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 엄마 과학자 윤정인의 생활 밀착 화학 탐구서
윤정인 지음 / 푸른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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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는 화학자이자 칼럼니스트, 대전대학교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화학과에서 유기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충남대학교 약학과에서 생물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화학제품을 두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엄마이자 화학자인 저자가 화학물질과 제품이 만들어지는 원리부터 유해성에 대한 개념, 화학제품을 더 안심하고 쓰는 방법 등 흔히 일상생활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최신 과학의 눈으로 풀어 냈다.


1부는 지키는 화학, 2부는 안전한 화학, 3부는 쓸모 있는 화학으로 나누어져 있고 차례만으로도 내가 알고 싶은 부분을 쉽게 찾아서 읽을 수 있다.


p43

멸균은 살균보다 더 강하게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즉, 살균이 인체에 유독한 병원체가 되는 세균을 없애는 것이라면, 멸균은 인체에 유해하든 무해하든 관계없이 그냥 모든 세균을 죽이는 것을 말한다. 소독보다는 살균이 미생물을 더 많이 없애고, 살균보다는 멸균이 미생물을 없애는 데 더 효율적이다.


p83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 아니다. 피부막에 있어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가 스며들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p84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세정제로 꼼꼼하게 세안해서 모두 제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 모공을 막거나 장시간 피부에 머물러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p138

일상생활 속에서 말하는 독성의 기준이란, 많은 양을 한 번에 먹게 되거나, 혹은 하루를 기준으로 자주 섭취하거나, 장시간 특정 물질을 만지거나, 혹은 장시간 공기 중에서 그 물질에 노출되거나 등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그러므로 독성이란 단어에 너무 놀라지 않도록 하자.


p165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아이들에게 바이오 플라스틱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선물하길 바란다.


p189~190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제품을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 그저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뽀득뽀득 세정력이 높은 것을 원한다면 합성 계면활성제를 선택하면되고, 세정력보다는 피부 자극이 없기를 원한다면 천연 계면활성제가 들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머리말에 우리 모두의 성격이 다른 것처럼 화학물질 역시 모두 성격이 다르다. 올바른 정보만 잘 선별할 수 있다면 화학물질의 유해성 여부를 잘 판단하고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말처럼 잘 선별해서 안심하고 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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