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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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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라도 기회가 있는데,
인생이라고 다를 게 있나요?"
p13
인생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일단 실패란 무엇인가를 샅샅이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p143
인간은 매일매일 여러가지 일을 생각하고, 여러가지 동경하며 구부러지는 법입니다. 누구든지 그래요. 그렇게 흐르는 동안은 어디에 다다를지 모르죠. 제 생각에 구부러진다는 건 중요한 일이예요
p145
아쉽다는 것은 분명 잊고 싶지 않다는 뜻이리라. 소중히 하겠다는 뜻이리라. 그리고 언젠가 추억에서 꺼내서 자신의 힘으로 삼기 위해, 마음속 어딘가에 간직해 두겠다는 뜻이리라.
p271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본 문학상 그랜드슬램 달성 작가의 경쾌하고 다정한 힐링 드라마로 손 때 묻고 상처받은 물건도 반짝반짝 새것이 되는 곳이며 '사서 고생하는' 중고상점 사람들이 건네는 환대와 위로를 준다.
도심 변두리를 지키는 작은 중고상점은 올해로 개업한지 2년째로 적자도 2년째다. 중고 물건과 잡동사니로 가득한 안쪽 사무소에선 의뢰인이 찾는 물건은 물론 남모르게 간직했던 사연까지 해결해 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로 이루어져 흘러간다. 봄의 이야기는 도둑에게서 매입하게된 청동상의 비밀을 풀어 나가는 이야기로 전개 되고, 여름의 이야기는 중고물품을 배달 간 목공소에서 일어나 신목 훼손사건의 비밀을 풀어 나가고, 가을은 나미와 처음 만나게 된 나미 집에 든 도둑에 관한 비밀을 풀어 나가고, 겨울은 항상 사기만 당했던 절의 스님을 찾아갔다가 절에든 도둑에 관한 비밀을 푼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의 귀중한 인생을 더 반짝반짝 만들어 보자