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는 중이지만 찬란히 빛날 예정입니다 - 괴짜 보건교사의 고군분투 도전기
김주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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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언제나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

가다가 넘어져도,

힘들면 쉬어가도,

가끔은 주변을 돌아봐도 괜찮아요.

어쩌면 그 순간이

또 다른 기회로

당신을 빛나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midasbooks

👩‍⚕️ 헤매는 중이지만 찬란히 빛날 예정입니다

👩‍⚕️ 김주희 지음

✨️ 전직 보건교사이자 행복주의자

✨️ 닉네임 '보석'답게

✨️ 현재 간호학 박사

👩‍⚕️ 한줄 서평

✨️ 더 밝게 빛나길 응원해 주시는 작가님의 친필에 힘이 납니다. 현재 방과후강사로 학교안에서 있다보니 낯설지 않고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았답니다. 오랜 시간 고군분투하며 노력하고 용기 내 주시고 실행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본문

P7

"보석아, 보석도 자신을 마주하지 않으면 자신이 보석인 줄 모르거든. 넌 지금도 빛나지만, 더 빛날 거야."

최고의 찬사를 받는 저는 행복한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P10

저는 한때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하나의 길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그 길에서 낙오되거나 멈추면 큰일 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늘 불안했고, 숨이 차듯 힘들었습니다. 이제 와 돌아보니, 그 길이 아니어도 또 다른 길이 있었고, 그 길을 둘러싼 주변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제게 닥친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쉼을 통해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했고, 그때보다 더 행복해졌습니다.

P17

결론적으로 등수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진정 중요한 것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이십 대의 아름다운 시절, 내가 쏟았던 최선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하늘이 내게 허락한 기회와 행운이었다. 그때의 가슴 저릿한 기적의 순간을 여전히 내 일생일대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P29

비교과 교사의 전문성이 학교 현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소위 비주류 교사로서 향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보건교사가 무슨 교사야?'라는 말은 보건교사나 비교과 교사와 관련된 기사나 논쟁에서 종종 등장했고, 그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P33

학생들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보건'이라는 중요한 과목이 교과로 자리 잡지 못하는 현실이 안따까웠다. 보건 교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신체.정신.사회.영적 건강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다룬다. 청소년기의 생활 습관이 성인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보건교육은 시기적절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P37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교사로서 간과하면 안 되는 중요한 점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바로 수업 중 교사가 교실을 비우는 것은 학생의 수업권과 교사의 의무를 위배할 수 있자는 점이다. 게다가 교실에 수업 교사가 없을 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학교의 책임이 될 수 있자는 점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

p55

완벽한 시작이 아니더라도,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나 자신이

'최선'이라고 믿습니다.

<헤매는 중이지만 찬찬히 빛날 예정입니다>-중에서

He can do, She can co, Why not me?

그도 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는데, 왜 나는 안 될까?

TYK그룹의 김태연 회장

P79

한참 뒤,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과연 나의 그 담대함과 용기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 당연히 성취감과 만족감,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때의 나는 성에 관해 아주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춘 것도, 이를 전공한 학자도 아니었다. 어쩌면 그래서 더 용감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P97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자.'라는 말이 딱 맞았다. 그 동안의 다양한 활동, 즉 성교육 연구 동아리 및 보건교과연구회 회장 역임, 여러 학교와 공공기관의 외부 강사 활동, 교육부 주관 성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이수 등, 이 모든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사전에 이 대회에 나가려고 준비했던 게 아니었지만, 실적이 완벽 그 자체였다. 그 사실이 놀랍고도 신기하게 느껴졌다.

p113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고

스스로를 믿고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헤매는 중이지만 찬찬히 빛날 예정입니다>-중에서

P147

우리는 학교 현장에서 늘 '혁신'을 외치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나 역시 '혁신'을 좋아한다. 교육부 최종 면접에서도 나를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다. 보건교사의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했기 때문이다.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혁신이라는 목표는 늘 강조된다. 하지만 그런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학교라는 작은 공간에서 교장이라는 권위른 내려놓고 학생, 교사와 소통하는 민주적인 생활 태도를 보여 주는 것, 이런 작고 소소한 일상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p152

때때로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가치와 철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매는 중이지만 찬찬히 빛날 예정입니다>-중에서

p184

"갑작스러운 사직에 전혀 후회가 없고, 아이를 키운다는 더 중요한 가치가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너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내면이 매우 단단하고 뚜렷한 주관을 가진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렇게 그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

p197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그랬다. 난 보건교사를 하는 동안, 그리고 지금도 불안감을 떨쳐 내지 못한다. 늘 미리 계획하고 성취해야만 했고,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 목표를 이루면 또 다른 것을 이루고자 했다. 마치 걱정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처럼 스스로 걱정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 내 성향을 이제는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다 힘들어지면 스스로 노력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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