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가제본@changbi_insta🔮 허주은 저자✔️2022 포브스 선정 가장 기대되는 작가✔️2022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2021, 2022 2년 연속 에드거 앨런 포 어워드 최종후보✔️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고의 소설🔮한국독자들에게✔️이 소설의 아이디어는 고려 시대 학자였던 이곡(1298~1351)이 공녀 제도에 대하여 원나라 황제에게 쓴 편지에서 착안했습니다.✔️이야기의 배경으로 제주도를 설정한 것은 아버지가 나고 자란 곳이었기 때문이고요.✔️끈끈한 우애로 이어진 환이와 매월 자매의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의 가슴이 온기와 희망으로 가득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본문P24 사라진 수사관의 행방을 묻고 다니기 시작하면 노원 사람들은 제 딸들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나 들려줄거야. 하지만 나를 믿게 나노 원은 제주에서 가장 안전한 마을이야.P29 나는 내 몸에 피가 흐른다는 사실만큼이나 제주의 아픈 역사를 잘 알았다. 이 섬은 내가 태어난 고향이니까. 이곳으로 돌아올 줄이야. 아버지를 따라 가족 전체가 제주를 떠난 후로는 꿈에서도 상상 못한 일이다.P41 온 가족이 삶의 파도에 휩쓸려 육지로 떠날 때 매월 홀로 제주에 남은 것은 신의 부름을 받은 탓이었다. 그래도 어린 아이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열 설 밖에 되지 않았는데.P61 신중하게 보고 신중하게 생각해라. 증거를 정확하게 해석해야 한다. 기억 속 아버지가 내 옆에서 함께 증거를 조사하는 느낌이 들었다. 실수는 수사에 해를 끼치고 자체 수사를 망칠 수도 있다.P67 공연은 돌아올 기회가 있어도 돌아오지 못한다. 네 대부분 조선에 당도하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P103 가슴 속에서 두려움이 끝도 없이 뻗어나갔다. 믿음. 아버지의 일지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믿음은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였다. 믿음이란 절실한 마음이고 어떻게 해서든 우리 삶의 의미를 부여하려는 욕구였다.P243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 가장 용감하다. 저는 아버지가 없습니다. 어머니도 없고요. 제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P257 막다른 길은 언니 머리에나 있는 거지. 찾고자 하면 언제든 다른 출구로 나갈 수 있어.P273 나는 너희 둘 다 사랑했단다. 처음부터 그랬어. 너희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디 서로를 아껴 다오.P367 혹시 지금 숲 속에 숨어 있을 핑계를 찾고 있는 것일까? 지금이야. 머릿속에 내 목소리가 재촉했다. 지금 가. 뼛속 깊은 두려움을 느끼며 앞으로 달려 나갔다.P421 그때 다시 들렸다. 너무도 익숙한 바람 소리가.... 깊고 아름다운 아버지의 목소리였다. 잘 있거라. 작별 인사다. 행복하라는 부탁이기도 했다.🔮술술술 책장이 넘어갔다.손에서 놓을 수 없어서 단숨에 읽었다. 고향인 제주로 사라진 소녀들과 죽은 소녀에 대해서 조사를 위해 떠났다가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제주를 찾는 민환이. 제주를 떠나면서 제주에 두고 왔던 동생 매월. 떨어져 있는 시간 만큼 원망과 오해가 있었지만 함께 진실로 다가가면서 두 자매는 끈끈해지고 목숨까지 위협되는 상황에서도 죽을힘을 다해 나아가며 결국은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딸들에게 부디 서로를 아껴다오의 글귀에서 돌아가신 아빠의 유언이였던 우애있게 살으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원나라로 끌려가 공녀들은 어린나이에 강제로 부모와 헤어지고 타국에서 짓밟힌 여인들은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고 시녀나 노비로 비참한 삶을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범인은 소녀들이 대의를 위한 희생양일뿐이라고 하는데 그 대의는 누구를 위한 것이였을까? 정말 가슴 아프고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가 있듯이 우리의 역사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낸다.#사라진소녀들의숲 #허주은 #장편소설 #유혜인 #미디어창비 #역사소설 #소설추천 #공녀 #서평단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