나는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너를 지켜낼 거라 다짐했어."
P247
에릭 보간이 가브리엘과 나를 납치해 뉴욕에서 깨어나게 했을까? 만약 죽일 생각이었다면 손쉽게 해치울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굳이 살려서 뉴욕으 센트럴파크에서 깨어나게 했을까? 언젠가는 분명 자기에게 큰 위협이 될 텐데 과연 그렇게 한 목적이 무엇일까? 알리스는 점점 더 머리가 복잡해지기만 할 뿐 속 시원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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