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모든 것
휘프 바위선 지음, 장혜경 옮김, 한지원 감수 / 심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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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 것도 있지만 잃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휘프 바위선
✔️네덜란드 최고의 임상 심리학자, 노인 심리학자
✔️바위선트레이닝 교육연구소 설립
✔️e-러닝 프로그램 개발

🔮들어가는 말
✔️이런 나의 노력이 치매 환자를 더 잘 보살필 수 있는 유익한 행동 지침을 넘어서 환자와의 접촉을 두려워하는 친구들의 불안을 덜어 줄 수 있다면 정말로 좋겠다.

🔮차례
1.치매란 무엇인가
2.기억장애: 첫 번째 치매 법칙
3.기억상실: 두 번째 치매 법칙
4.잃지 않는 것
5.치매 환자의 마음속 들여다 보기: 단계별 경험
6.치매 환자와 소통하기
7.문제 행동 대처법
8.치매 환자 대할 때의 일반 팁
9.치매의 또 다른 희생자: 간병 가족
10.기운 잃지 않는 법

🔮본문
P26
치매는 신드롬이다. 다시 말해 여러 증상이 아주 특정 하게 결합되어 나타난다. 방금 말한 증상 말고도 여러 가지 다른 특징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성격이 변하고 변덕이 심해지며 이유 없이 화를 내고 (특히 밤에) 불안해하는 등의 증상을 꼽을 수 있겠다.

P27
치매 도 마찬가지다 얼핏 보면 똑같아 보이는 증상 뒤편 에도 다양한 질병이 숨어 있을 수 있다.

P45
한마디로 혈관에 좋은 것은 전부 다 뇌에도 좋고 혈관에 나쁜 것은 (고독, 우울, 당뇨와 마찬가지로) 치매의 위험을 키운다. 이런 상관관계가 그리 놀랄 것이 없는 이유는 심장과 혈관이 뇌의 상태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심장과 혈관이 튼튼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또 노폐물도 원활하게 제거한다.

P58
환자에게 솔직히 말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말하지 않을 경우 환자를 어린애처럼 미숙아 처럼 취급하는 것이므로 환자 역시 그에 맞게 행동하여 실제 상태보다 더 무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P105
병이 진전될 것이라는 두려움은 신체적 불안과 신경질적인 행동으로도 표현된다. 많은 환자가 초조하게 서성이거나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지를 못해 엉덩이를 들썩이고 과하게 먹고 마시거나 담배를 마구 피워 대거나 거꾸로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고 한다.

P141
치매 환자도 우리하고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 심장은 치매 걸리지 않는다. 달라진 것은 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자제를 못하고 거르지 못하고 섬세하지 못하다. 또 올 거나 화를 내어 감정을 표현한다.

P189
살고 싶다. 온전히 삶을 살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고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것만큼 불안한 일이 또 있을까. 경증 치매를 앓는 한 여성의 표현대로 "눈앞에 무의 셔터가 내려진" 기분만큼 공포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P235
어쩌면 치매 환자와의 소통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가장 어려운 방법은 이것일 것이다. 소통이 실패할 때마다, 아니 치매 환자가 불평할 때마다 그 책임을 우리가 지고 사고하는 것이다.

P335
만성질환은 환자에게만 고통을 안기는 것이 아니다. 치매의 경우 특히 더하다. 치매 만큼 가족에게 고통을 주는 질병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에선 치매를 "구경해야 하는 사람들의 질병"이라 부른다. 치매 환자 한 명당 그런 "구경꾼"은 평균 다섯 명이다.

P366
아는 것이 힘이다. 이 명언은 치매에도 통한다. 병에 대해 충분히 알면 무기력감을 느끼지 않는다. 병에 대해 잘 알면 환자가 특이 행동을 해도 더 수월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일부러 저러는 거야"라며 화내지 않고 "어쩔 수 없는 거야"라고 이해할 수 있다.

P394
당신이 힘들면 환자도 힘들다. 간병하는 사람이 자기 한몸 가눌 수가 없는데 무슨 제대로 된 간병을 하겠는가. 명심해야 한다. 당신마저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 병에 걸리면 이제 집안의 환자가 둘이 된다.

P403
날이 갈수록 분명해질 것이다. 이제는 아내가 그렇다는 것이 슬프지 않다. 그 처음의 슬픔에서 내가 적어도 아내를 보살필 수 있다니 기쁨이 탄생했으니 말이다.

🔮 몇해전 95세의 연세에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몇십년전의 기억속에 살고 계셨던 할머니. 물 건너 어떻게 왔냐며 수영하고 왔냐고 물어보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 책을 먼저 알았다면 조금이나마 할머니를 대하는 나의 태도와 마음이 나았을텐데...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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