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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일만 남았어 - 자라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하루하루 감정 회복 일기
이모르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4년 2월
평점 :
📖자라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하루하루 감정 회복 일기
❤️잘될 일만 남았어
❤️이모르 지음
▪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가르침
▪ 스튜디오 '이모랩' 운영
▪ 전시나 아트 프로젝트 기획
▪ 예술 관련 콘텐츠를 제작
❤️ 한 줄 서평
▪ 나만의 방식으로 '잘된 일'을 찾아가는 매일의 모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공 아닌 성장의 나날을 위해서...잘될 일만 남은 나에게
❤️차례
프롤로그_어른이의 그림일기
DAY1. 오늘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참 막막했다!
DAY2. 오늘은 친구에게 어깨를 빌려줬다. 참 뿌듯했다!
DAY3. 오늘은 나 자신을 안아줬다, 참 애틋했다!
DAY4. 오늘은 나를 다스리는 법을 깨달았다, 참 즐거웠다!
DAY5. 내일이 오는 게 무섭지 않아, 굿 나잇!
에필로그_우리 삶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
❤️본문
P007
반듯하진 않아도,
종종 흔들리며 넘어져도,
무한한 즐거움과 환희로 가득한 아이들이 부러워서.
그 시절의 내가 그리워서.
어린아이의 그림체로 그림을 그려봅니다.
그럴 때면 어린 시절의 나와 만나는 기분이 들거든요.
P020
학창시절에 날 괴롭혔던 친구를 만나기전에 미리 정색하는 근육을 키웠어야 했는데...
P023
원석 형태의 다이아몬드는 아직 우중충한 빛을 띤다. 또 한 번의 노력과 연마를 거쳐야만 우리가 사랑하는 '다이아몬드'가 된다. 찬란한 빛을 내뿜는 아름다움. 이와 마찬가지로, 우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안에 내제된 강인함과 가치를 발견하고 어떤 형태로든 성장해나갈 수 있는 것 아닐까? 답답하고, 우울하고, 울적하다는 뜻만 있는 줄 알았던 '울'이라는 글자에 화려하고,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뜻도 있는 것처럼.
생각할수록 '우울'이란 참으로 경이로운 단어이자 신비로운 감정이다. 그리고 우울을 느끼는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인간이다.
P055
관찰이란 내가 그릴 대상하고의 온전한 소통의 시간이다.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어떤 말을 하는지 제대로 듣는 것, 즉 경청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에게 진정 어떤 대답을 돌려줄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간혹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 때, 내가 다음에 할 말을 신경 쓰느라 제대로 경청하지 않는다. 만약 둘 다 서로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내뱉는다면 그건 진정한 소통이 아닐 테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듣고 말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림을 그릴 때도 그릴 대상을 충분히 관찰하고 그려내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P072
누군가와 관계를 형성하는 일에도, ㅇ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기다릴 줄 알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내 마음을 기다릴 줄 알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인터뷰어로서의 마음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P102
나 자신을 대할 때 꼭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이유가 없다. 완벽해진 나, 새로운 나를 찾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단점은 단점대로 숨기지 않고 인정하고, 장점은 장점대로 드러내면서 겸손해하는. 이제는 내 본모습에 서서히 단골이 되어가고 있다. 설령 조금 부족하더라도 차근차근 나아가면 되니까. 나 스스로에게 단골이 되어가는 일은, 자존감이 높아지는 과정과도 같다.
P151
나무가 나무다울 때는 자기가 풍성하게 뻗어 있고 게절에 따라 잎이 피고 지며 열매를 맺을 때다. 뿌리만 단단하고 나무통이 잘려 있다면? 나무답다고 할 수 있을까?
사람도 이와 비슷하다. 자신만의 견고한 뿌리를 갖추되,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살아가야 한다. 여러가지 관점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은 가지를 뻗고 잎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한다. 그제야 비로소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P190
규칙적인 행동에는 '습관'과 '루틴'이 있다. 습관은 자동화 시스템이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자리 잡힌 습관은, 그 일을 작동시키기 위해 큰마음을 먹어야 한다거나 엄청난 의지력이 들지 않는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손톱을 물어 뜯기 위해 엄청난 마음가짐을 갖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림 그리는 일 또한 나에겐 습관이다. 마음가짐과 의지력이 필요치 않다. 그냥 그린다, 일상처럼.
P240
나를 행복하게 하는 요소를 많이 찾아낼 수 있다면 다채롭게 배치하여 '행복'이란 주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행복은 단 하나의 완벽한 작품이 아닐지도 모른다. 망쳤다고 생각되는 작품은 과감히 버리고 또다시 그려내며 오래오래 다작할 수 있다. 이렇듯 행복의 다작이 모여 나만의 인생 갤러리를 이루게 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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