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 - 공감과 경계로 짓는 필사의 시간
정혜신 지음 / 해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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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공감과 경계로 짓는 필사의 시간

@hainaim

"내 존재에 쏟아지는
별 같은 시선이 내곁에 존재하는가.
그런 시선이 없으면 누구든 아프다."

📝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

📝정혜선 지음
✔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치유자
✔ 30여 년간 상담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듣고 나눔
✔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고문생존자들의 집단상담과 광주 5.18 고문생존자들을 위한 집단상담을 이끔
✔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심리치유공간 '와락' 만듬
✔ 세월호 참사 직후 안산으로 이주해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고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에 힘씀
✔ 서울시와 함께 하는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감의 힘을 전파함
✔ 다정한 전사이자 공감주의자

📝한 줄 서평
✔ 눈으로 한번 읽고,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끼고, 손으로 또 한번 읽고 되새기며 필사하는 순간은 나만의 온전한 시간이라 집중하고 힐링 되는 시간이에요. 순서대로 안써도 되고 그날 기분에 따라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부터 써도 좋더라구요. 매일 꾸준히 써보려고 합니다.

📝본문
p20
❤️ 한 사람
내 고통에 진심으로 눈을 포갠 채 듣고 또 듣는 사람,
내 존재에 집중해서 묻고 또 물어주는 사람,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먹먹하게 기다려주는 사람,
그럼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
(누구라도 상관없다.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먹먹하게 기다려주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중요한 사람이다.
그 '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은 산다.
_117쪽

p32
❤️ 둘 다 홀가분한 지점
공감은 한 사람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공감은 너도 있지만 나도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되는 감정적 교류다.
공감은 둘 다 자유로워지고 홀가분해지는
황금분할을 찾는 과정이다.
누구도 희생하지 않아야 제대로 된 공감이다.
_274쪽

p82
❤️ 나는 괜찮은 건가
어디서 '나'라는 존재 자체인가.
남들은 다 나를 부러워하는데
내가 이러는 건 사치스러운 투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전히 마음은 불안하고 외로울 수 있다.
그럴 때 나는 괜찮은 건가 안 괜찮은 건가.
그때는 사치스럽다는 내 '생각'이 옳은가
아니면 불안한 내 '감정'이 옳은가.
생각과 감정이 충돌할 때는 감정이 항상 옳다.
'나'라는 존재의 핵심이 위치한 곳은
내 감정, 내 느낌이므로
'나'의 안녕에 대한 판단은 거기에 준할 때 정확하다.
심리적 CPR이 필요한 상황인지 아닌지도
감정에 따라야 마땅하다.
_111쪽

p140
❤️ 아픈 기억의 습격에서
안전하다는 느낌만 있으면
상처받은 사람은 어떤 얘기보다도
그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
자기 얘기를 잘 들어줄 것 같은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낯선 상황이나 낯선 사람이라도
어떤 식으로든 그 말을 꺼내는 경우가 많다.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어서다.
공감을 받고 그 상처를 털어낼 수 있어야만
머릿속에서 자기 상처가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아픈 기억의 습격' 속의 삶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껴서다.
_292쪽

p220
❤️ 관계의 본질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그 관계가 기쁨과 즐거움이거나
배움과 성숙, 성찰의 기회일 때다.
그것이 관계의 본질이다.
끊임없는 자기학대와 자기혐오로 채워진 관계에서
배움과 성숙은 불가능하다.
자기학대와 자기혐오가 커질 수밖에 없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끊어야 한다.
관계를 끊으면 그때서야 상대방도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최소한의 계기가 만들어진다.
그런 계기로 삼지 못해서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되어도
그건 그의 몫이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_213~214쪽

p300
❤️ 항상 긍정적인 마음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는 건 좋은 일인가.
좋을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다.
때론 위험하기도 하다.
긍정적 감정은
자기 합리화와 기만이 만들어내는 결과일 때도 있고
자기 성찰의 부재를 뜻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_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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